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정리할 겸 끄적이는거에요.. 왜 나는 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그냥 생각정리할 겸 끄적이는거에요.. 왜 나는 항상 이런 익명인 곳에서도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나 모르겠네. 옾챗에서 만나서 친해진 사이여도 결국 나를 모르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나를 드러내는 게 어렵고 무서워. 가끔 엄청 힘들어서 속마음 털어놓고싶고 이야기하고 싶고 위로받고싶은데 결국 입밖에 내뱉어진 말은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 이것밖에 없네. 가끔은 '내가 잘 살고 있는게 맞긴 한걸까 ' 하는 생각이 들어. 근데 대답은 의외로 빠르게 "아니"라는 말이 나왔어. 뭐 하나 하는 것 없이 일을 미뤄. 왜 이렇게까지 게을러지고 헤이해지고 나태해졌는지 모르겠어. 말은 모르겠다하지만 사실 알고있고 회피하는건 아닐까. 그렇네. 사실 그냥 다 하기싫어. 다 때려치고 싶고 관두고 놀고싶어. 근데 내가 그럴 자격은 있는가? 여태 노력한건 있던가? 놀 수 있을 만큼 형편이 넉넉했던가? 를 생각하면 그러고싶어도 못하겠더라. 이룬것없이 한것도 없이 그저 쉬고싶다 생각하는건 양심없는 행동이라 생각되서 그렇게 쉰대도 편하게 못쉴것만 같아서. 억지로 붙잡고 있지만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 틀린거겠지 분명. 그치만 다른방법은 모르겠다. 나태하고 게으른 내가 혐오스러우면서도 바꾸고 싶다. 혐오스럽기때문에 바꾸고 싶은거겠지? 나는 잠을 많이자는게 싫다. 내가 무슨자격으로 잠들 수 있는지.. 그래서 3~5시에 잠들고 8시전에 일어나면 힘들어한다. 엄청 힘들어서 일어나는것도 느리지만 항상 늦게자면 피곤하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요즘 자해생각 많이나네. 노래방이랑 그림그리는게 내 스트레스 해소법이였는데. 코로나로 산책도 노래방도 안되고 과제들이랑 숙제들로 그림도 못드리고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기만 하는 기분이야. 쪘던살은 또 언제 빼고... 밀린과제는 언제 다하지? 하.. 그냥 생각하길 그만두고 싶다. 인형처럼 아무감정 생각없이 명령만 잘 따르면 얼마나 좋아. 감정을 안느끼면 생각을 안하면 이런 고민 안해도 되을텐데 의지가 있는게 감사하면서도 원망스럽다. 빛과 어둠은 한끝 차이라더니 이런 부분에서도 한끗차이인건 신기하다. 아 모르겠다. 졸리니까 잘란다. 밀린 과제는 엄청 많고 산을 이루지만 내가 여태부린 게으름의 댓가이며 쌓인빚이라 생각하며 천천이 갚듯이 해나가면 되겠지. 생각이 약간이나마 긍정적인 놈이라 이렇게 그나마 살고있는걸지도.
짜증나불안힘들다의욕없음신체증상불안해우울공허해불면우울해자고싶다외로워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조울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