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옳바르게만 보이면 좀 부담스러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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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옳바르게만 보이면 좀 부담스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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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대학생 여잔데 저는 술을 잘 못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욕도 싫어해요. 뒷담화 하는 것도 싫어하고 이성이랑 있어도 가벼운 스킨십이라던지 여지를 줄 수 있거나 오해할만한 행동들은 아예 안해요. 옷도 단정하게 입는 거 좋아해요. 연애할 때 진도도 그냥 적당히만 나가요 (=혼전순결주의) 교회 다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제 성격 자체도 원래 이런 것 같아요. 교회 열심히 안 갈 때도 이랬으니까요. 주변에서 보면 교회 열심히 다니는 애니까 재미가 없고, 차라리 다른 애들이랑 놀고 싶어하더라고요. 교회 다닌다고 건전해서 재미없다고 선입견들 많이 가지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제 신앙도 있지만, 성격 자체가 이런데 가끔 좀 속상합니다. 제가 이렇다고 불건전한 친구들한테 잔소리하고, 강요하고, 설교하고 전혀 그러지도 않습니다. 건전하게 논다고 재밌게 못 노는 것도 아니고..그냥 건전해서 재미없는 애로 낙인이 많이 찍혀있는 것 같네요 주변에는. 이런 제가 정말 부담스럽고 꺼려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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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9e008cb8a2e063e85d9 그런걸까요🤔 가끔은 꺼리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냥 좀 속상하고 그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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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
· 4년 전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삶을 사는 방식이 너무 다르면 멀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글쓴이께서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저 다른 사람과 가치관이 다른 것 뿐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글쓴이님과 비슷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을 찾아 친해지는 것이 안맞는 사람들과 다니면서 자신을 고치는 것보다는 글쓴이님께 더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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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es
· 4년 전
제가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이랑 꼭 불건전하게 놀 필요는 없잖아요 저는 고등학생인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사귄 친구들이랑 좀 그런 거 같아요 애들은 다 술먹고 다른 애 뒷담화까고 노는데 저는 그런 게 너무 불편하고 해서 그런 데 잘 안 끼다 보니까 뭔가 그 애들이랑 저랑 묘한 거리감 생기는 거 같고 그러더라구요ㅠ 근데 내가 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저도 그래서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그런 애들이랑은 그냥 그저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물론 적당히 대화하면서 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건 중요하지만 굳이 노는 애로 나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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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wwwy 감사합니다ㅠㅠ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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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hres 정말 맞는 말이네요..ㅠㅠ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