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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인 5세 여자아이와 역할놀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평소 엄마인 제가 화를 많이내는탓인지 아이가 타인의 표정과 말투에 민감하고 어린이집에서는 동성친구들과 정서를 주고받는 놀이에 함께 어울리거나 끼지못하고 바라보다가 혼자서 같은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하기싫어 하지않는게 아닌 같이 하고싶은데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집에서는 거의 매일 여러가지 피규어를 가져와 저와 역할놀이를 하고싶어하는데 놀이를 할때마다 내적인 욕구가 반영이 되는건지 꼭 무언가를 자랑하고 과시하고 1등이되고싶어하는데 그때마다 제가 들러리역을하며 열심히 응원과 지지를 해줘야 하는건지 한편으론 너무 이러다 자기애만 가득해져서 자만심에 빠져 사는건 아닌지 제가 어떤역을 해줘야 아이가 건강한자아를 가질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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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아이와 역할을 하신다고 했는데, 아이의 욕구를 먼저 읽어주세요. 잘했다. 수고했다 따님이 노력했던 부분을 읽어주세요. 그 뒤 엄마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부탁해 보세요. 엄마는 무엇을 잘했는지, 엄마에게도 칭찬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 사이에서도 친구의 장점을 읽고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자의식이 강한 아이에게 존재에 대한 칭찬보단 아이가 노력해서 성취한 부분을 읽어 주시고, 결과 보단 과정을 읽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넌 참 대단하구나. 넌 정말 멋져 등의 존재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엄마랑 재밌게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정말 수고했다" 라는 식으로 변경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뒤늦게 산후 우울증? 우울감?

아기 태어난지 7개월정도됐어요 출산 초기 울기도 많이 울고 안좋은 생각도 자주 했었지만 출산 직후에는 호르몬때문에 다들 그렇다고 생각했고 또 백일정도 지나면서 차츰 웃기도 많이 웃고 아기도 참 예쁘기도해서 괜찮아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요즘 부쩍 너무 무기력하고 또 자주 울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출산하고 변한 몸도 너무 싫고 제왕절개 캘로이드도 너무 징그럽고... 그냥 거울보는게 너무 싫어서 씻고 나와서 로션 바를 때 말고는 거울 안본지도 한참됐고.. 밖에 가끔 나가면 차려입고 화장한 사람들 보면 그저 한없이 부럽고 나는 얼마나 초라해보일지 그런 생각만 들어요 아기 보면서도 가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아이한테 최대한 티 안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새어나오는 한숨까지는 막지못하고 돌아서면 또 더 못해줘서 죄책감만 들어요 그래도 나름 남편이나 친정 식구들이랑 대화할땐 잘 웃고 나름 소소하게 즐거운일도 있긴한데 한번씩 몰려오는 감정들이 버거울때가 있어요 엉망진창인 생활습관도 고쳐야하는것도 알고 할 일도 많은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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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상황은 마카님 혼자서 해결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마카님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권해드려요. 가족들의 이해와 지지도 필요합니다.
번아웃일까요?

