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지 않아요 작은 사건으로 죽는 일 까지 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더이상 세상 속에서 살면서 그만 힘들고 싶어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상처 받았으면서 괜찮냐고..
웹툰을 보다보면 학대 당하던 아이가 어찌저찌 좋은 가문에 입양을 가도 좋은 데서 잠들지 못하고 창고방에 들어가서 자고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하고 풀과 마른빵을 먹고 좋은 옷을 입는 것도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면이 묘사되는게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말 하면서 나도 나에게 좋은 것을 해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전업주부인 지금에야 아끼는게 당연하지만 한창 일을 했을 때도 그 흔한 명품 립스틱 하나 사질 않았던 것 같다. 사촌언니들이 자기와는 안 맞다는 핑계로 선물 해준 걸 써본적은 있어도... 세무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던 때라 회계부서에 입사해서 세금 떼고 200 후반을 받던 때라 충분히 여유가 있었을 텐데도... 스스로를 위한 것은 잘 챙기지 않았던 것 같다. (그나마 있다면 덕질용으로 MD 구매..?) 처음 10만원이 넘어가는 맨투맨티를 산 것도 나를 위해서가 아닌 신혼여행때 입을 커플티였었으니까. 그렇게 나는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값주고 사기보단 적당한 퀄리티의 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하며 내가 입는 것, 내가 바르는 것, 내가 먹는 것 등에 인색하게 굴었다. 이건 나 스스로를 진실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었다. 여튼 내가 육아물을 좋아하는 이유에는, 허름한 창고방을 찾아서 잘 정도로 잔뜩 위축된 아이가 좋은 양육자를 만나 좋은 것을 자신에게 해줘도 된 다는 걸, 원하는 걸 원한다고 갖고싶은 걸 갖고 싶다고 하고싶은 걸 하고 싶다고 아이답게 떼써도 된다는 걸 하나씩 하나씩 단계적으로 받아들이는 대리만족이 있었고 그런 수용이 있고나서 성장한 아이가 함부로 대하는 악역을 보며 내 잘못이라고 탓하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게 그러면 안된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나의 권위를 스스로 세울줄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대리만족이 있어서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나를 사랑하는 건 내가 나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일 인것 같다. 심판자인 나를 필요 이상으로 높은 지위에 앉히지 않는 일인 것 같다.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으면 안되니까, 사랑하는 나와 심판하는 나는 모두 다 필요하다) 죄인에게 맞는 싸구려 옷 싸구려 음식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하듯 좋은 옷, 좋은 음식, 청결한 집안 환경을 스스로에게 제공하고 죄인이라 함부로 대해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게 아니라 친구가 나쁘게 대하는 사람에게 대신 화내주는 것 처럼 나에게 그러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할 줄 아는 것. 아끼고 절약하는 것과 싸구려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다르다. 배려하고 공감하고 양보해주는 건 호1구 잡히는 것과 다르다. 나는, 그런 짓들을 당해도 괜찮은 사람이 아니다.
도망갈방법이 “자살” 그거 하나뿐이란걸 알았어. 죽지않는한 현실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나봐.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따뜻한 밤 보내세요^^ 내일도 날씨가 흐리고 영하로 떨어진다고 해요 찬바람도 분다고 하니까 조심하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요즘 식욕을 못참는 것 같아요.. 계속 허하고 배고프고 뭘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아요.. 살이 5키로그램이나 쪘어요.. 기말이 당장 다음주인데 이제 필기정리 하고 있고 공부한 강의는 많지 않네요.. 과제는 그래도 이번에 제때 했고 팀플 과제도 다 끝냈고 중간고사 잘 본 편이긴 한데 연말이기도 하고 마음이 붕 떠서 기말은 공부가 잘 안되네요.. 계속 드라마 보면서 필기 끄적끄적 하고 있고.. 기말 잘봐야 중간고사 잘 본게 헛되지 않을텐데.. 공부 과제 하는 게 adhd인 저한테는 겨우 할 수 있는 일인데 동아리, 공모전, 대외활동, 직무체험, 실습하는 동기들이 진짜 대단해요.. 전 학점 못채워서 계절하기 신청해서 들어야 하는데ㅎㅎㅎ 전공이 사복이라 실습을 3학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둘 중에 한번 골라 가야하는데 전 실습이전 이수과목을 안들어서 이번에 신청을 못해요.. 