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카페에서도, 온라인 상담에서도, 심지어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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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마인드카페에서도, 온라인 상담에서도, 심지어 엄마께서도 정신과를 가보자는 말을 몇번이나 듣고 또 들었는데 나는 결국 못 갔다. 용기가 없었고 무엇보다 매번 정신과에 나를 데려다주고 다시 데려올 엄마의 심정을 생각하면 도저히 못하겠더라. 나는 힘든 누군가에게 병원을 가보자라는 소리할 자격없다. 용기가 없어서 자격미달. 지금이야 감정이 좀 잡혀서 덜하지만 전으로 다시 돌아가도 난 정신과를 갈까? 안갈거야 분명. 가보고는 싶어. 혼자. 아직도 쓸데 없는 걱정과 멍청한 습관들이 남아있기때문에. 근데 두렵다 정말. 이제는 많이 괜찮아진걸 엄마도 아시는데 지금 가겠다 그러면 또 엄청 힘들어하실테니 하긴 그때도 버텼는데 지금이라고 못 버티겠나.. 누가 뭐래도 난 안가겠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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