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언니오빠들에게 묻고 싶은게 많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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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언니오빠들에게 묻고 싶은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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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는 14살 중학교 병아리랍니다. 다들 설렘 반 걱정 반이라지만 전 거의 걱정으로 가득 찬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제 성격이 소심하고 말수도 적고 부끄러움도 많이 타는 탓에 새학기가 다가오면 친구 사귀는데 고민이 많이 생기곤 해요. 내가 다가갈 수 있을지, 무리에 들어갈 수 있을지, 친구들이 다가와주어도 1년동안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등..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간다면 모두 활발해진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 분위기에 잘 섞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많이 진지하고 몸 움직이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서 체육시간에 아무리 자유시간을 준다해도 차라리 교실에 가서 쉬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사람이거든요. 흥이 막 올라간 적도 별로 없어서 손에 꼽을 정도이고요. 농담 역시 가끔씩 하는 성격이라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특히 수학여행, 밖에서 단 둘이 놀 때가 제일 고민이네요. 수학여행에서 다같이 게임을 할 때는 제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나름 리액션 하며 섞이려 노력하지만 정말 맘대로 되지 않고 더군다나 아직 친해지지 못한 친구들과 같이 놀다보면 기운이 쭉쭉 빠지곤 해요. 노래방이나 옷 사는 곳은 가족 아니고는 누군가와 가기 정말 힘들고, 저 때문에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것도 싫고 미안해서 정말 피하고 싶지만 거절하는 것 역시 시원시원하게 안돼요.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을 선에서 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잘 맞고 좋은친구 1명만 있으면 저에겐 정말 충분하고 그 친구에게 너무 고마울 것 같은데 두려움이 먼저 앞서고 절대 쉬운 일이 아닐 거라는 사실이 자꾸 떠올라요. 무리가 생긴다 해도 그 속에서 잘 지낼 자신도 없고요. 수업시간에 대한 고민이라면 선생님들과 친해져야 한다던데 정말 교무실에 찾아가야 하는지 궁금한 정도지만 수행평가할 때 발표나 노래가 있으면 어떡해야할지 불안하네요. 제 차례가 점점 다가오면 심장이 쿵쿵 뛰고 몸이 떨리는데 딱 제 이름이 불리면 그 때부터 목소리는 작아지고 얼굴은 빨개지기 시작해요. 그게 의식되면 애들 시선이 저에게 쏠림과 동시에 망했다는 생각과 수치심이 뒤섞여서 목소리 톤하고 음, 빠르기가 뒤죽박죽이 돼요. 앞으로 어른이 되어서도 오직 제 입만이 움직여야 할 때가 많아질 텐데 어떡해야할까요. 그 외에도 선배님들만의 팁이나 조언해주실게 있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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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0412
· 4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중학교를 올라가시는군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저도 중학교 처음갈때는 친구관계에대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친구들이많았어요. 저는 같은반에 아는 친구들이 별로없었는데 제 옆자리앉은친구한테 먼저 말을걸었어요. 어디 초등학교나왔냐구요. 그 다음에 친하게지내자고하고 같이다니기시작했죠. 새로사귄친구들을통해서 점점 무리가 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이 다가오고 1년동안 잘 지내는거는 내가 하기나름이더라구요. 행동을어떻게하느냐에따라 달라지더라구요. 하지만 마카님이라면 분명히 잘하실수있으실거라 믿어요. 곧 중학생이실 마카님, 즐거운 학교생활과 친구관계 잘이어나가실거라 생각해요. 그럼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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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Ivy0412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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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ung81761
· 4년 전
안녕하세용 이번에 중학교3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도 1학년때는 모르는 아이들과 어떻게 친하게 지낼지 정말 고민했어요.. .성격도 소심했구요 . 일단 첫인상을 최대한 좋게 보이려고 노력을 해보세요 ㅎ ㅎ 일단 동성 친구들과 자연스레 친해진후, 이성 친구들과 같은 모둠, 짝꿍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친해져옹. 근데 자신의 마음을 열고 누가 나한테 말걸어도 항상 대답해야지...이런 마음을 가지면 이성친구와 친해질수 있는것같아요. 미리 대답을 생각 해놔도 되구용 . 제가 남자라 잘 모르지만 여자애들은 정해진 무리끼리 노는 특성이 심한거 같아요 유머감각, 리액션 등이 부족해도 친절하게친구들을 대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무조건 친해질수 있습니다 ㅎㅎ 자연스레 무리에 끼게되고요 중학교 힘내시고 초등학교보다 재밌는 학교생활이 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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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candy
· 4년 전
저는 올해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데 제가 조언해줄 입장은 아니지만 저랑 너무 비슷한거같아서 공감가서 댓글을 남깁니다. 저는 친구를 사귈때 자리 가까운친구 주변에 있는친구들과 친하게 되는게 제일 큰것같아요.아무래도 먼저 다가가기도 쉬우니까요. 혹시라도 물어보고싶은게 있으면 조용히 물어보기도 편하고......그리고 제가 후회하는 일이 있는데 부끄럽지만 학교에서 울었던적이 많아요. 처음 울었던게 학기 초 친구들과 아직 많이 친하던 사이가 아닐때 서운했던 일때문에 울었는데 좀 더 친해진다음에 얘기할걸이라는 후회를 하곤 해요. 서운한걸 참고있으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친구들과 고민을 나눌수 있을정도로 친해졌을때 얘기했으면 해요. 그냥 제 경험담이니 참고만 하세용~ 사람마다 다른거니까......그리고 저도 선생님을 부담스러워해서 친하지는 않지만 중학교때는 교무실을 많이 가게 되더라구요........핸드폰을 걷어서......지금은 폰을 안내서 거의 폰으로 선생님들과 연락해서 작년에는 교무실을 한두번?밖에 안갔던거같아요! 근데 과목별로 쌤이 다르니까 과목부장?을 뽑는데 그거 하면 확실히 쌤들과 친해지기는 하겠더라구요. 어려운거 아니구 걍 수업전에 쌤들 짐 가져다놓구 가져다드리고 이런거에요! 간혹가다 발표 시키는 쌤들도 계시구요. 아무튼 사고쳐서 찍히지만 않으면 선생님들도 나쁘게 보시진 않을거에요! 노래나 발표 같은거는 저도 그래서 해줄수있는말이 없어요....그래도 중학교부터는 초등학교처럼 발표가 많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될거같아요~ 선생님마다 다르긴 하지만...... 에구 너무 길어졌네요......아무튼 학교생활 잘 하시구 또 궁금하신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답할수 있는거면 최대한 해드릴게요! 도움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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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yujung81761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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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70919dff7317d5444e9 발표할 때 그렇게 하면 좀 더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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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minicandy 고맙습니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