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위해서 동생을 죽이고 저도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폭력|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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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해서 동생을 죽이고 저도 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kypr
·4년 전
어릴때부터 동생은 오랫동안 ADHD 약을 복용중입니다. 21살 지금도 여전히 복용중입니다. 하지만, 분노조절장애는 더 심해지고 가족은 여전히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어릴때는 후배를 괴롭혀서 학교폭력으로 신고 당하고, 지금은 절도죄, 재물손괴죄, 폭력죄 등으로 이미 기소유예, 벌금 100만원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집에선 누나인 저에게 손까지 올릴 정도입니다. 가족한테는 *신같은 *아, *새끼, *발* 등 폭언은 기본입니다. 오늘은 저한테 “죽이고 싶다” “칼로 찔러줄까?”라는 말도 하네요. 사실 제가 원망스러운 대상은 동생이 아니라 부모님입니다. 동생이 불안정하고 누군가에게 자랑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 저라도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어릴때부터 말씀해오셨어요. 근데 성인이 된 지금은 너무나도 버겁습니다. 동생이 저지경이 되었는데도 포기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저는 외면한채, 동생을 놓지 못하는 부모님을 보면 저는 자식이 아닌가 싶어요. 동생과 관련된 문제 해결은 다 저에게 조언을 구하고 기대세요. 저는 싫습니다. 동생이 앞으로 제 길을 다 막을까 두렵고 또 무섭고 끔찍해요. 동생이라는 존재가 정말 죽어도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감정동요가 전혀 없습니다. 조만간 제가 집을 나가서 자취할거 같은데, 부모님은 제가 집에서 통근하길 원하세요. 사실 저도 자취하고 싶지만, 혹여 동생이 뉴스에 나올만한 칼부림을 부려 부모님을 해칠까봐 무섭기만 해요. 그래서 그냥 동생을 죽이고 저도 죽고나면 부모님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눈을 뜨면 무서워요. 집에서 전화가 오면 탁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동생이 또 무슨사고를 쳤나 하고. 이 불행의 끝은 동생의 죽음밖에 없는거 같은데, 절대 그럴일은 없을거 같아 이 불행이 영원할거라고 생각하니 살고 싶지가 않아요.
화나우울불안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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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anya
· 4년 전
우선 그 곳에서 결딜 수 없다면 벗어나세요. 부모님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단호해 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마카님의 인생이고 마카님이 괴롭고 힘들다면 원하는대로 하시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동생과 분리 될 수 있는 방법은 찾아보면 분명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