23살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31살인 현재 9,7살 남매를 키우고있습니다. 평일 8시에 기상하여 첫째 학교 보내고 둘째 유치원보내고 출근을하고 퇴근후 집가는길에 1-2시에 첫째 픽업하고 집에와서 집안일을 하다가 6시에 둘째 픽업을해서 집안일과 육아를 합니다. 남편이 잘 도와주는 편도 아니고 공감도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11시12시쯤 아이들을 재우고 그제서야 제 시간이 생겨서 핸드폰도 하다가 티비도 보다가 잠이듭니다. 매번 똑같은 일상에 주말은 독박육아에.. 아이들은 보고있으면 이쁜데 아이들이 대화를 하려해도 화가나고 귀찮고 듣기싫고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 너무 화가나고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하게되네요.. 모든일을 하기싫고 계속 쉬고만싶고 잠만자고 싶고.. 아이들에게 영향 끼칠까봐 너무 걱정입니다..저 이증상..치료받아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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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번아웃에 빠지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사람과 토로하면 공감받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육아와 가정일이 힘듦을 인정하고 자기를 돌볼 수 있는 여유와 공간도 필요하겠죠. 취미 같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휴식 시간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해결책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효과가 없을 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을 실감할 때, 좀 더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시가 가족들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시가 가족은 1시간 거리 내외에 거주하고 계셔서 한 두 달에 한 번씩 뵙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불편해서 늘 가족들을 만나고 올 때마다 제가 기분이 상하고 불쾌해집니다. 그리고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일주일 넘게 대화를 하지 않는 일이 자꾸만 반복됩니다. 특히 시아버지께서 쓰시는 화법이 저를 너무 힘들게 아니 저를 괴롭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를 힘들게 합니다. 노골적으로 저를 무시하고 비꼬아 말을 합니다.. 힘들어서 우울증이 왔고 신경정신과도 다니며 약을 먹었습니다. 그제서야 남편이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미안해 했지만 그냥 그때뿐.. 여전히 아기를 시가에 보여주며 효도하고 싶은 마음에 찾아 뵙는 빈도가 줄지도 않고 저를 보호해준다는 느낌도 안듭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같은 일을 겪고 더 이상 남편과 대화해도 아무 기대가 되지 않아 저는 입을 닫고 계속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만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이해해라. 조금만 참아라 라고만 하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끔은 시댁에서 마음 없는 웃음만 짓다가 집에 돌아와선 자괴감에 죽고싶어요 시부모님께 저도 제 할 말 따박 따박 해도 될까요? 하지만 저희가 시가에 갈 때마다 시누이가 매번 옵니다.. 그래서 눈치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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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마카님.. 시아버님이 원래 말투가 직선적이고 필터링 없이 말씀하시는지, 마카님에게만 그러시는지 한 번 보셨으면 합니다. 간혹 어느 누구에게나 거르지 않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저 사람 말투가 저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사람이 있고 '나를 무시해서 나한테만 저러나 보다'하는 사람이 있어요. 혹시 후자가 아니신지 한 번 생각해 보시고.. (전자여도 듣는 사람이 불쾌해 한다면 고치는 것이 맞습니다!) 하고 싶은 말씀은 하셨으면 좋겠네요. 남편이 못하면 마카님이요.. 어떤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그냥 악의 없이 하시는 것도 불쾌하다면 조심스럽게 잘 전달하셔야 하고 정말 무시해서 그러시는 거라면 그런 행동을 멈춰 달라고 명확히 표현하심이 필요합니다. 그냥 기분이 상하고 마는 정도가 아니라 우울증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처를 심각하게 받고 있다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봐야 할 분들인데 점점 더 상처 받고 마음의 병이 심각해질 까봐 염려가 되네요. 그리고 꼭 그 자리에서 할 말을 다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시누이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서 시누이 때문에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뒤에서 따로 정중하게 말씀을 하셔도 됩니다. 혹시 시어머님은 말씀이 통하는 분이라면 시어머님을 통해서 전달 해 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어쩌면 그 분들은 며느리가 이렇게 까지 상처 받고 있는 것을 모르실 수도 있어, 더 이상의 오해가 쌓이기 전에 풀어 나가는 것이 필요할 듯 보이네요. 만약 그런 것을 알고도 지속하시는 것이라면 굳이 이 관계를 이대로 참는 것으로만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재혼가정 남편 초5아들과 원만히 지낼수있을까요

