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의 기억이 계속 저를 괴롭힙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임신|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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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의 기억이 계속 저를 괴롭힙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uuunnn
·4년 전
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항상 싸우는 모습과 집의 가전제품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컸습니다. 저에게 괜히 화풀이 할때도 많았습니다. 저는 어렸고 그저 맞으며 저의 인생을 한탄했습니다. 중국에서 살다가 와서 한국어가 안되니 학교내에서도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언제나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었지만 충족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살이 되고 카톡 오픈 채팅으로 술모임에 참가하여 나갔습니다. 거기서 23살의 남자가 저에게 계속 추파를 던졌고 저는 그게 저를 정말 사랑하는 줄로만 알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에 뽀뽀도 해본적 없었는데 저에게 계속 관계를 강요하였고 사귄지 하루만에 저를 모텔에 데리고 갔습니다. 갑작스러운 스킨쉽에 저는 너무 놀라서 울어버리고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저를 정말 사랑한다며 저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관계 강요에 의해 결국은 했습니다. 저는 준비도 되지않았는데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에 급급했고 야동으로 배운 잘못된 성지식으로 저를 세뇌시켰습니다. 저는 가스라이팅을 엄청 당하면서도 저를 사랑해준다고 착각하여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진작 벗어나지 못한게 후회가 됩니다. 생리중에 하면 임신이 안된다라며 생리중에 관계를 가졌고 콘돔을 끼지 않은게 느낌이 좋다며 자신은 자신있다며 콘돔을 끼지 않고 강요했습니다. 저는 거절했음에도 너도 좋잖아 왜 빼냐며 싫은 척하지말라고 하고 했습니다. 억지로 야동에서 나오는 장면을 저에게 하는 둥의 배려없는 행동도 많이 했습니다. 그 기억 하나 하나가 저를 괴롭힙니다. 저는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몸도 마음도 다 망가져갈때쯤 그 사람이 바람 피는걸 목격하고 진짜 헤어졌습니다. 그 사람은 저에게 우리 파트너 같다고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예 처음 이었고 그 사람 밖에 없었고 사귀는 사이 였는데도.. 왜 그땐 진작 벗어나지 못했는지 정말 멍청하게 짝이 없네요 옆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두려웠던걸까요 그 기억들이 계속 저를 괴롭혀서 하면 안되는 짓도 했습니다. 아무도 옆에 없다는 외로움에 공백기 없이 계속 남자를 만났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채로 남자들과 관계를 맺었고 금방 헤어졌습니다. 끌려다니는 연애만 했고 저의 몸을 원했던 남자들과 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들을 구별하지못했죠..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그 기억에 계속 저를 괴롭혀요. 그래서 계속 의심이 가고 힘들어요 공부를 하다가도 문득 생각나면 괴롭고 우울해지네요 무기력함이 계속 들어요.. 후회도 되고 특히 자책감이 너무 들어서 괴롭네요 이겨낼려고 술도 끊고 수영학원, 피아노 학원도 다니고 그림도 그리고 산책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속은 썩어들어가는 기분 이네요.. 저는 저를 정말 사랑해주고 싶어요 과거는 다 잊고 그만 행복해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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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9
· 4년 전
글쓴이님 사연 잘 읽어보았어요. 혹시나 제가 아픈 마음을 건드릴까봐 조심스럽게 써내려가요. 조금이라만 도움이 된다면 제가 책에서 읽었던 자존감 수업을 읽게 됐는데, 자존감이 회복이 되려면 수도 없이 노력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하루아침에 되는것도 아니어서 책으로 극복을 많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고요 ㅎㅎ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셔요. 다만 아직까진 상처가 많이 깊어보여요.. 상처를 마져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들어) 그래.. 너도 많이 아팠구나 미안해 00아.. 하는 느낌으로 어루어만져주세요. 그대는 참 멋진 사람이고 지금 빠져나와주셔서 고마워요! 남자말고도 할수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할일 없이 그냥 잠을 푹 자거나 재밌는 만화보거나 노래를 혼자서 미친듯이 부르거나 내가 좋아하는 옷들로 꾸며보고, 화장도 해보고 자기계발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ㅎㅎ 우리 힘내봐요 글쓴이님 화이팅! 익명이지만 진짜 응원하는 마음으로 남겨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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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a
· 4년 전
너도 좋잖아???!!!라고 했다고요? 머릿속에 뭐가든건지 어이가 없네요.. 글쓴이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