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자신감 잃지말자 이정도면 괜찮잖아.. 못났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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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그래 자신감 잃지말자 이정도면 괜찮잖아.. 못났다고 생각하지말자 난 사랑받지 못할거란 생각말자 날 너무 불쌍하게 몰***말자 나도 괜찮잖아 나도 그냥 나로 사랑받을 자격있잖아 유머감각도 있고 영어도 잘하고 회사 경력도 있고 전문분야 실무도 잘 알고 술도 담배도 안 하고 상대방 마음 깊이 헤아릴 줄 알고 이해심 있고 격려와 응원도 잘 하고 칭찬도 잘하고 표현도 잘하고 늘 작은것에도 감사하고 얼굴도 몸매도 평균 이상이고 글도 잘 쓰고 잘 웃고 반성도 사과도 잘 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단 한번도 엇나가지 않았고 늘 어떤 상황에서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마음 먹은 일들은 씩씩하게 잘 해내고 창의적이고 사랑도 정도 많고 공감도 잘 하고 ... 단지 난 좀 우울할때가 많고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이 내 전부가 되어버리고 버려질까봐 두렵고 항상 열등감이 들어서 괴로워 남자때문에 내 삶이 사라지는 기분이 자주들고 모든 사람들이 아니라는 남자를, 나를 너무 몰라주고 아프게하고 외롭게하고 서운하게 하는 그 남자를 떠나지 못하는 나약하고 한심한 사람이기도 해 헤어지자 하고 울때 혼자라는 사실에 그 공허함에 몸서리가 쳐져 무서워 두려워 그게 날 못난 사람으로 만드는걸까? 나도 좋은 사람인데... 나를 사랑하기란 왜이렇게 힘들까 왜 항상, 날 그다지도 사랑해주지 않는 남자에게 이렇게 상처받으면서도 놓지를 못하는걸까 내가 너무너무 답답해 나도 참 좋은 사람인데...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 나도 내가 한심하고 왜 이렇게 못나게 구는지 답답하고 용서할 수가 없어. 너무 외롭고 두렵고 그래서... 내가 나를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나도 참 좋은 사람이고 멋진 사람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다 잘될거고 잘 할 수 있고 이 폭풍도 지나갈거라고.. 제발 매일 매순간 그렇게 말 좀 해줘 불만이 아니라 내 말이 맞았고 나 더 나은 인생 더 나은 사람 만날 수 있는 충분히 잘난 사람이라고 그렇게 말 좀 해줘. 나 좀 믿어줘. 나도 이유가 있어 내 마음이 이렇게 공허하고 외롭고 두렵고 열등감들고 약하고 의존적이고 자신감 없는데에 이유가 있어 단지 지금만 보고 비난하는거 그만 해줘 그 힘든 시간을 버티고 숨쉬며 지금 이렇게 발버둥치며 더 나아져보겠다는 나야. 그러니까 아픈거보고 그만 따져 그만해 나였기때문에.. 나니까 견뎌낸거야. 나를 어떻게 사랑하는지는 몰랐지만 그 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사랑했기에 이렇게 살아서 이런 아픈 마음임에도 좋은 딸이, 좋은 가족이, 좋은 친구가, 좋은 사람이 되어보겠다고 이렇게도 애쓰는거잖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삶을 산 내 자신은 결코 지금의 나를 미워해선 안돼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멋지다고 해줘야지 그 상처 아픈 나날들 고독의 시간들 헤쳐내고 이렇게 지금의 내가 되어줘서. 너무나도 고마워. 이상적인 내가 될 필요도 세상사람들 기준에 잘난 사람이 될 필요도 없어 내 인생 살아온 나는 잘 한거고 성공한거야 물론 더 잘 할 수도 있었겠지 근데 더 못할 수도 있단 생각은 왜 안해 인생에 답이란 없잖아 평가 기준도 없고 그래서 나는 나를 사랑할거야 좋게 봐줄거고 좀 부족했어도 잘했다고 할거야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진심으로 잘 했어... 노력할거야 내 인생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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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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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nutsHush
· 4년 전
설레임으로 시작하지 마세요.. ㅎ 나쁜남자는 여자 설레게 하는 방법을 너무도 잘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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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10f9a0c72dbac2eb49b 세상에 ..제가 이렇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께 이렇게 따뜻하고 정성어린 응원의 글을 받기도 하는군요.. 세상에 이렇게 마음이 따뜻하고 선한 분들이 계서서 그래도 살만한 곳인가봐요^^..너무너무 감사해요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이 눈물이 되어서 흐르네요 감사합니다.. 마음에 꼭꼭 담아둘게요 스스로에게 좋은말 보다 나쁜말 하기가 쉽고 장점보단 단점... 어느새 아침에 눈을 떳을때 그리고 하루종일 단점 투성이에 나약한 제 자신이 너무도 버거웠어요. 아니다 난 좋은사람이다..하며 최면을 걸어도 걸리지 않았어요 왜 나는 나를 이렇게도 존중하지 않을까 왜 단점만 생각하며 불행하게 살고있나는 생각이 들어 적어본 글이예요.. 제 마음 헤아려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아름다운 마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