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야기, 저는 왜 이럴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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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야기, 저는 왜 이럴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ming7
·4년 전
제가 기억하는 모든 일들을 말할게요. 모든 것의 첫 발단은 7살 때 쯤 부모님께서 이혼 하실 때 인거 같아요. 엄마에게 모든 사랑을 다 받았던 나와 그렇지 못했던 동생 그리고 나의 선택.. 엄마가 집나가기 전 저를 데려 가려고 하셨으나 제가 따라 가지 않았고 그렇게 저와 제 동생은 그 이후로 아빠랑 조부모님 곁에서 살게 되었어요.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은 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욕과 폭력을 견뎌야했고 학교에서는 안하무인 공주병에 걸린 아이였어요. 결국 초등학교 5학년 때 쯤 술을 드시고 온 할아버지가 저를 때리다가 깨신 유리 조각을 들고 손목을 그엇지만 살고는 싶었는 지 깊게 긋지는 못하였고 자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중학생이 되고 저는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회피만 하는 아이였고 학교에서는 역시나 왕따였죠. 결국 정서적으로 자살 고위험군이였던 저는 처음으로 상담실에 갔어요. 달라진건 없었지만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자살시도와 실패 자해를 반복하면서도 삶을 놓고 싶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고등학교는 그래도 살던 곳과 조금 떨어진 곳에 다니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좋은 상담선생님 덕분에 많이 좋아졌고 좋은 추억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도 모든 상처가 아물지는 않았던건지 대학교에 올라와서 스트레스와 3년 사귀던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자살을 다시 시도 했고 정신과에 다니게 되었어요. 1년 넘게 병원을 다니며 약을 복용하면서 많이 좋아졌고 우연한 기회에 유학을 가게되었죠. 물론 약을 끊을 수 없었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고 한국에 다시 돌아오니 저의 나이는 27이 되었고 가족들은 저에게 오랫동안 키워준 할머니를 위해 희생을 강요했고 저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지방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와서도 계속 되는 스트레스에 저는 결국 병원으로 향했지만 거기서 의사 선생님은 피해망상이라고 하셨어요. 나는 아직도 힘들고 한데 그게 원래 있었던 일보다 크게 다가오고 느껴지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런 소리를 들으니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고요. 한달 내내 울기만 하고 죽고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 건가요.. 너무 울다가 지쳐 눈물도 안오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하라는 거 다했는데 뭘 더 해야하는 걸까요.. 나는 살고 싶은데 주변에서 죽으라고 하는 거 같아요. 그게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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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in0327
· 4년 전
일단 주제에 왜이럴까요 라는 말에 본인탓 절대 아니예요 아시잖아요 솔직히 살면서 이렇게 된게 본인탓이 아니라 환경과 사람들탓이잖아요 왜 자신을 스스로 옥죄어가면서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자책하는게 점점 쌓이다가 자신을 스스로 죽이는 행동이예요 어릴때 이혼으로 가정으로부터 힘들었다보니까 남자친구일로도 믿었다가 헤어짐이 정말 힘드셨을것같아요 정말 너무 힘든데 도와주는게 약밖에 없어서 진짜 내마음의 문제는 해결되지않았는데 해결됬다고 잠깐 좋아졌다고 생각하는거 일수도 있어요 아직 스스로의 마음은 너무 다쳐있고 지쳐있고 이제는 죽고싶다는 생각으로 와버려서 벼랑끝에 떨어질것같은 느낌이신데 정말 저도 이런 말할 자격은 안되지만 죽지말아주세요.. 본인은 자기가 죽는게 나을것같지만 이렇게 힘들게 버텨서 살아왔는데 왜 지금 죽어요 왜 자신이 버텨온건 생각하지않고 자신도 죽을 힘을 다해 약도 먹으면서 끝까지 버텼는데 지금 죽으면 이거 너무 속상하잖아요 하루에 한가지라도 좋은 생각을 하면 안될까요 힘든거 아는데 정말 미칠것같은거 아는데 제발 한가지라도 좋은 생각이든 자신이 좋아하는거라도 해보면 안될까요 운동이라면 5분이라도 10분이라도 운동하면서 그때만큼은 안좋은 생각을 버리고 점차점차 늘려가면서 행복해지시면 안될까요 당장은 힘들거 알지만 제발 이거라도 한번 해보시고 점차 나아지길 진짜 바라면서 한번 써봅니다 핸드폰을 내려놓으시고 연락을 보지말고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해서 자신의 행복에대해 사랑의대해 높여갔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버텨오느라 정말 수고많으셨고 이제 다시 조금이라도 더 업된 생활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