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약을 다시 먹기 시작했어. 그래봤자 어제하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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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빈혈약을 다시 먹기 시작했어. 그래봤자 어제하루 2개 삼킨것 뿐인데-.. 조금전에 일어나는데 핑- 돌더라. 분명 빈혈약을 먹는데 왜 이러나-. 하루 먹는다고 효과 나는거 아닌거 알아. 아닌거 아는데-.. 내가 이거 막고싶어서 먹는건 아니고-.. 진짜 안먹고 안먹다 이 약, 이 약 유통기한 지나서 그냥 버리니까. 그래서. 그래서 별로 없는 15일 치, 꼬박 먹어야 하는데 있잖아-. 오늘 한개도 안 먹은거 있지. - 이유 없이 우울이 찾아왔어. 망상에 가려져 숨어 들어온 우울이라 지금 무척. 당황스러워. 이유가 정말 없을까? 아님 부끄러운 이유라? 헛웃음도 안 칠까봐? 나도 지금 찾아온 우울이 어이가 없기때문이야. ... 뭐래니? - 심장이 두근두근거려.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머리도 아파. 너무 좋아서 뛰는 걸까? 코피 터질것 처엄 좋은걸까? 심장이 튀어나올것 처엄 뛰는게 보이는것 같아. 누가 내 옆에 있으면 들을 것 같아. 왜?? 좋아서 그런걸까? 아파서 그런걸까? - 누가 나를 안아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 안아줘-. 안아줄 사람이 없어. 따뜻한 체온을 나눌 사람이 없어. 그냥 부러웠어. 전재하지도 않는 너가. 너가 부러웠다고. 나는 괸히 주변을 두리번 거렸어. 안아달라고 하면 안아줄수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없는것 같아서-. - 춥다. 덥다. 창을 열면 춥다. 창을 닫으면 덥다. 창을 열었다. 보일러를 틀면 덥다. 보일러를 끄면 춥다. 보일러를 틀었다. 내가 이상할걸까. 날씨가 이상한걸까. 아님 내가 아픈걸까? - 오늘 왜 그렇게 저기압이야? 무슨 일이야. 무슨일인데. 내가 아닌 옆에 얘한테도 물어보며 궁금해 하는 너에게 나는 멍청하게도 기분이 조금, 조금. 좋았다. 왠지 모르게, 나만의 착각인지, 이것도 내 망상인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 대하는 태도가 다른것 같다란 생각이 나는 전부터 조금씩 느껴왔다. - 너무 우울해서. 그냥 이것저것 많은 감정들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서. 씻고 나왔고, 오랜만에 젤형식의 향수를 손목에 비볐다. 남자향수냄새. 짙고 .. 나한텐 좋은 냄샌데-. 그냥 조금 향기가 필요했다. 달콤한것도 많은데, 그냥 이거에 손이 갔다. 좋은것 같기도 하고-.. 더, 우울한것 같기도 하고. - 반팔을 입었다. 긴팔로 갈아입어야 겠다. 손목이 너무 훤하게 보인다. 동생이 나가며 나는 혼자가 됬다. 책상에 날카로운게 제자리에 있더라. 난 지금 기분이 이상하다. 핀트가 나갔다. 좋아서. 우울해서. - ... 눈물이 자꾸 흘러 내릴것 같다. 수도꼭지 열어 콸콸 흐르는 물처럼. 이유는 잘 모르겠다. 머리가 깨질듯 아프다. 이제 어디에 취하듯 몽롱해지는것 같다. 정신 나갈것 같아. 아찔하기 보다 누가 강제로 정신을 뽑아가려는 것 같다. - 누구라도 내 곁에 와줬으면 좋겠다. 아니, 혼자 있고싶다. 아니, 아니, 아니. 이렇게 고민할꺼면 누굴 더 힘들게 하지 않고-.. 혼자 있는게 좋은거겠지-. 혼자 있으니까 난 뭐든 다 할 수 있는데. 위험하다. 위험해. - 비상이다. 삐이이이- 오늘따라 귀가 조용하다. 아니 낮제 삐익- 거린다. 난 오늘 결국 해버리고 말것 같다. 아니 그럴거다. 이제 이걸 마무리 지으면 몸을 일으키겠지. 춥다. 추워. 너무 추워. 오들오들 떨릴만큼 추워. 심장은 터질것 같아. 무서워서? 두려워서? 좋아서? 