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불행은 위로 받기도 뭐하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도 참 어려운거 같아요 약을 먹을 정도로 우울하고 죽고 싶을 만큼 불행한 것도 아닌 누구나 한 번 쯤은 살면서 겪게되는 흔하고 사소한 감정들이라 그저 이악물고 참으면서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며 하루를 의미없이 보내고 있네요 시간이 약이라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매일매일 이 쓰라린 감정들을 달래기가 참 쉽지 않네요 아직 어른이 되기에는 한참인거 같습니다...
쉬는날인데 막상 쉬면 폰하고 예능영상 찾아보고 청소하고 반려 견 산책시키고 아무생각없이 앉아있거나 누워있거나 이 패턴 반복입니다. 그렇게 뭐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하루가 지나가는게 허무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휴식이 주어진데도 막상 할 게 없어요. 주중에 일할 때는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는데, 막상 주말이 되면 부족한 잠 자고 청소하고 밀려놨던 것들 뭐하고 뭐하고 하면 하루가 지나가 있어요. 또 일요일이 되면 내일 월요일이야 하면서 하루종일 우울해있고 체력 모아둬야 한다면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거나 잠만 자거나 해요. 근데 막상 쉬면 할 게 없으니까 생각도 많아지고 불안하고 심심하고 시간도 안 가고 하네요. 근데 또 일하기는 싫고.ㅋㅋㅋㅋ이게 인간의 간사한 심리인가요? 모르겠어요. 뭘하든 다 내키지 않고 싫어요. 근데 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는게 나아서 하고있는데…뭐랄까..답답하다고 해야하나, 찜찜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알쏭달쏭 복잡한 마음이네요.
"모든 모험은 첫걸음을 필요로 하지" - 이상한나라의 앨리스中-
불안감에 시달릴 때 어떻게 해야하죠?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머리가 계속 아프고 신경도 날카로워지는 것 같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고 싶을 때, 마음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싶을 때는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발 더는 한심하게 하루하루를 보내지않았으면.
나 되게 마카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글에 내가 댓글단거 보고 울 것 같더라 다 나한테 해줘야 할 이야기들을 나자신에게 해주지 못해서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없다 겁 먹지말자
나는 진짜 자존감이 낮았다 그래서 환경을 탓하고 남을 탓하고 내 자신한테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 늘 더 높은사람과 비교를 하고 남들 눈치보기 바빴고 끈기없이 포기하는 생활이 전부였다 그러다보니 사회생활도 꾸준할수 없었고 친구도 없고 나는 그냥 항상 그대로였다 걱정과 불안이 많았고 나쁜생각을 할수록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들고 감사하는 마음도 없어졌다 매일 다가오는 시간 자체가 너무 고통이였다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 죽어있는것 같았다 변할수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무너진 자존감을 일단 달래주었다 나는 누구에게 인정받을려고 사는 존재도 아니고 남들도 딱히 먹고 살기 바빠서 나한테 관심이 없는게 당연한건데 나는 왜 인간관계에 그렇게 연연하고 나 자신한테 집중을 못했는지 조금실망했다 그리고 정말 나를 사랑해주고 싶었다 나만의 힘든일들도 결국 이겨내왔고 지금까지 그래도 수고했다고 나를 안아주고싶다 나는 누구보다 강하고 나로서 그냥 소중한 존재다 앞으로 나에게 집중하면서 자존감도 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게 내 목표다 할수있고 해낼것이라고 믿는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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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죽으면 그때서야 그 사람을 주목하는걸까?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도 닿지 않는다. 미안하다고 말하면 고맙다는 말이 돌아온다. 미운 사람이 될까봐 두려워서 조금이라도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나도 모르게 더 망가져 있었다. 언제쯤 바뀔 수 있을까.
잘했어 넌 충분히 잘한거야 오늘도 버티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
내가 자살하면 모두가 날 잊어줬으면 좋겠다 그냥 나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했으면 한다 그러면 편안히 갈 수 있을것 같다 죽는 그 순간에도 이기적이고 싶진 않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마인드카페에 더이상 생각나지도 않고 찾아 오지 않을 정도로.