올 4월 결혼한 새댁입니다. 남편은 초5아들이 있고 2년전 이혼했어요 저와는 회사에서 만났고 일하는모습도 멋있고 사정을 감싸안아주고픈 마음에 연애시작. 만나다보니 결혼까지 생각했고 이 상황을 제가 다 안고갈 수 있을지 수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결혼하게 됐어요. 현재 아들은 친할머니가 주 양육자입니다. 저랑 연애할때 남편과 저는 1년간 동거햇는데 남편은 주2회 아들을 보러갔어요 저도 주1회는 같이 봤고요 애 친엄마도 일주일에 1박2일교섭을 하고있고요 초4부터 봤는데 생각보다 상황에 잘 적응하고 받아드려줘서 고맙고 이뻤습니다. 친할머니이자 시어머님이 저희 결혼에 대해 손주는 본인이 키울테니 둘만 잘 살으라 응원하셨고 저희 부모님도 반대끝에 주양육자가 할머님이란 얘기에 결국 허락해주셧어요. 애는 첨에 이모라불럿고 지금은 엄마라고불러줘요. 너무 마음이 고맙고 예뻐서 제가 힘들겟지만 어케든 주양육자가 되어 키워보려했어요 근데 애랑 마찰이 있을때마다 미워지고 싫어지고 제가 엄마될자격이 있는가부터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랑 22살차이밖에 안나고 저도 한 장난꾸러기해서 친구처럼 잘 놀아주는데 애가 선넘을때가 종종 있어요 그치만 관계가 이렇다보니 함부로 혼내지못하고 제가많이 끌려다니는편입니다 지금 주말마다 같이1박2일 지내고있고 점차 이런시간을들 늘리며 함께 지낼방법을 모색하고잇엇는데 이럴때마다 다 놔버리고 싶네요. 이런 마음으로 엄마될 자격이 있는게 맞나요?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아야할거같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어제는 본인이 좋아하는 만화 집중해서 같이 안보면 짜증을 내고 때리기도합니다. 제가 전화가 와서 안방들어가 오래 전화를 하니 안방에와서 언제나오냐고 소리치고 전화중이니까 혼자보고잇으라고 하니 뭘 혼자보고있어!!!하고 소리치는데 진짜 맘같아선 한대 패고싶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외동에 좀 극단적인성향이고 평소에는 유하나 특정 틀에 벗어나면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하고 특히 버릇없고 예의없는걸 못보는 타입이에요. 뱃속에 애까지있는데 정말 첫째던 둘째던 벌써부터 육아가 자신이 없어집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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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말씀드린 것처럼 마카님께서 육아 경험 없이 큰 아이를 만나다 보니 (초5학년이면 벌써 상당히 큰 아이죠. 그리고 마카님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고요) 어떻게 양육과 훈육을 해야할지 몰라 당황스러워 하시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댓글에 다른 마카님께서 달아주신 의견처럼.. 아무리 친해지고 가까워 지려고 노력하는 아이라 해도 분명한 선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이는 크면서 점점 더 선을 넘고 나중에는 자신이 우위를 점하고 마카님을 대놓고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마카님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 할 수 없는 일을 분명하게 나누어서 이를 설명해 주시고 특히나 선을 넘어서는 안되는 행동 (예를 들어 만화를 집중해서 같이 안본다고 때리는 행위)은 명백하지 하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단순히 마카님과의 관계를 넘어서서 아이가 다른 타인(또래 친구나 혹은 학교 선생님, 다른 어른들)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무조건 짜증내거나 때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카님에게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고 남들에게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겠죠. 마카님께서 이런 단호한 훈육을 하기 어렵다면 남편분의 도움도 적극적으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훈육은 부부가 함께 아이에게 일관적으로 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이의 생부이기도 하니 이런 훈육은 남편분께서 어쩌면 더 효과적으로 하실 수도 있구요. 그래서 이는 혼자서 안고가야 할 고민이 아니라 남편분과 함께 상의하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요.
