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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3달 전
사는게 무섭게느껴지신적없으세요? 가족도 언젠가는 내곁을떠나갈테고 친구도 언제까지나 계속 나와함께있어줄것도아닌데 결국 나혼자 버텨내야하고 이겨내야하는세상인데 전 그게너무무서워요 부모님이 계속 내가죽을때까지 나와 있어줬으면좋겠고 동생들도 내가 죽을때까지 내옆에있었으면좋겠고..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일까요 엄마랑 선생님은 제가 그들을 놓아줘야지 그들이 살수있대요 그럼 저는요? 전 어떻게살아야해요? 지금도 세상밖으로나가는게무서워서 매일울고 죽고싶단생각만하는데 전 그때가 오면 어떻게 견뎌내야할까요... 일하는것도 무섭고 사회로나가는것도무섭고 부모님이늙어가는것도 무섭고 동생이 자립해나가는것도 무서운데 이무서운세상을 전어떻게살아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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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8
3달 전
가족에 참 사랑이 가득한가봐요 부럽습니다. 죽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사실 사는게 무서운건데 포인트를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많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스스로를 바쁘게 몰아가면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회피하며 살아갑니다. 죽음이란 주제는 생각하면 할수록 더 무섭게 다가오거든요. 따지고 보면 내가 죽으면 모든게 끝나니 고통도 행복도 안남을수도 있죠. 하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죽어가면, 그런 상상을 하면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저도 가족을 잃었을 때 정말 오랬동안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사실 제일 아팠던건 죽어서 더이상 못본다 보다도, 살아있을때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정말 죽을만큼 슬프더라구요. 제가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사람은 누구나 언젠간 죽는다. 그게 내가 됬든, 부모님이든 형제든 친구든 애인이든 그 죽음을 막을수는 없다.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은 결국 이들과 엮여있는 이 한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는것이다." 죽음이 나쁘게 보이는건 삶이 좋다는 증거이고, 마카님은 그래도 좋은 인생을 살고 계신게 분명해요. 그러니까 너무 소설책 마지막장에 집중하지 마시고, 한장 한장 소중히 넘기면서 즐기시는데에 집중하신다면 좀더 인생이 밝아지지 않을까요?
글쓴이
3달 전
@bobo8 어리광섞인 저의 글에 상냥한댓글남겨주셔서감사해요 제가 저런 생각으로 두려움에떨때마다 다들 그런생각하지마라 그러니까너가우울한거다 자연의순리는 받아들여야만하는거다 이런이야기만했지 이렇게까지제이야기에공감해준사람이 없었거든요 어떻게보면 사랑도사랑인데 집착에가까워요 전 그 두려움하나때문에 일도못하고 친구도잘안만나고 가족이랑있고싶어하거든요 그런저때문에 가족들은힘들어하구요 제가 너무 이별에 포커스를맞추고 살아왔나봐요 댓글을읽고나니 생각이많아지면서 한편으론 조금 진정이되네요 마카님 말씀대로 조금은 즐기는데 집중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hularula
3달 전
저도 그래요. 커도 어린애처럼 제자린데 세상과 가족들은 저와는 다르게 변하고 언젠가 다들 제곁에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하니 두렵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