자살하기 가장 쉬운 성격 유형이 뭔줄 알아? 바로 완벽주의자래. 자기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모든 소원과 소망을 이룰수없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완벽해지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하게 되어 결국엔 우울감과 자괴감에 빠져 현실을 도피하는 선택을 하게 되는거지. 내가 그랬었어. 난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해 주길 바라는 강박에 갇혀있었어 열명이 날 좋아 하다가도 단 한명이라도 날 싫어하면, 모두가 날 싫어할것만 같은 느낌에 휩쌓였지. 이제는 받아들일래 내가 모든 사람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지 않음을. 그리고 감사할래. 날 기피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내 곁에 거해주며 날 향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가치를 알수있음을. 모두가 날 좋아해줬다면 난 자만과 오만의 늪에 빠졌을거고 그 어떤 발전도 할수 없었겠지. 지금껏 많은 이들이 날 좋아해줬어 또 많은 이들이 날 싫어하기도 했고 사랑과 관심을 받을땐 마냥 들떠있고 밝은 내가 되다가 회피와 무관심을 받을땐 기가죽고 우울감에 젖어 어두운 내가 되는 변덕스러운 나였지. 그러면서 든 생각은 결국 이거야 결국 나만 변하지 않으면 되는거잖아? 괜히 주눅들고 기가 죽어한다면 좋은 인연이와도 난 기가 죽어있기에 받지 못할걸 알아 이게 얼마나 억울하겠어 그러니 난항상 어둠에 굴복하지 않은채 당당하고 씩씩하게 삶을 이끌어 나가겠어 지금껏 좋은사람 많이 만나며 잘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니 더이상 걱정안해. 한두번 겪은 고난이 아니니까 나의 긍정적인 자질을 잃지않는 내가 되었으면해.
해야지 해야지 말만 하다가 안하고 시간만 흘러보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뭘 잘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서 , 사실 찾으려는 의욕도 그렇게 강하지않아서 자꾸 다음으로 미루고..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 수 없다는 걸 아는데 자꾸 똑같은 생각만 맴돌아요. 뭔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고 하면 갑자기 마음 속에서 두려움이 생기고, 나중에 좀 더 생각해보자, 나중에 다시 생각해야지 하면서 그 상황을 회피해요. 이미 낭비된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데도 무기력감에 길들여졌어요. 내가 생각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면 엄청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텐데..
난 왜 일은안하고 백수로 지내는것일까 나의 부족함은 뭘까? 뭐가 두려운걸까? 새로시작하는것? 새로배워야 한다는것? 주변사람들은 내가 백수인것을 알텐데 근데 남의시선따윈중요하지 않다 왜 내가 앞으로 나*** 못하고있는지 그게 중요할뿐이다 나의숙제
등산을 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등산용 스틱으로 버섯을 툭툭 치면서 이야기해요 "잘 봐, 이게 독버섯이야. 먹으면 죽어." 아들이 그 얘기를 듣고 "아, 이게 독버섯이구나!”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어린 독버섯이 충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말했습니다 “아, 내가 독버섯이구나, 난 누군가를 죽이는 존재구나. 내가 저렇게 예쁜 애를 죽일 수 있는 존재라니!" 어린 독버섯이 슬퍼할 때 곁에 있던 다른 독버섯이 친구의 어깨를 받치며 이야기했습니다 " 아니, 저건 식탁 위의 이야기고, 인간의 논리야 넌 내 친구야 넌 쟤네 먹으라고 태어난 게 아니고 나랑 친구하려고 태어난 거야." 버섯의 존재 이유는 버섯의 시각에서 판단해야 하고, 내 존재 이유는 내가 가장 잘 알잖아요. 그러니 남의 논리에 지나치게 휘둘릴 필요 없어요 버섯에게는 버섯의 이유가 있고, 꽃에게는 꽃의 이유가 있고, 사람에게는 사람의 이유가 있고, 나에게는 나의 이유가 있겠지요. 그렇게 다 자기 이유로 사는 거죠. 자기 이유로 사는 것, 그게 바로 자유겠지요 그래서 저도 남들이 뭐라 하든 버섯 같은 저를 좋아하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 모든 버섯 동지들에게도 마음을 보탭니다. 신영복의 "담론"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 중에서
사람이 싫어지는 이상한 증상이 시작되었어요. 저랑 비슷한 증상인 분 있나요? 회사 동료는 물론이고 베프, 친척, 심지어 부모님 까지도. 사람에게 상처 받으니, 사람 곁에 가지 않으려고 해요. 사람이 싫으니 다니던 회사도 때려치고, 애인과도 헤어지고 친구도 끊고 혼자 있어야 스트레스를 인 받아요.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는데 나아질 기미는 안 보이네요. 잠시 우울하고 그런 증상은 아니에요. 치료되는 문제도 아닌 것 같구요.. 어디 산에 들어가서 움막 치고 혼자 살아야되나.. 해맑던 소년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두가 날 좋아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싫어 할까봐, 내가 한 말이나 행동 때문에 내가 싫을까봐 매일 매일 걱정 해요. 저는 잘 하는 것도 없는데 눈치도 없어서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가 저를 피한지도 몰랐어요. 저에 대한 확실하지도 않은 말을 듣고 저를 피해다녔어요. 저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말 한 마디로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그 때, 저를 피한 친구와는 화해를 했지만 저는 아직도 너무 무서워요. 정말 친한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도 나 때문에 기분이 나빠질까 신경 쓰이고, 저의 행동 때문에 혹시 실수라도 하면 저를 싫어 할 것 같아서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했는데 사실 최근에는 이렇게 익명으로 누군가와 이야기 하거나 하는 것도 무서워서 못 했었는데 용기내서 제 이야기를 써 봤어요. 긴 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