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죽이고 싶을만큼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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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죽이고 싶을만큼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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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희 집은 다섯명이고 저는 셋째딸이에요. 딸만 셋이라 그런지 오롯이 제 몫은 어렸을 때부터 한번도 없었어요. 옷도 무조건 물려받기, 물건도 물려쓰기.. 딱히 어렸을때는 별 불만은 없었어요. 그냥 언니들이랑 방을 같이 써도 괜찮았어요. 근데 사실 괜찮지 않았나봐요. 요즘따라 자꾸만 집을 빨리 나가고 싶고 속이 답답하고 부모님도 꼴보기 싫고 그래요.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모님이 정상은 아니세요. 두분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받고 있지만 엄마는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역으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무조건 화를 내시는 아주 감정적인 분이에요. 울기도 많이 우시고요. 하지만 저희 집에서 가장 문제라고 느끼는건 저희 아빠에요. 사실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지만 다른 호칭이 없는게 문제네요. 저희 아빠는 밖에서는 사람좋고, 부탁 잘 들어주고, 할머니에게는 공부잘하고 싹싹한 착한 아들이에요. 근데 그렇게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저희한테 풀어요. 대놓고 화를 낸다거나 때리는건 아니지만 아빠랑 대화가 아예 통하지않고 자존심도 쎄고 저희한테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엄청 나게 주시거든요. 말하자면 길지만 그냥 말이 안 통한다고 보시면 돼요. 저희 큰언니는 아빠의 그런 욕심때문에 상처가 커서 성인이 된 지금도 부모님이랑 말을 잘 섞지 않아요. 사실 이번에 제가 대학을 가는데 자취를 극구 반대하는 부모때문에 어쩔수없이 집에 남게 되었어요. 심지어 4년제를 버리고 전문대에 가게 생겨서 그런지 이 상황이 말도 안되고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짜증이 나요. 20년간 쌓았던 스트레스가 말 그대로 폭발해 버려서 자꾸 저도 모르게 손등을 뜯고 부모님을 칼로 죽이는 꿈도 꾸고 그러네요. 제 스스로도 저를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약간의 분노조잘장애도 있는것 같아요. 저 좀 도와주세요 제발
짜증나힘들다화나싫다답답해우울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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