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hOfMind·4년 전
그냥 하기싫다니까.
공부하는것보다 훨씬 즐거운 게 있는데,
왜 공부해야돼?? 나 충분히 열심히 해왔다고?
나한테 숙제 내주지마. 어차피 안할거고 못할건데, 괜히 자괴심들고 우울감들게. 하루 마음먹고 해가고 어떨때는 안하고, 나는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주변에 너희들은 왜 그리 잘해? 재능이야? 어떻게 그런걸 해내? 왜 나랑 비교하게 될만큼 잘해?
나한테 열심히 하라고 하지마. 열심히 하면 행복해? 재미있어? 미래의 행복을 위한 투자? 대학교? 성공하려면? 그딴거 개나줘. 성공은 개뿔.
나한테 동정하지마. 나는 분명 열심히 해왔어. 하기싫어도 전부 버리지는 않았다고. 내가 여기 서있고 살아있는게 증거야. 너가 동정할만큼 불쌍한 사람도 아니고 ***도 아니거든.
적어도 너가 생각하는것보다는 훨씬 나를 잘 알고있거든.
성공.대학교.돈..그게 그리 소중해?
나한테는 지금 내가 좋아하는 한가지만 있으면 충분해. 근데 내가 왜 이글을 올리는지 알아?
내 마음속 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즐겁게 공부하고 싶다고 말하기 때문이야.
나는 모르겠다고.
왜 이리도 모순적인지.
성격때문이야? 너보다 잘하는 천재 같은 아이때문이야?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긋지긋한 나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는 나때문에, 멈춰있는 나한테 화가 나서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어.
응? 나 좀 살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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