중학교 2학년 아들. 사춘기라지만…

원래 자기중심적 성향은 있었는데 유독 저한테 빈틈없이 자기주장 내세우고 대화가 전혀 통하질 않네요. 계속 반대되는 의견차이. 그러니 안 부딪히는 날이 없어요.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에요. 그래도 난 엄마라고…사랑하니 한바탕 싸우고 나서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아이는 제가 좋은엄마, 사랑하는 엄마에서는 예아니오로 따지면 중간정도 된다하고…속상하면서도 아들이 미워요. 사춘기니 어른으로서 다 이해하자 하면서도요.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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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시간을 가져서 서로의 감정을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바로 답하기 어렵다면, 서로 편지로 자기가 마음에 두고 있는 상한 감정에 대하여 동등하게 주고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상담을 통해서 서로 쌓인 부분에 대한 감정을 찾아 보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오해나 심리적 아픔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육아하며 감정조절이 안되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8살, 2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육아하면서 화가 종종 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첫째에게 별일 아닌것도 언성 높여 혼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혼낼때마다 화를 내고 아이가 상처받을 말을 하게 되는데 멈추지 못할 만큼 감정 조절이 잘 안됩니다. 이럴때마다 자신이 한심하고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이 너무 죄스럽습니다. 사실 아이가 잘못해서라기 보다, 최근 시댁 방문이 매일 이뤄지고 있고, 혼자 갖는 시간이 거의 없이 둘째 육아에 힘이 들어가다보니 괜한 분풀이로 첫째가 작은 잘못을 해도 크게 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싸우진 않았는지, 혹시 따돌림을 당하거나 맞지는 않는지, 욕을 듣진 않았는지 등 친구들 관계에 특히나 신경이 쓰입니다. 가끔 학교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뭐하고 놀았냐고 질문하면, 혼자 놀았다는 말에도 굉장히 가슴 아프고 신경쓰이는데 되려 첫째는 혼자 놀았지만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이 얘길 듣고, 내심 아이가 나를 안심시키려 저리 말하는가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중2 시절에 친구들에게 따돌림, 나쁜 말을 들은적이 있어 더더욱 아이 친구 관계에 신경이 쓰입니다. 덜 신경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어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제 힘든 점때문에 아이를 너무 다그치나 싶어 그만두고 싶은데 감정조절이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감정조절이 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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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감정은 의식보다 앞서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겠다는 결심만으로는 잘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마카님의 내면에는 그동안의 스트레스로 인해 부정적 감정들이 꽉 차 있고, 그것이 해소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상태라고 보입니다. 아이에게 잘 대해주려 해도 내면에 있는 부정적 감정이 워낙 크다 보니, 적절한 인내심도 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우선 내면에 쌓인 부정적 감정들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소의 방법은 안전한 장소에서 마음 속의 힘든 마음과 부정적 생각 등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고 충분한 공감과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으며, 감정이 해소된 만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남편이 본가 독립을 못한거 같아요 아내보다 본가편을 드네요.

남편이 본가에 너무 의존하며 자주 술자리도 갖고 집도 가깝고 하니 결혼3년동안 자주 방문 또는 왕래를 했어요. 주5일 시댁 모두 술을 다 드시네요 . 전 남편 의사를 따르다보니 의견 갈등 없이 싸움이 없었어요. 아이를 낳아 이제 18개월 되었는데 시댁에 주말이면 자주 보여드렸습니다. 매주말마다 보여드리기는 힘들다고 4주에 1번은 가족끼리 있겠다고 남편이 아주버님한테 이야기했더니 술먹은 자리에서 제수씨 생각일거라는 추측하에 차에서 남편과 아이를 기다리는 저에게 날계란을 던졌어요. 사과는 업드려 절받기 식이였고 응어리가 져있는 상태인데 남편은 제 마음을 헤아려주지도 않고 자기 가족만 감싸고 도네요. 와이프보다 자기 형이 더 중요한가봅니다. 억울해요ㅠ말로 하면 되는데 날계란을 던지고 술김이면 다 이해되는 행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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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많이 놀라셨을 것 같고 사과를 받으셨다 해도 응어리진 마음이 풀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마카님의 마음을 조금 더 보듬어 주셨다면 나았을텐데 자기 형을 감싸는 모습이 보인다면 서운하고 섭섭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우선은 충분히 남편 분에게 지금의 심정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때 원망이나 책임추궁보다는 마카님 본인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놀란 마음과 섭섭함과 서운함도 남편의 잘못으로 몰아가기 보다는 마카님 감정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부부상담을 같이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결혼이라는 건 독립적인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도리를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한 시간을 채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주 찾아뵙는 것이 남편 분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마카님께는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어요. 그걸 서로 이해하고 중재하는 역할은 남편분이 해주셔야 합니다. 워낙 끈끈한 가족관계에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부부와 부모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여요.
