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4년 전
남자친구랑 만나고나서 그 애의 입맛대로 먹고 걔가 생활하는 대로 생활하니까 살도 찌고 내 몸 건강이 악화되는 기분이 들었어. 콘돔 없이 하고나서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생리가 미뤄졌어. 이런 적도 처음이였고 생리가 미뤄지지 않아도 항상 콘돔을 빼고 하면 엄청나게 불안했고 매일 울었어 다른 사람들은 생리를 하기 싫어하는 모습에 비해 나는 오히려 생리 할 때 웃었던 것 같아. 하소연도 남자친구한테 해보고 다음부터는 콘돔 끼고 하자며 약속도 매일매일 했어. 근데 생리가 늦어질 때 내 남자친구도 불안해서 지인한테 연락해서 물어보더라고 사실 나는 다른 사람이 이런 걸 아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단 한사람에게도 말하지 않았어. 딱 남자친구한테만 말했는데 그 애는 이미 몇명한테 말했더라고 그래 불안하고 내가 이런 거 알려지는 것도 싫어하는 거 몰랐으니까.. 처음이니까 괜찮아히면서 지나쳤어. 근데 생리하고 나서 처음 하는 날 콘돔을 안끼고 하려고 했어. 또 왜 그러는걸까... 생리 늦어질때만 해도 내가 빼자고 해도 빼면 안된다고 타이를 정도의 뉘앙스로 말했고 자기가 다음부터는 절대적으로 끼겠다고 미안하다고 말했었는데..
이런 모습만 보면 진작에 헤어졌을텐데 할 때 빼면은 정말 나에게 잘해줘. 나에게 화를 낸 적도 없고 나한테 다 맞춰주는 너무나도 착한 애야. 그래도 헤어지는게 좋을까? 정말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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