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의 이유와 가치를 잘 못 느끼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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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의 이유와 가치를 잘 못 느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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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고등학교 3학년때, 부모님의 다툼으로 인해 서로 합의하에 이혼하셨습니다. 저에게는 7살 어린 여동생과 2살많은 형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나서 그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다가 여동생이 힘들어하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형은 군대를 가서 제대를 하고 여동생은 현재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여동생이 집에서 혼자있을 때 외롭다고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가끔은 동생이 질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술담배를 하는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형과 저, 동생에게는 같은 취미가 있습니다. 그림그리기. 동생은 열심히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하며 유튜브도 시작해 꽤 유명해졌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생각하고있는 우울한 가정사? 와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며 정신적인 고통이 발생하였고 여러차례 자해와 자살시도가 있었습니다. 저또한 중학생때부터 원인불명의 자해를 했었기에 동생을 다그쳤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동생의 고통에 결국 동생은 정신병동에 입원을 했습니다. 마음은 너무 아픈데 눈물이 안 났습니다. 형은 백수입니다. 갚아야 할 빚도 있고 휴대폰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형이 화장실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이때 역시 마음은 아프지만 눈물은 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어느날 갑자기 불안함과 같이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18살때부터노가더를 시작하며 돈을 벌어왔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대학을 입학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친구를 많이 사귀었지만, 점점 지쳐가는 가족들이 생각나고 일에 몰두를 해야할 것 같아 대학은 현재까지 휴학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꽤 좋은 직장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정신적인 고통은 날이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매월 어머니에게 20만원씩 주고 있지만 미안하기도 하고 때로는 저도 뭔가를 하고싶은데 항상 돈이 모자라 부모님과 형제들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의지하기 때문이죠 저 또한 정신적인 고통이 쌓여서 일을 그만두었지만 쉬는 동안에도 불안감에 새벽까지 잠을 못자고 아침이 되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결국 참지못해 그만두었던 직장에 다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다니면서도 수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합쳐져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뉴스에 알고있던 유명한 사람들이 자살을 했습니다.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떨까 어깨에 지고있는 짐들이 너무 많아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무서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몸도 마음도 망가졌지만 병원을 다니려면 현실적으로 돈이 필요하기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혀 즐겁지가 않습니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아니기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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