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예쁨받았던 건 아니지만, 막내라 나름 귀여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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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항상 예쁨받았던 건 아니지만, 막내라 나름 귀여움을 많이 받았어서 ,가족들 앞에서 계속 아이로 남고 싶어 더 애같이 행동하고 기분나쁜 상황에서도 참고 넘어갔다. 근데 나한테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었고 이제 아무리 기분나쁘다고 말해도 어린애 투정인 줄 알더라. 가족이어도 기분나쁘다는 말 안하면 말만 이쁘고 착한 딸이지 함부로 해도 아무 말 못하는 줄 아는 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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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lanuo
· 4년 전
많이 속상하시겠네요ㅠㅜ 저는 그래서 제일 끊기 힘들고 잔인한 관계가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같이 오래 살았다고해서 그 사람 자체를 잘 알지못하면 남보다 못한 관계인데 같이 보냈던 시간만 믿고 판단해버리죠. 어쩌면 친구보다 못한 관계가 될 수도 있는거 같아요. 피만 섞였다는 이유로 평생을 가족이란 틀에서 갇혀살아야한다니 너무 슬프잖아요 가족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저는 가족이라해서 무조건 맞추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않고 그 관계가 너무 힘들면 나중에 힘이 생겼을 때 끊을 수있다고 생각해요. 가족이 날 존재하게 해준건 맞지만 그게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고 그 과정에서 힘들었다면 진정한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ㅎㅎ말이 길어졌네요. 마카님도 진심으로 솔직히 말해보시고 고쳐지지 않는다면 마카님이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전 괜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