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agrace·4년 전
당신과 헤어진건지 아닌건지 알 수 없는 시간이 흐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괴롭다.
언제,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첫 만남부터 잘못된 것인지.
사회적인 이 이시가가 잚못인 것인지.
무엇이 문제였을까?
당신과 연락이 끊어진 이후에,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연락을 먼저 하지 않으면 먼저 연락이 오지 않는 그 이후부터... 나는 억지로 연락하고 싶은 걸 참고있다.
미련하게도 나는 당신의 목소리가 참 듣고 싶다.
당신은 아닐텐데 말이다.
나는 여전히 일을 하고 있고, 음악을 듣고 밥을 먹는다.
하지만 예전처럼 좋아하는 인디음악이 아닌
이별을 이겨내는 독한 음악들을 듣고
일을 하다가 여유가 생기고 나면
비공개로 되어있는 당신의 인스타를 괜시리 눌러서 살펴본다.
밥은 먹지만 소화는 되지 않아 소화제를 달고 있다.
그리고 나면 잠이 오지 않아 또 다시 당신의 인스타를 보고
미처 지우지 못한 우리의 사진들을 보고 술을 마신다.
그렇게 4시가 넘어야 잠이 온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난 또 일어난다.
당신은 잘 지낼텐데..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나고 그리고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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