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er
·4년 전
저는 이제 곧 고등학교 입학하는 예비고 1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가수가 하고 싶었는데요
제가 노래를 잘하는 것도, 춤을 특별히 잘추는 것도
아니고, 얼굴이 예쁜것도 아니라 제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꿈이고 부모님도 반대하시는 것 같아서 다른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그걸 진로로 정해보려고 베이킹을
배워보기도 했지만 베이킹을 배우면 배울수록 가수가
정말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젠 어디서 뭘 해도
가수가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다른걸 하고 있는 와중에도 생각나는건 진짜 하고 싶다는 거잖아요.
공부는 정말 제 적성에 맞지 않는거 같고 잘하지도
못하는데 부모님은 자꾸 공부를 하라고 하십니다.
너가 나중에 뭘하든 공부는 해야한다고.
물론 전혀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펜을
잡고 책상에 앉아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전혀 의욕도 생기지 않고 왜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 현타가 옵니다.
오디션을 보러 다녀볼까 생각도 했지만 저의 가장 큰
고민인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 때문에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있습니다.
부딫혀보라는 말들 많이 하지만 부딫혀볼 용기가
없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눈 앞이 캄캄해요.
우습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저한텐 정말 오랫동안 정말
큰 고민이었기에 말할 곳도 없고 해서
한 번 털어놔봅니다.
다들 고등학교 입학 전 마지막 겨울방학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들 하잖아요ㅎ
그 중요한 시기를 헛되이 보낸거 같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정말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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