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힘든거 맞나요.. 힘든 척 하는 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외로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나 힘든거 맞나요.. 힘든 척 하는 건가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외국에서 지낸지 3년쯤 됬습니다. 정말 외롭게 지냈어요. 공부, 영어보다도 외로움이 저를 너무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정말 3년동안 친구들이랑 수다를 떤적도, 밥을 같이 먹는다던가, 같이 공부를 한다던가 했던 일들이 한번도 없습니다. 강제 감옥살이를 해왔어요. 저 멀리서 사람들이 모여서 놀고있으면 전 뒤에서 항상 울었어요. 나한텐 왜 저런 삶이 없을까 하고요. 학교에선 웃은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이젠 얼굴 근육이 굳어서 화장실에 갈때마다 항상 얼굴을 움직여줬어요. 안그러면 정말 혼이 나간애 갔았어요... 학교애들은 감정이 없는애라고 수근거렸고요. 점점 감정이 무뎌지고 사람들이 미워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인종차별로 인해 시작됬다가 이젠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못열겠더라고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저를 보고 욕했습니다. “쟨 왜 말을 안해? 쟨 왜 안웃어? ***가 없네;” 억울하고 숨이 잘 안쉬어 지더라고요... 원래 그런애가 아닌데...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걸까... 왜 아무도 날 좋아해 주지 않는걸까... 내 인생은 항상 왜 이럴까... 나뉘어서 생각해보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 행복했던 적이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대학교도 뭐... 다를까요.. 그럼 내 인생에서 행복은 도대체 언제 오는거죠. 뭘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거죠? 마카님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고민거리 인가요..? 제가 힘든척을 하는건가요? 왜 사람들은 아무도 날 위로해주고 힘들겠다, 고생했다 얘기해 주지 않는거죠? 왜 다 날 싫어하는 것만 같을까요...
힘들다외로워무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oiuytr1234
· 4년 전
되게 힘들 거 같은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
Fragile936
· 4년 전
저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현지 학교에서 정말 힘들게 점심시간을 보내고, 쉬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마카님은 그보다 더한 것을 무려 3년동안 겪어오시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너무 힘드셨죠..? 괜찮아요 마음껏 울어도 돼요...... 나는 언제나 마카님 편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poiuytr1234 감사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Fragile936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들은 다 이해를 못해주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guinho616 (리스너)
· 4년 전
3년동안 참 많이 힘들었겠어요. 저도 지금 외국에 살고 있습니다만. 이제겨우 4개월차네요. 그런데 외로워요. 한국으로 갈 수도 없고 가족들도 보고 싶고 혼자 보내야하고 생일 날도 문자 보내야 하는 게 너무 쓸쓸 하네요. 마카님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까요..아무것도 아닌 고민거리가 아니에요. 마카님이 힘든 척 하는 것도 아니구요. 토닥토닥 위로해주고싶어요. 잘견뎌줬어요. 많이 외로웠을텐데 잘 버텨줬어요. 행복이라는 거생각보다 별거 없어요.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날씨가 좋은 것 만으로도 저는 행복을 느끼게 되네요. 소소한 행복이 모이면 더 큰 행복이 될 거에요! 친구들은 한국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건지 외국 친구들 만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친구들을 사귈 때는 카카오톡 오픈챗방을 이용했고 외국친구들은 밋업에서 만났어요! 사실 저는 마카님처럼 와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상태는 아니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ainforests
· 4년 전
정말.. 너무나도 저와 똑같아서 더 가슴아프네요.. 저도 늘 행복하길 바라고 제 자신이 변하길 바랬는데 그러진 않더라고요...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것같아 숨이 막혀오고 갑갑할때는 취미생활을 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시를 쓰는데요 확실히 마음이 편해진답니다 정말 힘든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억지로 바둥거리시면 더욱더 아픕니다.. 자연스럽게 하나 하나씩 이겨내려고 노력하시다보면 언젠가는 그 사람들도 알아주지 않을까요.? 본인 잘못이 아닌데도 그렇게 어둠이 덮쳐올때는 그곳에 있는 본인이 빛을 생각해보세요 부모님, 친구 등등... 그럼 본인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잘 아실수있을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