사소한 것에도 용서가 안됩니다

연락문제의 사소한 것이 었는데 너무 크게 화가났어요 아니 사실 제게는 사소한게 아니었던 것일까요..? 남편의 사과를 지속적으로 듣고 있는데도 용서가 안되고 기분이 안풀려서 몇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깜깜한 방에 누워서 잠만 자고 있어요. 객관적으로 문제를 볼 수 없고 보기 싫고 그냥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고립된 기분이 듭니다. 세상에 나를 알아줄 사람은 없다는 극단적인 생각도 계속 듭니다. 용서를 하는 것은 상대보다도 자기 자신한테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도무지 안되요. 제가 예민했던 부분도 분명히 있고.. 남편도 원치않게 실수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편에게 너무 완벽에 가까운 행동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 아는데도 제 마음이 컨트롤이 잘 안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용서가 되지 않아도 용서를 선택해봐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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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러므로 자신을 위해서도 용서를 해야 하는데, 왜 용서하는 마음이 안들지 하고 생각하기에 앞서 마카님 마음에 남아있는 화의 감정을 풀어내는 것이 먼저입니다. 남편에게 직접 대면에서 말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이를 대체하는 방법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빈의자 기법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카님 앞에 빈의자 하나를 가져다 놓고서, 그 의자에 남편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시고, 화나게 하는 상황을 힘들지만 다시금 떠올리면서 그때의 감정을 느껴보신 다음에... 당시에 남편에게 하지 못했던 그때의 말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다 쏟아내듯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완전히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화의 감정의 해소될 것입니다. 한 번으로 부족하다면 두 세번 더 해보시기 바라고, 감정이 어느정도 해결되면 비로소 그때에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을 '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산 중 의료사고로 저는 중환자실에서 죽다 살아나고 열달품었던 제 아가는

안녕하세요. 저는 33세 영상편집일을 하고 있고 만37개월 첫째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있던 엄마 입니다. 일주일전 출산 중 의료사고로 저는 수혈40팩정도를 맞아가며 5시간 대수술을 했고, 자궁을 적출하고 중환자실에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열달품었던 제 아가는 대학병원에 실려 가 처치를 받다가 사망하였습니다. 병원과의 합의를 시도 중이고 병원 원장선생님도 적반하장의 태도가 아니라서 여러 대화는 오간 상태입니다. 이 병원을 계속 다니려는 생각이 아니었는데 첫째 낳았던 다른 병원을 안간것에 대한 죄책감과 이상함을 계속 느끼고 있었음 에도 엄마로서 결정하지 못한것이 두고 두고 후회가 되고 허무함의 반복인데요, 다행이 첫째가 있어주어 무너지지는 않았는데요.. 지금 이 일이 일어난지 아직 일주일째이고 이제 저와 제가족들은 평생을 품고 살아가야 할 상처인데요.. 제가 앞으로 어떤생각으로 이 후벼파는 슬픔을 받아들여야 할지 이미 내 새끼는 돌아올 수 없는데 원망과 분노와 자책과 슬픔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내 새끼 태워 보낼 생각만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 상상만해도 못 할것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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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삶이란 참으로 무정한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그 고통스러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흐르고 사람들은 각자 또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세상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거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 지금 그런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만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하면 세상에는 숱한 아픔과 슬픔이 있으며 (작년 한국에서만 사망자가 37만, 하루 1천 이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그냥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께는 또 돌보고 키워야 할 첫째 아이도 있지 않습니까 아이의 나이로 보면 마카님의 사랑이 한창 필요한 시기잖아요.
