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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공개
3달 전
저는 크로스드레서 즉 여장남자 입니다. 성정체성 관련 고민은 많이 했지만 언제나 후회가 남습니다. 전 여장을 순수하게 좋아서 시작했고 그냥 여장한 제 모습이 일반 여성분들 못지않게 예쁘고 잘 어울려서 꾸준히 10년가까히 했습니다. 근데 여장하는 분들을 시디라고 하는데 사실 이곳 자체가 일반 바(Bar) 같이 술집 아가씨 문화가 좀 자리잡혀서 그런지 성적인 접대가 이루어지는데 전 사실 섹스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여장만 좋아하는 저는 시디계쪽 에서도 환영받지못했고 일반인들도 여장한 게이 정도로 절 취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20대가 다 끝나고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고 일반인도 이반인도 어느곳에서도 소속되지 못한체 계속 살다보니 점점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 제가 남자로써 쭉 살고싶은지 여자로써 살길 원하는건지 모르겠고 이젠 뭘 하고 싶은지도 잊어버렸습니다. 20대 일생을 이곳에 쏟은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다 관두자니 어렵고 쉽게 끊기도 힘들고 제 기준을 아예 못 세우겠습니다. 전 그냥 저라는 존재가 꼭 한쪽 성별에 치우치고 살아가길 바라지도 않고 있는 저 자신 그대로 살고 싶을뿐 입니다. 덕분에 취업도 현실적인 고충도 남들의 10배는 많습니다. 쉽게 말할곳도 없어서 이곳에 글좀 남기게 되었습니다.
힘들다속상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스트레스괴로워LGBTCD외로워무서워스트레스받아Crossdresser슬퍼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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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nb57
3달 전
애초에 여장이나 남장같은 단어는 애초에 존재하지 말았어야 할 단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면 여자야 저렇게 하면 남자야 이건 다 편견이고 고정관념이잖아요? 꾸미고 싶으면 꾸미세요 그건 여자다운게 아니라 그냥 글쓴이님다운 거에요 그리고 글쓴이님처럼 쭉 10년동안 자기 자신을 아끼고 가꿔온 것은 여자 남자 떠나서 멋있어 보이세요! 하고 싶은걸 하길 바래요 파이팅!
글쓴이
3달 전
@jjnb57 이런얘기 어디가서 쉽게하기 어려운건데 답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역시 복잡할 뿐 입니다.
jjnb57
3달 전
그죠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제 얘긴 너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할 겉만 번지르르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ㅠ 현실의 벽은 우리가 넘기엔 너무 높으니까요.. 글쓴이님이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기도할게요ㅠ
글쓴이
3달 전
@jjnb57 따뜻한 관심 감사합니다..
pastel7
3달 전
한번 두가지 케이스를 깊게 상상해보세요 내가 10년뒤에도 이렇게 살고 있는다면 저렇게 살고있는다면 내가 어느쪽을 해야 더 행복할까?
글쓴이
3달 전
@pastel7 뼈있는 답변이였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