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왜이러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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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왜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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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어나자 마자 할아버지가 마늘 꼭지 깎으라고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밥도 안먹은 상태에서 비몽사몽한데 아침부터 마늘 몇십개 칼질하고 다 하고 나서 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정신없어서 방문 잠그고 있었더니 그 와중에 할아버지가 노크 2번하고 좀 쉬고싶다 문전박대(?)했더니 건너방에 있는 아빠가 왜 할아버지 못들어가게 하냐하신다. 그래서 좀 쉬고싶고 그 와중에 또 일 시키실까봐 문 잠궜다 했더니 또 시키실까봐? 노인네들 일하시는데 니가 뭐 어려운일 한다고 새벽이든 아침이든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갑자기 큰소리로 이걸 굳이 건너방에 있는데 전화로 호통치시고선 니 생각이 잘못됐다고 실망했다고 본인 멋대로 전화를 끊으셨다. 할아버지가 수고비라면서 9000원을 주신건 정말 감사한데 아니 아빠가 나서서는 그 지극정성하신 효심으로 나를 다그치시니까 아침부터 짜증나 죽겠는데(내 상황도 좀 배려해달라고) 아빠 있는 집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서 씻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카페나와 불어공부를 위해 자료 찾아보는데 생각대로 안찾아지고 설상가상으로 와이파이 갑자기 안되고, 올때 가랑비여서 우산 안갖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굵어져서 어디 움직이는것도 힘들어졌다. 아 진짜 그지같다... 오늘 아무것도 안되고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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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nnnnnn
· 4년 전
무언가 안되는 날은 다른것들도 같이 안되는 것같죠 부모님들은 항상 어른들이 우선이고 조금이라도 젊은 너가 일좀 더해라 시키는데로 해라 등등등 배려해주시지 않는점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꾸역꾸역 할아버지 도와주시고 정말 상냥하신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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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Minnnnnnnn 감사합니다. 오늘 아무것도 안되는 날이네요. 뭔가 매일매일도 뭐라도 해놓지 않으면 항상 시간낭비하는 것 같은 약간의 강박이 있어서 뭔가를 해야한단 생각이 드는데 제대로 되는건 맘대로 되는건 하나 없고 그래서 더 그렇긴 하네요 ㅎㅎ 여튼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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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nnnnnn
· 4년 전
매일매일 무언가 하려는건 좋게 생각하면 부지런하신거죠 오늘같이 꿀꿀한 날은 좋아하시는 음악도 들으시고 좋아하는 소설도 읽으시면서 조금 휴식을 취하시는것도 좋을거같네요 내일 하루는 뭐든 잘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