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23살 부모님과 함께 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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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는 23살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딸입니다. 저는 아버지를 무척 따랐고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항상 제 옆에 계셔주셨기 때문이죠.. 참관 수업때도 아버지가 오셨고 학원 상담도 아버지가 오셨습니다. 학교통학 학원등원 쇼핑 다 아버지랑 함께였습니다. 어머니는 상대적으로 게으르시고 아버지가 금융사고를 쳤을때 자신이 다 도와졌다는 그거 하나만으로 집안일에서 거의 손 때셨습니다. 사실 그건 핑계고 저 어릴때도 아빠와의 기억이 더 많습니다. 항상 아빠가 편했고 아빠품이 너무 따스했고 고민상담도 아빠와 하였어요. 진로상담도 힘든일도.. 엄마는 반면에 고민을 털어놓으면 화만 내셨고 눈칫밥만 줬습니다. 항상 엄마는 아빠를 부려먹을 생각만 하였고 모든게 자신위주였어요. 아빠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제가 대학가고 2년정도 동안 전화가 매일 2통씩 왔습니다. 하소연한다고. 매일 싸웠다고 전화오고 저도 너무 힘들었었어요.. 아빠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아빠가 아빠 월급으로 학비 다 내고 살림살이 다 사고 여행비도 다내고 .. 아빠옷은 하나도 없고 기념일마다 엄마 목걸이 가방 산다고 허덕이고.. 당신은 그 흔한 생일선물 미역국 조차 못받으면서... 그러다 싸우면 나오는 얘기는 돈. 내가 너 살려줬는데 ! 떵떵떵.... 전엄마가 미웠어요. 그냥 항상 불편했어요. 자기는 좋은 옷 사면서 중학생 딸내미한테는 패딩하나 사주는게 아까워 3년을 초6때 입던거 입게했던 당신. 패딩 하나 사주고 온갖 생색 다내던 당신. 고등학교 3년간 옷한벌 안사준 엄마. 아울렛에가면 자기옷산다고 바쁘고 내옷 사려하면 인상만 팍 쓰던엄마. 딸 좋은 대학간다고 서울간다고 비싼 코트 사주려던 아빠 질책하고 말리던 엄마. 그러곤 아무것도 없이 아무옷도 없이 대학생활하게 만든 엄마. 용돈 줄 때마다 생색내던 엄마. 보내준다더니 5일 지나서 보내주고 허덕이게 하던 엄마. 타지생활 한다고 다른 엄마들은 사과라도 보내주던데 아무것도 없던 엄마. 생일선물은 바라면서 주지는 않는 엄마. 저는 그런 엄마랑 사실 친하지도 성격도 맞지도 않아요...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울 아빠가 담도암으로 투병에 들어간 이후 어머니의 그 ***맞은 성격은 저에게 화살처럼 꽂히더라구요... 아빠는 어떻게 저런사람이랑 25년간 살았을까.. 아빠가 병걸린것도 다 엄마탓인 거 같아요. 너무 미워요... 저도 너무 힘든데 엄마랑 좀 대화하다 보면 피해의식 때문인지 조금만 화나면 저에게 온갖 욕설을 퍼붓더라구요... 오늘도 씨×년 미친× 덜떨어진×... 딸에게 그런말은 하면 안되는거아닌가요 제가 그련말들을만큼 잘못한건가요. 아빠 항암제 이름 좀 적어놓는게 좋았을것같다고 얘기한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저 엄마랑 있다가 제가 단명할것같아요.. 아빠 살리고 싶어서 뭐라도 해보려고 조금이라도 지식을 갖추려고 그런말 한게 그렇게 나빴나요.. 저 아빠랑 오래살고싶어요.. 다 아빠 아픈거 엄마때문인것같아요.... 아빠는 왜 다 참고 살았을까... 너무 엄마가 미워요...
힘들다속상해우울무서워불안호흡곤란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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