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강박이 도졌다. 확실히 뭔가 힘들고 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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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e8534
·4년 전
오늘은 또 강박이 도졌다. 확실히 뭔가 힘들고 괴로울 때 도지는 것 같다. 만족스럽고 활기찰 때는 안 그러는데. 뭐 그래도 발전이라고 하면 발전이다. 계속 그러진 않으니까. 난 통제하고 싶어한다. 힘들때, 이건을 통제하기 위해 엄청 애를 쓰고 그래서 더 힘들어진다. 이렇게 우울해지는 상황은 통제하기 어려운 것 같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경험상. 2년 가량을 이런 강박사고로 살았지만, 지금까지 답이 안 나온걸 보면 말이다. 통제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주 무기력하고 힘들때, 이것에서 벗어나고 싶고 다시는 이런 고통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내 감정들을 통제하고, 내 상황, 경험들을 통제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과도하게 통제하게 된것 같다. 그때의 나는 통제할 수 있는게 나 자신밖에 없었으니까. 나를 바꿔야만 했으니까. 흠. 정말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구나. 우울, 불안 했다가 기분 막 좋다가, 힘들어지고, 강박에 괴롭다가, 또 괜찮아지고. 언젠가는 감정기복이 좀 누그러지지 않을까?
두통무기력해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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