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 싶은 걸 해도 되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도 되는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una05
·4년 전
저는 16살 여자입니다. 제 꿈은 아이돌이에요. 물론 여기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반대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미 너무 아이돌이 되고 싶어버린 상태예요. 제가 아이돌을 통해서 받은 그 위로와 감동을 저도 제 춤과 노래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춤을 추는 것과 무대에 서는 것이 정말 행복해요. 춤을 출 때만은 진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느껴요. 그런데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하세요. 부모님은 제가 국제변호사나 외교관이 되었으면 하시는데 제가 진로나 고등학교 얘기만 꺼내면 들으려고도 안 하시고 부모님 할 말만 하세요. 항상 대화의 결론과 답이 정해져 있어요. 고등학교만 봐도 그래요. 저는 아이돌이 되고 싶으니 당연히 예고의 실용무용과에 가고 싶지만, 부모님은 무조건 민사고라고 하십니다. 심지어 담임 선생님께서 민사고는 안 될 거라고 외고쪽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셨을 때도 부모님은 싫어하셨습니다. 제가 민사고를 못 간다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나쁘셨는지 그 날 저는 혼났습니다. 부모님은 그래도 민사고에 원서라도 내자고 하시는 그런 주장이 강하신 분인데 아이돌은 어림도 없어요. 심지어 부모님이 아이돌을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아주 싫어하세요. 제가 춤 추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제가 춤 추는 모습만 봐도 한 소리 하시고 제가 학교에서 뮤지컬이나 공연을 한다고 해도 싫어하세요. 그리고 평소에 TV 에 아이돌들이 나오면 그 아이돌들을 보면서도 뭐라고 하세요. 노래도 자주 못 듣게 하시고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아이돌이 못 되면 안 될 것 같아요. 춤을 마음껏 못 추게 되면 미칠 것 같아요. 아이돌 말고 다른 직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지금 이미 늦었는데 빨리 오디션 보고 연습생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도 되는 걸까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부러워우울해재밌어괴로워즐거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행복해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kao1092
· 4년 전
아이돌이란 직업은 일단 얼굴이 알려지고 유명해지면 밖에 나갈때도 눈치보고 그래야하는 직업이에요 자신이 하고싶은걸 찾은건 너무너무 멋있어요 하지만 아이돌이란 직업은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기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도전해야할거같아요 춤,노래에 재능이있다면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자신이 원하는걸 하는건 좋은일이에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na05 (글쓴이)
· 4년 전
@akao1092 저는 아이돌들의 어두운 면을 어느 정도는 다 알아보고 했는데도 그것들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너무 하고싶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진짜 포기하면 안 될 것 같았어요.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