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해서 헤어졌는데 후회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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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해서 헤어졌는데 후회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aliyou
·4년 전
남자친구와 만난 지는 3년 반이 넘었어요. 남자친구랑 저랑은 안맞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치만 지금까지 잘 맞춰가려고 노력했고 그 덕에 만남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면 앞으로가 망설여졌어요... 계속 만나려면 만날 수는 있었겠지만, 이제 나이가 30대 초반을 넘어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남자친구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원래 거의 없었던 친구였고, 저 때문에 생각을 해오긴 했었지만 저랑 결혼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고 했어요 예전부터... 그 전까지는 저도 상관없다 생각해서 만났지만... 이젠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제 우리가 선택할 시간이 온 것 같다고...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할게 아니라면 우리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봐야될 것 같다고 했죠. 그랬는데 결과는 역시 모르겠다 였어요...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보자고 했지만 슬프게도 그런 마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자기는 앞으로 결혼하려면 3년은 있어야될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결혼할 마음이 생길 수도 있긴 하겠지만 지금은 확답을 줄 수 없다고... 그래서 그럼 헤어져야될 것 같다 말하고 헤어졌어요. 그냥 좋으면 계속 만나면 안되겠냐고 말했지만, 제가 아니라고 돌아섰어요... 우리가 만난게 얼마 안됐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3년 넘게 만나오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만큼은 다 알았는데... 그런데도 서로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저는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나를 잡지 않는다는 건...그만큼 마음이 크지 않아서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얘기해놓고 보니 서로 싫어서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내가 괜히 더 잘 될 수 있는 관계를 망친 건 아닌지... 너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이 아파요... 저 참 바보같죠... 자기가 선택해놓고 후회를 하다니... 진짜 후회 없이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가볼걸 생각이 들면서도 이미 저지른 일을 돌이키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잠 못오는 밤이네요... 어떻게 마음을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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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7
· 4년 전
왠지 더 좋은 분 만나서 결혼하시게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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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eea
· 4년 전
저도 이문제로 고민중이에요,, 싫어서 헤어진게 아닌데 저는 3초결혼적령기이고 연애초에 결혼시기가 맞아서 연애를 시작했고 언제하자, 식장도 구경갔었고 저랑결혼할건데 자기가 이뤄놓은것들을 놓기가 힘들다, 돈,시간적인자유가 적어질텐데 놓기가힘든데 시간을좀더주면좋은결론을내릴수있다라고해서시간도줬는데 할지말지 해도 괜찮을지고민된다고아직도확답을주지못하고있어요 제가지금고민되는거면나중엔더고민될거다지금헤어지는게맞디ㅡ라고하면 아니다 변화될수있다라고 붙잡고..그러다가 어제제가계속재촉하고 결혼생각없으면 단호하게잘라주는게현명한거다 재촉하니 이제그만하자 미안해라고 하네요 뭐가정답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