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그만 두고 싶을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면증|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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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그만 두고 싶을때
커피콩_레벨_아이콘mda731
·4년 전
저는 학업도 지치고 친구관계도 너무지쳤어요 고민을 말하고 싶어도 말하면 돌아도는 대답은 너는 뭐가 그렇게 꼬였어? 아니면 그것도 못 참아? 너 원래 안그래잖아 라는 말을 계속들었어요 그리고 불면증도 너무 심해서 잠을 못자요 어쩔때는 약국에 파는 수면 유도제를 사서먹고 그냥 평생 잠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이제 다른 사람이 제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털어나봤자 라는 생각을하며 이제 제 몸에 자해를 하기 시작됬어요자해를 안하면 제가 진짜 죽을것 같아서 아파서 하기 싫은데도 계속 화나거나 슬퍼도 자해를 해요 감정을 숨기고 싶어서 저 진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진짜 자해도 그만하고 싶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그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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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679
· 4년 전
그러지마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당신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나이가 몇살인지도 모르겠는데 난 당신을 응원해요 이 말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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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L
· 4년 전
사실 저는 그런 말을 많이 들어왔어요."넌왜 농담을 그렇게 받아들여?""얘가 꼬일대로 꼬였어"등등의 말이요.그런 말을 듣게 되면 혼자 울어요.위로해 줄 사람이 없고,해준다고 해도 정말 위로가 되는 말은 듣기가 힘들거든요.mda 731님도 저와 방법이 다를 뿐 공감받고 위로받지 못해서 그런거 충분히 이해가 돼요.그런데 자해는 스스로에게 해를 입히는 일인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가장 불쌍한 일 아닐까요?위로 해주고 공감해 줄 사람이 없어서 가뜩이나 우울한데 내자신마저 해치게된다면 제 생각에는 너무 안타까워요..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살면서 하고싶은 걸 먼저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깊이 생각해보면 하고싶은 거 하나쯤은 나올 거에요.그걸 하기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해요.저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많아요.학교폭력때문인 적도 있었고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줘서 그랬던 적도 있었어요.그런데 또 지나고 버티고하다보니 또 괜찮아졌어요.혹시 버티면 괜찮아 질 수도 있어요.혹시 견디지 못할 정도로 학업과 친구관계가 힘들다면 잠시 쉬어도 괜찮아요.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그리고 그 시간만큼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보세요.조용한 곳에 가도 좋고 사람이 많은 곳도 좋고..(지금은 로나땜에 사람많은 곳 가기 힘들겠네요)어디든지요.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겁날 수 있어요.저였어도 그럴 거에요.하지만 미칠 것 같다면 그래도 돼요. mda731님,이제까지 잘 버텨오셨잖아요.살고싶은 마음이 1%조차 없었다면 글조차 쓰지 않으셨을 거에요.그만큼 용기도 있어야 하고요.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죽고싶다거나 자해를 하게 된 데에 정확히 어떤 큰사건이 있나요?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꿈이 심리상담사인데 아침에 " 니가 그걸 할 수 있겠냐"는 말때문에 방에서 울고 이 카페에 글 쓰고 했는데 mda731 얘기 들으면서 글 쓰니까 치유받는 거 같아요.mda731님은 본의 아니게 치유해주셨어요.정말 진심으로요.mda731님은 꼭 필요한 사람이에요.지금처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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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ptua59 (리스너)
· 4년 전
자해한 곳에 약은 발랐어요? 잘못하면 흉질텐데 소독하고 약도 꼭 바르세요. 주변 사람들이 마카님의 진지한 고민을 무시하고, 이상하게 봐서 괴로우시겠어요. 제가 마카님이라면 엄청 괴로울 것 같아요. 이 세상에 내 입장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건, 사실상 무인도에 혼자 버려진 거잖아요. 많이 고통스러우실텐데,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계셔줘서 고마워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우리가 의학 드라마보면 피를 철철 흘리는 사람들이 의식이 있을 경우에는 아악! 하면서 응급실에 오잖아요? 그만큼 그 사람들은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프다는 거죠. 마카님도 지금 똑같아요. 마음이 너무 다치셔서 아악! 할 만큼 아픈데, 이걸 어떻게 숨겨요. 숨기면 숨길수록 더 아프죠. 부모님께 마음을 털어놓기 좀 그러시다면..학교 위클래스를 찾아가거나 우울증 상담 관련 기관에 전화해서라도 마음을 털어놓기라도 해보세요. 그러면 조금 마음이 덜 아파요. 불면증 많이 힘들죠? 저도 한때 잠을 깊게 못 잤는데, 진짜 사람 미치겠더라고요. 밥맛도 없고, 항상 피곤하고... 혹시 가능하시다면 그냥 집 주위를 미친듯이 뛰어다니세요. 전 운동을 시작한 뒤로 불면증이 많이 나아졌어요. 오늘 하루는 푹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