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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 달 전
몇 달 동안 미친듯이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자꾸만 죽고 싶어서 우울증인가 싶었어요. 그래서 막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고, 스스로 의심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울증 증상이랑 너무 부합해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겠다 싶었어요. 그냥 몰래 혼자 정신과 다니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가족에게 말하게 됐고, 가족이 정신과랑 약을 만류해서 대신 가족상담을 가게 됐어요. 그런데 막상 검사해보니 우울증이 아니라네요. 아니라고 하면 기쁠 줄 알았는데 혼란스러워요. 우울증이 아니라면 내가 그렇게 괴로웠던 건 대체 뭔지. 나는 그냥 우울증일 거라는 핑계로 게으른 나를 합리화한 건지. 병도 아닌데 고작 이런 걸로 힘들다고 말할 자격이나 있는 건지. 그 뒤로 계속 자괴감에만 빠져있네요. 상담 받기 전보다 오히려 악화된 기분이에요. 원래 다들 이런가요? 잘 모르겠어요. 이럴 땐 뭘 해야 하죠? 제가 뭘 어떡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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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qb666
한 달 전
몰래 다른 병원을 가보는건 어떤가요? 사고후에 동네병원에선 괜찮다했는데 큰 병원에 가니까 하나 심각한게 나오는 것처럼.... 너무 의심가면 다른 큰 병원을 찾아가보는게 맞을거 같아요. 상담을 하게되면 꼭 우울증이 아닌데 왜 이런기분이 드는지 묻는게 나을거같아요
글쓴이
한 달 전
@999qb666 일단 가족 상담 더 하겠다가는 진짜 죽어버리겠다 싶어서 이유는 적당히 말하고 그만둔다고 하긴 했어요. 역시 그냥 혼자 정신과를 다니는 게 낫겠죠... 답글 감사해요. 결정 내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