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자신감도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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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자신감도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vy0412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1 학생입니다. (이야기가 이상할수도있는데 그 점 미리 죄송합니다...) 저는 제 자신에대해 자신감이없어요. 공부를 잘하는것도아니고 게임을잘하는것도아니고... 그래서인지 친구들한테 더 완벽하게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항상해왔어요. 친구들이랑 놀때보면 친구들은 어디가자고도하고 놀자고 먼저하고 그러는데 저는 그 사람이 혹시나 싫어할까 먼저 뭘 하자고도 잘 못하고 놀고싶은 마음은큰데 놀자고도못해요... 같이가자고 얘기하는것도 싫어하진않을까 한참 고민하고 보내는것도 오래걸리구요... 오늘 친구 생일이라 저까지 8명이서 놀았는데 '몸으로 말해요' 를 했는데 속담을 주제로했거든요? 근데 제가 좀 속담은 아는것만알고 잘 몰라서 애들이 설명해주는거 이해도못하고 딴생각이나하고있었어요. 그런 저를 보고 애들이 무슨생각을했을지 어떻게 생각했을지 생각하고 괜히 더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 속담을 잘 모르는건 제가 공부를 잘 안한 제 잘못이크지만 그런 생각을 자꾸 하게되더라구요. 제일먼저 속담부터 공부를하자는 생각이들었어요. 근데 다음에 친구들만날때 아직도 그 기억이남아있는지 날 볼때 무슨생각을하는지 그 생각이 자꾸 떠올라요. 진짜 저 무식하지않나요? 고1씩이나되서 속담도모르고... 진짜 한심하네요...... 저는 친구들이 저를 편하게대하는 상대가됬으면좋겠어요. 그래서 요즘은 완벽하게보이지않으려고 노력하고있어요. 근데 여전히 다른 사람이 볼때는 똑같은가봐요...ㅎㅎ 뭐든지할때 저를 찾아줬으면좋겠고 편한친구가됬으면해요. 그건 그냥 제 바램일까요... 친구들끼리 고민도이야기한다는데 친구A가 저한테 고민말하면 상담해주고하는데, 저는 그런거 말을 잘 안해봐서 말이안나오더라구요... 그냥 마음속에만 담아놓고 누구한테도 이야기하지않아요. 가끔씩 친구A한테 이야기하는데 약간 뭔가 말하기도그렇고 채팅에 타자만치고 지웠던적이 많아요. 친구들을 만난다고하면 갑자기 긴장되고 숨도 잘 안쉬어져요... 그 친구들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친구들이거든요. 근데도 그러더라구요. 만나서 괴롭히거나 그러지도않고 그냥 노는건데도 그래요... 좀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데 오늘은 아침부터 숨쉬는게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금방이라도 호흡곤란올것처럼요... 시간도 많이 지나서 괜찮아졌어요... 거기에다가 마스크까지쓰니까 진짜 답답해서 큰일나는줄알았어요... 저는 어떻게하면 완벽해야된다는 생각을버릴수있을까요...? 그리고 제 자신감은 어떻게 키워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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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fish01
· 4년 전
본인이 완벽하지 않은 만큼, 남들도 완벽하지 않아요~ 쉽게 이룰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꾸준히 시작해 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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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22
· 4년 전
와 저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나이도 같네요ㅎㅎ 저도 잘하는 게 딱히 없고 다 어중간한 편이라 무시받지 않게 더 잘하려고 노력해요 웬만해선 내 의견 내는 일은 거의 없고... 상처받는다는 게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아요 고민글 읽어보니까 속담 모르는 거에 대해 너무 크게 받아드리는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ㅠㅜ 절대절대 무식하지 않아요 원래 속담 모르는 애들 많잖아요! 진짜 편한 친구들 만나는데도 막상 만나면 긴장되고 옷 입은 게 이상하진 않는지 걱정되고 막 답답하잖아요ㅋㅋㅋ 너무 공감해요 저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진짜 완벽한 친구를 만나면서 버려진 것 같아요 물론 이 친구도 허점이 있겠지만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친구처럼 완벽해지지 않겠구나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게 나에게 더 이득 아닐까 하면서 버린 것 같아요 자신감은 저도 워낙 낮은 편이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자신감은 칭찬으로부터 생겨나는 것 같아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에 따른 결과로 자신감이 오르지 않을까요 항상 자신한테도 칭찬을 아끼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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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0412 (글쓴이)
· 4년 전
@GGG22 감사해용!!! 근데 애들이 속담 모르는 절 보고 실망하지않았을까요?ㅠㅠ 친구들은 다아는 속담을 저는 모르고 '몸으로말해요'할때 이해도못하고 설명도못하고... 그때 애들 눈빛이 약간 '저것도모르냐' 라는 그런표정...? 저는 그런표정으로 보였거든요... 괜히 그런거때문에 신경쓰이고 다시 만났을때 아직도 그걸기억하고있는지... 저는 그 일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니까 전화하기도 좀 그렇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