게다가 전 실습 그냥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고 면접 봐야 한다 하더라고요.. 이력서는 쓰긴 썼는데 학교 4년 (휴학 1년 포함)동안 한 게 별로 없더라고요.. 자기소개서는 진짜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못썼는데.. 다른 동기들은 이미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에 상담 신청해서 수정 컨설팅 받고 있더라고요.. 전 그 날짜도 놓쳐서 신청 못했네요.. 아니지 알고 있었는데 미루다가 그런거지.. 맨날 미뤄서 뭘 못해요.. 진심 그만둘 수 있을때 저학년때 자퇴하고 다른 길을 찾아봤아야 하나.. 근데 다른 걸 해도 기회가 주어져도 늘 날짜 놓치고 미루고 실수하고 그럴 것 같다.. 좋아하는 사진도.. 몇년째 돈 모으면 카메라 사야지 해놓고 안 사고, 사진 굿즈 만들겠다 해놓고 시도도 안하고.. 진짜 난 내 인생에 대해 덜 간절한 걸까.. 왜 아무것도 안하면서 열심히 진짜 노력하고 늘 힘들게 사는 다른 동기들을 부러워하는 걸까.. 그러면서 또 이렇게 자책을 하는 걸까.. 분명히 나도 잘하는 게 있고 그걸 살려서 일을 하면 될텐데.. 왜 시작을 못하는 걸까.. 잘하지 못할까봐 했다가 내 길이 아닐까봐 애초에 도전을 못하는 걸까.. 그냥 요즘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또 쓰다보니까 생각이 여기까지 왔다.. 난 생각하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기도 해..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잖아요. 운이 없었을 뿐인 거지. 극단적인 감정, 생각이 드는 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자책은 정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당신을, 당신의 감정을 지켰으면 좋겠어요. 나와 오랜 기간 치료의 과정을 함께했고, 어쩌면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실 분. 고맙고 감사함, 그걸 뛰어넘은 어떤 묘하고 복합적인 감정. 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 다행인 것이 있다면 치료자를 잘 만난 일이 아닐까.
트럭이 날 치고 갔으면 아니면 차로 누가 날 치고 갔으면 버스가 날 치고 갔으면 아니 걍 즉사했음 좋겠다 걍 내가 불쌍해보이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남들이 이해되거나 불쌍해보이지도 않아 걍 솔직히 말해서 걍 뭔가 마음이 쿡쿡찔린것같은데 아픈것같진 않고 눈물은 나올것같고 뭔가 기분이 이상해 걍 나한테 지 기분 ㅈ더럽다고 지123랄 떨거면 걍 무시했음 좋겠음 내가 감정쓰레기 통임? 이제 이 짓거리를 매일 반복하고 시험 스트레스 받을 생각 하니까 좀 싫다
쓸쓸한데 더더욱이 혼자가 되고싶다. 잠자기도 싫고 출근하기도 싫다. 사람을 안 만나고 싶고 아무도 상대하고 싶지 않다. 그냥 다 지치고 질려. 인간관계도 너무 큰 회의감이 들고 그렇게 맑고 다채롭던 감정이 메말라서 증발한 느낌이야.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데 할 일을 마냥 놓고있을 수도 없고. 억지로라도 해야하는거 알지만 이대로면 정말 속이 곪아버릴 것 같아. 일상을 보내다가 느닷없이 속에서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와. 가슴에 돌덩이가 박혀있는 것처럼 답답하고 울음이 날거 같아. 자꾸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와서 미치겠다. 자야하는데...
내 편 하나 없는거 같고 너무 힘들고 슬프다..
떠나고싶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하루하루 평화롭게 살고싶다
자야되는데 자기싫다 자고일어나면 다시 하루 시작이잖아.. 하루도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따뜻한 밤 보내세요^^ 내일도 눈이 많이 오고 춥다고 해요 조심하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삶의 낙이 사라졌다면 다른 걸 찾아보자. 슬퍼하기엔 인생은 짧으니.
자살하고 싶다 일 *** 꼬여있음
올라갈수있는 곳도 무한이라면 내려갈 수 있는 곳도 무한인게 맞는거 같다 정말 한번 떨어지면 한도 끝도 없이 계속 내려가고 떨어지는게 제발좀 멈췄으면 좋겠다. 아직도 내려가야할 곳이 남았을가 내인생은... 어디까지 내려가야 올라갈 수있는걸까 현실에서 도망칠 궁리나 해야했고 그렇게 도망쳐서 나온 세상은 나에겐 만족이었을까 그게 내가 생각해온 행복이었을까 좌절함에 더 큰 좌절을 택하고 후회에 더 큰 후회를 선택하고 어쩌면 지옥을 피하려다가 더 큰 지옥을 택한거면 어떡해야해.
정말 지겹고 같잖지도 않지. 한심하다. 나 자신.
길게 쓸 힘도 없다.. 제발.. 너무 힘들다......
사실 아직도 검사결과가 좋다는 게 안 받아들여진다. 이렇게 아픈데.... 정말 그냥 마음이 많이 아파서 몸이 아픈 것 처럼 느껴지는 걸까. 일, 스펙업, 결혼준비 등등에 치여살다 방사선 치료받고 최근 2년 쉬었다고 그동안 꾹꾹 눌러온 아픔이 이제서야 터져나오기 시작한걸까. 혼란스럽다.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