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의 또 다른 추억. 첫날의 만남과 첫날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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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당신과의 또 다른 추억. 첫날의 만남과 첫날의 키스를 기억에 안고 헤어진 다음 날. 아니 정확히는 다음 날이 아닌 7시간 후인가.. 그 쯤일 것 같다. 잘 잤냐고. 괜찮냐고. 카톡이 왔지.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말했던 것 처럼 같이 해장을 하기로 했어. 그렇게 헤어진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우리는 다시 만났고 해장을 핑계로 아침 겸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었지. 그리고는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 커피를 한잔하기로 했고. 당신은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얼음 몇개를 넣어달라고 했고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지. 명절연휴였지만 오후에는 잠시 회사에 들려야한다는 당신의 이야기에 그렇게 오후까지 또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렇게 긴 명절연휴동안 우리는 계속 만났어. 서로 바쁜 일정이 많은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명절연휴를 통해 알게되어 서로 다행이라며.. 평소보다 더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서 자주보았지. 더 많은 이야기를 했어. 그래서 더 많이 가까워지고. 금새 친해지고 금새 정이 들고. 그리곤 신신당부를 했지. 평소에 이렇게 매일 볼 수 있지는 않다고. 알아. 나는 지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지만 나도 그 전에는 직장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던 사람이니까.. 그래서 직장다니는 사람들의 스케줄을 알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그랬더니 ... 내가 프리랜서라고 당신은 좋다고 했지. 나는 당신의 그 말이 좋았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인정해주는 것 같았거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니더라... 당신의 스케줄에 언제든 부를 수 있는 그런게 좋은 거였더라고. 2시쯤 전화해서는 3시반 쯤 도착하니까 그 때 커피한잔 마시자고... 그렇게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 하고는 당신은 5시에 일을 하러 갔어. 9시쯤 전화해서 10시 쯤에 도착하니까 커피한잔 하자고 하고선 카페 마감시간이 되면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지. 당신의 일하는 스타일을 존중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참 당신을 많이 좋아했구나 ... 싶더라. 그땐 낮이든 밤이든 그냥 나 보러 오는 것만으로 참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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