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조금만 정신이 괴로워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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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조금만 정신이 괴로워도 견딜수 없는 느낌이든다. 솔직히 말하자면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건 아니잖아. 이렇게 말하면 욕먹을수도 있겠지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그냥 꼴리는대로 살다 가면안되나? 내가 뭘하고싶은지 뭘원하는지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고 확신도없다. 내가 나약한걸까 그렇다고 한다면 할말이없다. 사회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여지껏 평생 껍데기만 갖고 살아온 느낌이 든다. 내 안에 정말 알맹이란게 있긴할까. 아무것도 안하는 지금이대로가 차라리 좋다.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안일어나는 거겠지만, 그 시작을 함으로써 또 얻게되는 좌절감과 자괴감 등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지금 진짜 아무것도 안한다. 처음엔 나 자신이 한심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모든 고통은 무언갈 시작하고 거기에 집착함으로써 시작된다. 기대를 안하고 물흐르는대로, 도닦은 사람마냥 그렇게 사는지금이 훨씬 마음이 안정된다.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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