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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RiRin06
한 달 전
답답해요. 이젠 웃음이 나와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맨날 이러는 내가. 모래성 옆에 깉은 구멍을 파는 기분이에요. 이 깊이는 나의 골반? 어쩌면 내 키만큼 판것같아요. 하루하루 버텨가면서 한주먹 한주먹 더 깊게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인, 오늘이네요. 오늘 아침이 다르고, 점심이 다르고, 저녁이 다르고 늦은 밤이 다르고... 새벽이 다르고. 그 늦은 새벽도 다르고 해뜨기 전까지 달라요. 요즘 잠을 자면서도 잘잤다라는 느낌이 없어요. 긴 시간을 자도, 옅게 잔 기분. 되게 예민한 상태인것 같아요. 오늘아침은 더더욱,. 그냥 나를 미치게 만드네요. 이유없이 날 힘들게 해요. 피폐하기만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아닌 숨통만 붙너 버텨가는게, 나한테 쓰이는 모든것이 아까울 뿐이고. 누군가 내 멱살을 잡고 이러지리 흔드는것 같아요. 정신 놓을것 같아요. 몸은 어지럽고, 정신은 혼란스러워요. 이리저리 튀는 단어들은 가만히 문장이 되어주지 않아요. 구역질만 나요. 울렁울렁. 멀미나. 혼미하다고 해야하나.. 오늘도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이렇게 힘들고 지치냐-... 답답함에 소리라도 치고 싶다. 항상 그래도 소리칠 성격이 못되는게 더 답답함이 덮쳐오고 미쳐가는거다. 오늘은 해가 떳는지도 잘 모르겠다. 오늘은 왜이렇게 어둡기만 했지? 우리집은 왜 낮에도 어두워 보였던거지? 어둡다. 어두워. 무서운건 아닌데, 두려워. 아니, 조금은 무서울지도 몰라. 그런게 그 무서움이 꼭 싫지만은 않아서.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 새상도 이 가정도 내 속도 나는 잘 모르겠어. 누가 알까? 아니, 원래 나 자신을 모르는게 당연한건가? 내가 이상한건가? 내가 미친건가? 그냥 처음부터 혼자였으면. 아니, 그냥 그 처음이 없었으면. 난 그 무엇도 되기 싫어. 그런데, 가끔은 그 무엇이 되고 싶기도 해.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죽고싶어..? 그냥 아프고 싶어. 속으로 말고, 나만 아는거 말고. 겉으로도. 나 이만큼 아프다고. 알아줬음 하면서도 몰랐으면 좋겠어. 그래서 미치겠어.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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