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도 낮고 상처투성이, 하고픈것도 찾을수 없는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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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도 낮고 상처투성이, 하고픈것도 찾을수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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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부모님 사이에서 2남1녀중 막내이며 여자입니다. 부모님이 직장에 다니셔서 7살때까지 할머니가 키워주셨어요. 제가 어릴때 이것저것 외우고 다녀서 저를 7살때 학교를 보내고자 5~6살때 부터 아빠에게 공부를 배웠어요. 사실 어린 애가 뭘 얼마나 공부를 할 수있겠어요. 그런데, 이해못한다고 저를 때리고 소리지르고를 반복했어요. 저는 고등학생때 까지 아빠한테 맞았어요. 정말 잔인할 정도로 학대했죠.등전체가 새파래지고 팔이 파래지고 정말 잔인하게도 절 때렸습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거나, 기분 상하면 저를 때리고 욕하고 모욕적인 말은 다 쏟아부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고등학교 전부 다 적응 못하고 왕따였습니다. 엄마는 방관수준 이랄까요. 엄마도 저와 오빠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어느정도의 정서적, 육체적인 학대는 필요하다 생각하신거 같아요.부모님이 두분 다 교육쪽에서 일을 하시거든요. 그러니 자식들의 가치관이 틀어질수밖에 없죠. 성인이 된 저는 결국 자존감 바닥에 인생은 실패했습니다. 아빠의 폭력은 없어졌지만 지금도 막말은 계속되고 있어요. 부모님은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살아주길 바라시는데 그게 되지 않으면 제 인생은 루저라고 자부하며 단정지어 버리시거든요. 결국 저는 중학교때 부터 있던 약 9년간의 공황장애 증상으로 최근 정신과를 다녔고 심각한(입원해야할)우울증, 공황장애,불안장애,불면증 수준으로 약을 먹었습니다. 지금은 안먹고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지금은 다니던 직장도 관두고 서울에서 자취하며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아무런 삶의 이유와 재미도 느끼지못한 채, 죽는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사는게 벌받는거 같아요. 언제까지 엄마 아빠의 틀에서 원하는 운동과 생각으로 장착되어 살아야할까요. 진짜 제모습은 무엇일까요. 전 아바타가 아닌데.. 참 슬픕니다. 고민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속상해불안해괴로워혼란스러워트라우마어지러움공허해짜증나두통답답해우울해무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불만이야힘들다신체증상화나강박걱정돼외로워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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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o
· 4년 전
마카님... 정말 고생많았어요. 약을 먹지않으신다니 다행이면서도 걱정인 마음이 듭니다. 왜냐하면, 아마 가족들의 지지는 여전히 없다시피하고, 자신들의 기준에 빗대어 마카님을 무시하는 행동은 계속 할 것같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의 모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못할것같습니다. 다만.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괴롭힘과 주변인에 대한 불신으로 상담을 1년 반정도 했습니다. 총 60회기정도였네요. 완벽히 극복했다고는 볼수없지만, 여러스킬을 익힐수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요. 내가 어떤 감정이었는지, 타인은 어떤기분일수도 있었는지 등등. 좀더 시야도넓어지고, 상처를 덜받을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