비공개
·4년 전
편의점 알바를하는데 도시락 바코드를 찍었더니 행사상품이라고 떴다. 오렌지주스길래 그거 하나 가지고 오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그 물품을 찍었는데 행사적용이 되질않았다. 다른걸 찍어봐도 안됐고 손님은 왜 그러냐고 따지셨다. 나는 잘 모르겠다고 그랬고 해결할 수가 없는 문제여서 어떻게라도 얼버무려보았다. 근데도 손님은 끝까지 따지셨다. 멘탈이 붕괴돼서 뇌도 같이 리셋되었고 계속 바보같이 갸우뚱만했다. 손님은 에휴~됐어요 그것만 가져갈게요~하셨고 그 도시락을 편의점에서 아내와 같이 드신 뒤 환하게 웃으시며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시고 잘먹었습니다!하면서 가셨다..
다시 생각해도 이건 진짜 잘먹어서 좋은 뜻으로 한말이 아닌거같다.. 표정에 불편했습니다.잘 좀 하세요가 보였다..내가 너무 과대해석한건가.. 손님한테 더 심한짓했을때마저도 이만큼 여운이 느껴지진않았는데....키작은 중년 여성과 같이 오셨고 이마트 근무복입으셨고 뿔테안경쓰신 남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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