도대체 뭐가??! - 또다른 내가 있다면 나를 잡아다 올려 때려버리고 싶다. 정신 차리라고. 오늘따라 나 스스로가 너무 무섭다. 웃고있을것 같아서. 무섭다. 무섭다. 상상해버렸어. 귀신 본것 마냥 무섭다. 무섭다고. - 방이 어둡다. 이상하게 우리집엔 밴드가 많다. ? 어쩌라고. 완전 어쩌라고다. 맞아. 아쩌라고니까 내가 뭘 하든 그렇게 대답해줘. (어쩌라고) - 위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이 그려진다. 더 가까이 세상의 빛을 가지려 손을 뻗었다. 난간에 속여진 나는 발이 들리고 몸이 밑으로 쑥- 내려다 보는 세상의 빛과 조금 더 가까워 졌다.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더. 주르륵- 미끄러지는.. 이불같다. - 난 현실성이 없다. 난 멍청이다. 몰랐는데 난 사회생활도 못하겠더라. 멍청이라 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지금보니 나 너무 멍청하더라. 내가 너무 싫더라. 지금 이런 나도 너무 싫어. 이상하게 울먹거리고 눈물이 나올것 같다. 왜? 행복해서 두근 거리던거 아니였니? 그런데 왜 웃지않고 울고있니. 왜. 왜. 왜 아프냔 말이야. 누가 안아줬으면 좋겠어. 품에 안겨 엉엉 울고싶어.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좋겠어. 낮게 속삭여 줬으면 좋겠어. 어디 가지말고, 같이 있어줘. 밤에도 가지말고 옆에 있어줘. 눈 떳는데 내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안아줄래? 손 잡아줄래? 뽀뽀해줄래? - 부끄럽다. 멍청이 같다. 글만 끄적인다고 안돼는거 다 안다. 만족? 나에게 망상 환상 이런건 정의내리기 너무 힘이 들다. 내 인생의 반을 너머 망상덕에 나는 살아가고 있다. 망상덕에 힘들때 버텨왔고 내 하루하루의 전부였다. 기쁨이였다. 행복이였다. 지금도 미쳐버려서 핀트가 나갔다. 이걸 뭐라고 해야할까. 진짜 거짓말 안하고 병원에 가야하나? 고민중이다. 나도 이런 내가 어이가 없다. 나 스스로 헤어나올수가 없다. 병원가면 어쩌는데. .... 나도 몰라. - 일찍 잘까? 잘까? 약 한 주먹 삼켜버리고 싶다. 난 왜그렇게 날 아프게 하는걸 좋아하니,왜. 왜. 왜!!! 나한테 화를 낸다. - 참아야 한다. 참아야한다고. 상처 만들지 마.. 만들지 말란말이야. 분명 힘들걸 알면서도,.. 오늘만 보는 지금 아는, 참기가 조금 힘들다. 참기가 싫다. 내가 왜?? 이때것 4달을 참았어. 아니, 5달을 참았다고. 5달, 괜찮다 괜찮다 했던 최면이 드디어 효과를 잃고, 묵혀뒀던게 터지는건가. 펑-.. 비상이다, 비상. 불을꺼야 하는데, 끌수 있을까. 도망 나가야 하는데 도망 나갈수 있을까. 앞에 불이 따뜻해서. 내 키만한 불이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고. 만져보려 손을 뻗고. 그냥 이대로도 괜찮다고. 아니, ....나는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 요즘 하루하루가 너로 가득 체운다. 너의 목소리. 너의 얼굴. 너의 모든것으로. - 이 말들이 잔부 진심일까 거짓일까. 몇개는 진실이고 몇개는 거짓일까?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게 진짜일것 같아요?, 아님 망상인것 같나요?. 나는 위에 뭐라 씨부렸는지 기억이 안나서요..
우울외로워망상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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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oris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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