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임신|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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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커피콩_레벨_아이콘bamboo5
·4년 전
유튜브까지 올라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유튜브는 아무래도 이보다 더 많은사람이 보게되겠죠.. 정말 죽고싶은데 어디에 말할곳은 없고,,,, 소수에게 제마음 털어보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결혼한지 얼마안된 임산부입니다,, 몇달전 남편이 친구들과 술을 먹고 연락이 잠시 두절되었다가 새벽에 들어온날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놀았던걸 들켰어요,,, 그때도 저는 임신중이였고 남편은 노래방 여자랑 아무래도 잠자리까지 했던것 같아요,, 제가 물었을때 안잤다 부정을 했다가도 미안하다 인정을 했다가 헷갈리게 하는걸 보니,, 문제는 이게 한두번이 아니였던거죠, 이날을 계기로 저와 연애할때도 혼인신고를 한 후에도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서 잠자리가 있었다는게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냐 물어보니 정신이 나갔었다고 아무생각이 없었다고 잘못했다 미안하다 빌더군요,, 아이가 생기기전, 결혼을 하긴 전에 이렇게 하고 다녔다는걸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그때 알았다면 이사람과 일찍이 헤어졌을텐데,, 앞으로는 절대 안그러겠다고 친구도 끊겠다고 하는 남편,, 믿을수가 없지만 뱃속에 아이를 생각해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한번 참아보려 노력중입니다,, 남편은 그 뒤로 술을 먹고 들어오는 일도 없고 집안일도 도와주면서 노력하는데,,, 믿음이 전혀 안가요,, 정말 절대로 그런데는 가지 않을거라고 남편을 철썩같이 믿었는데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 그냥 간것도 아니고 잠자리까지 했다하니,, 참,, 믿는도끼에 발등을 제대로 찍혀서 그런지 더더욱 믿음이 안가는거 같아요,, 그일이 터지고 처음엔 제가 이혼을 하자고 했었고, 남편은 다시는 이런일 없다며 이혼만은 하지말자고 이혼 빼고 하라는대로 다 하겠다고 빌더라구요,, 오랜 이야기 끝에 서로 아기 잘 낳고 잘해보자 했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남편의 외도현장이 상상되면서 저의 숨통을 조여와요,, 얼굴도모르는 노래방 여자와 잠자리를 했을 상상, 여기저기 주물럭 거리는 상상,, 이러지말자 생각하지말자 하는데도 자꾸만 떠오르고 그럴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사람이 지금 나에게 노력하는것이 진심일까? 이래놓고 또 반복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면서 한없이 우울해지고, 다같이 이 세상을 뜨는게 낫겠다 싶다가도, 같이 노력하면 괜찮겠지,, 비온뒤 땅이 단단해 지듯이 이번 일로 좋아질거야,, 하는 막연한 생각도 들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감정이 변하는데 지옥이 따로 없어요,, 용서는 비는 사람보다 용서를 해줘야하는 사람이 더 고통스러운것 같아요,, 그사람의 진심이 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용서를 빌었고 용서 하기로 한 뒤 오롯이 저의 몫이 되어버린 이 문제,, 제가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남편을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남편이 지금 진심으로 반성을 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운데,, 이렇게 의심하고 매일 같은말 반복하는것도 서로 지칠테고,, 두번다시는 이런일 겪고싶지 않은데 믿었다가 또 발등찍히는게 아닌가 그게 제일 무서워요,, 이성적인 답은 있는데 저에게 맞는 답,, 그걸 찾기가 참 어렵네요,,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저의 정신이 제 정신이 아니니 이해부탁해요,, (솔직히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 등등 여러가지 생각했을때 이혼이라는게 쉽지만은 않아요,, 겪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안겪어 보신분들은 답답하실수도 있어요,, 그냥 이혼하면 되잖아??하고 생각하실거에요,, 그게 그리 쉽고 간단한 문제였으면 이런데에 글을 올리지도 않았겠죠,,, 조언 부탁드려요,, 쓴소리도 받을게요, 하지만 폭언에 가까운 말은 지금 저에겐 너무 버거우니 폭언하실생각은 잠시만 접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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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우선 살면서 두고 보세요. 당장 사람이 180도 변할 수는 없겠지만 진심으로 노력을 하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아빠의 존재는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이혼은 언제라도 하실 수 있어요. 10년이 지나도 10년전 외도로 소송 걸어 이혼할 수 있는 세상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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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oo5 (글쓴이)
· 4년 전
@rideon 조언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다잡으려 해도 아직까지는 눈떠서 지쳐 잠들때까지 너무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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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m486
· 4년 전
아이낳으시고 마음정리되시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사시길 바래요. 사람이 실수는.할수 있지만. 실수 인지 원래 그런 기질에 사람인지 잘 판단하시길 바랄께요. 속상해하지마시구 전 남편분보다 마카님이 아까워요 그런 모자른 남편 반품하시고 홀로멋지게 즐기는 마카님 되세요 그래도 지금은 임신중이시니 남편이 낼 당장죽는것보다는 그래 그것 보단... 하면서 위안 삼으셨으면 좋겠어요 원래 지능이 낮으면 바람을 핀대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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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oo5 (글쓴이)
· 4년 전
@charm486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 보면서,,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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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y00
· 4년 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는 결혼은 안했지만 동거중에 임신을 했었고 임신중에 남친이 룸싸롱에 간적이 있어요 좀지나서 아이는 유산되었고 너무 힘들어서 기댈사람도 없고 바보같이 남친의 사과에 넘어갔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까 또 룸싸롱에 가더라구요 결국 헤어지게 되었지만.. 아마 한번 믿음이 깨지고 받은 상처때문에 또 그 상처를 받기가 겁나고 무서워서 다시 믿음을 갖기가 힘든것 같아요 제가 님이 찾는 답을 드릴수는 없지만 같은 여자로서 위로해주고싶어서 댓글을 달아요 임신중이시니 좋은 생각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이 믿음을 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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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oo5 (글쓴이)
· 4년 전
@Mory00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고,,기댈곳이 없었다는것도 같아서 마음이 찢어질것 같네요,, 제 글에 댓글달아주신 다른 분들도 그렇고 이렇게 댓글달아주신 님도 그렇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을 제 글을 보고 저에게 위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정말,,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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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y7
· 4년 전
님 저는 지금 이혼 추천이요. 십년이 지나도 똑같이 괴롭고요 회복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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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444444444
· 4년 전
아파하지마시고 잠잘때 물한바기 끼언져버리고 거시기를 발로 차고 ㅡㅡ 분풀릴때까지 폐버리세요 제대로 혼나봐야 정신 차립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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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oo5 (글쓴이)
· 4년 전
@greeny7 지금도 생각만 하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고 괴로워서 죽고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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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oo5 (글쓴이)
· 4년 전
@r4444444444 다같이 죽을까 하는 생각 하루에도 수십번 하는데 *** 될것같아요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가 한심하고 답답해서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