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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taer04
2달 전
점점 버티기가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는 6살때부터 운동을 했었어요 근데 거기서 운동을 가르쳐주시던 코치님이 엄마와 옳지 못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희 부모님은 항상 싸웠어요 어렸을때라 어두운 방안에 혼자있는것이 너무 두려웠고 그래서 항상 엄마 아빠를 말리려고 노력했었고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서 싸우면 항상 불안해했었어요 그러다가 중1 겨울방학때 엄마와 아*** 싸우던중 아빠는 엄마를 폭행하였고 저는 그 장면을 두눈으로 목격하였고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아빠를 뜯어 말렸었습니다 그때 당시 엄마는 눈 밑에 있는 뼈에 금이 갔었고 턱은 돌아갔었고 정말 피투성이였습니다 그걸 저는 두눈으로 목격하였고 함께 응급실을 갔었습니다 그때 당시 정말 아***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하였고 더 말리지 못한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해서 제 자신도 너무 미웠어요 그렇게 엄마는 치료를 무사히 받으셨고 두분은 화해를 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그 일이 있고 난 후 항상 아*** 엄마를 때리는 꿈을 꾸고 큰소리만 들려도 깜짝깜짝놀라고 정신과에서는 불안.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왔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치료비가 너무 비싸서 병원측에서 하는 상담은 포기하였고 학교에 있는 wee-클래스 상담을 한달에 한두번씩 받으면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 기간동안 엄마는 수면제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을 2번정도 하셨었구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어렸을때부터 우울증에 시달려서 우시는 엄마를 보고 엄마를 기쁘게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데 그렇게 엄마가 약에 중독이 된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꾹 참고 견뎠습니다 그러던중 저희반 교실에서 큰소리가 오가더니 남자애들이 싸움이 일어났는데 그순간 제가 숨이 안쉬어지고 온몸에 땀이 나고 정말 죽을거같아서 상담실에 가니까 공황장애가 온거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제 몸이 약간씩 망가진다는것을 느꼈지만 제가 부모님한테 말씀을 드렸다간 괜히 폐를 끼칠거같아서 말씀을 드리지 않았어요 근데 최근에 엄마가 외할머니랑 크게 싸우시고 죽겠다고 핸드폰과 지갑을 모두 병원에 맡기고 도망갔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다행히 엄마는 돌아오셨고 그날은 너무 많이 울고 힘이 들어서 그냥 잠에 들었는데 그 다음날에 일어나고 몇시간이 있다가 그때 느꼈던 숨막힘이 몇배 이상 느껴졌고 정말 토할거같을정도로 울렁거리고 심장이 너무 빠르게뛰고 미친듯이 떨렸어요 점점 제 몸은 망가지는게 느껴지고 점점 소화도 안되고 아무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점점 버티기가 힘들어지는데 이상황에 제가 할 수있는 최선의 방안은 무엇일까요?
힘들다무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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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eader 리스너
2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싸운 모습 때문에 계속해서 힘들어하시는 것 같네요. 마음이 아파요. 우울해하는 부모님을 오랜 기간 보면 나도 함께 피폐해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보며 내가 잘해야지, 내가 행복하게 해줘야지라는 생각도 하게 돼요. 그게 그러다보면 어느정도 강박처럼 자리잡기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싸우는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박혀서 다른 사람이 큰 소리를 내거나 싸우면 몹시 불안해지기도 하죠. 이 모두가 마카님이 무엇을 잘못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에요. 답답하실 거에요. 고민을 이야기할 곳이 없어서 힘들 거에요. 지금 상황으로는 어머니께 지금 마카님의 마음이 함든 것을 얘기해도 큰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아요. 대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이 주변에 없을까요? 혼자서는 해결이 힘들 거에요.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이니까요. 편하게 털어놓고 감정을 다독여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믿을 수 있는 어른 또는 지인에게 마카님의 마음을 털어놓은 것이 아닐까요. 그 대상이 부모님이나 가족이면 좋을 것 같긴해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잠시나마 가족을 잊을 수 있는 취미가 필요해보여요. 공원에서 혼자 걷는 것도 좋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요. 이 모든 것이 힘들고 버거워진다면 조금 더 전문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마카님이 덜 힘든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자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