마음속에 화가 가득한데 어떡하죠

4살 아이와 6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인내심은 바닥이고 매일 소리지르고 혼내고 다음은 자책하고 미안해서 울고 그다음날은 또 화내고.. 무한 반복을 하며 사는 이유를 잃어가고 있어요 양가 부모님은 다른 지역에 사시고 남편은 정말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도 하지만 평소 바빠서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구.. 하다보니 혼자 육아를 하는데 밥 안먹는 아이 붙잡고 이성을 잃는 제 자신을 볼때마다 그냥 이렇게 애잡고 남편한테도 화내고 친정엄마한테는 이렇게 짜증내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바엔 죽는게 낫지 않을까 이생각을 수도없이 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참기가 어려워 손톱으로 살을 피나게 뜯어냈어요. 이런 제 모습을 보는것 또한 힘들어요. 더 제가 별로인 사람으로 느껴지는건 이런 별로인 인성을 갖게한 건 부모님탓, 환경탓이라고 생각하며 화를 더 돋궈요. 눈치보며 자라서 이런거다. 매일 혼나고 자라서 이런거다. 등 끝도없이 남 핑계대고 그게 다 맞다고 생각해요. 생각은 다 남탓이다 하면서 제 자신이 왜또 이렇게 싫은지. 저의 별로였던 유년시절땨뮨에 제 아이들한테 화를 내는거같아요. 남편과도 사이가 썩 좋지않구.. 이핑계저핑계대며 나약하게 살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육아휴직중이라 자기계발이라도 하면 자존감 높아질까싶어 책도 다 샀는데 책상에 앉으면 울고 하는 아이가 있어서 들여다보지도 못해요. 육아에 걸쳐 복직한 후에도 제 삶에대해 자신이 없어요 잘했던게 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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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그건 마카님 잘못이 아니예요. 마카님의 인성이 안 좋아서 남 탓만 하며 나약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 큰 스트레스 상황에서 피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상황이 닥치니 무언가를 탓하는 마음이 생기곤 하는데, 그게 내 탓인 것도 같고 그렇게 만든 부모님 탓인 것도 같고.. 이 모든 것들 다 그러실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염려가 되는 것은, 마카님이 이런 자신을 혐오해서 자해 행동도 하시고 또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에도 자기 계발을 하지 않는 자신을 혐오하며, 늘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마음으로 1분 1초를 살아 가시는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글에 나와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큰 아이는 어린이집을 보내시고 아기는 도우미의 도움을 좀 받아 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그런다고 해서 엄마가 완전히 쉴 수는 없겠습니다만, 어차피 육아휴직하는 기간은 정해져 있고 그 기간 동안 벗어날 수 없다면 잠시 잠깐 틈나는 대로 잠을 자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잠시 산책을 하거나 까페에 나가 찬 한 잔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에너지를 쪼개서라도 충전시켜야 할 것 같아요.
배 속에 아기가 잘못될까 봐 걱정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임산부입니다 뱃속에 아기가 있는데요 아무문제 없지만 다녔던 병원에서는 아기가 작다고 대학병원을 추천해서 갔는데 대학병원에 가니 대학병원에서 경부 길이가 짧고자궁수축이 일어났어 입원을 원합니다.. 입원하는건 괜찮지만 돈이 많이 들어가고 제가 돈이 없는 상황에서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국민행복카드에도 얼마 없는데 걱정이되네요 아기도 걱정이고 제가 아기한테 좋은 엄마가 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태동은 하다가 안하다가 하는데.. 남친이랑 혼인은 7월에 하려고 하는데 둘다 걱정이 되요..(남친도 노조하면서 돈이 많이 없어요) 이런 불안과 걱정이 오면서 없어졌던 우울증도 올거같고 제가 버틸수있을지 고민을 털어봅니다.. 저는 진짜 아기를 가진건 후회를 안합니다 단지 아기한테 돈 없는 엄마로서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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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은 안타까운 현실이기는 하지만, 사랑하는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건 기정사실일 것 같아요. 그러니 어차피 해야 할 거 마음 편하게 입원하셔서 아기만을 생각하고 태교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와 주실 분들은 없으신지요? 혹시 그런 분들이 있으나 아직 결혼을 안 한 상황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신지도 궁금하네요. 꼭 장기 입원이 아니더라도, 일단은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찾으면 퇴원 후 집에서 안정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을 테니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은 아기를 잘 지켜낼 생각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 보내는 것 만으로도 아주 좋은 엄마예요. 절대 자책하거나 아기에게 미안해 하지 마세요^^.
결혼하고 싶은데

35살이에요 올초 6년연애 끝으로 결혼계획이 사라져버렸어요 ㅠㅠ자유연애는 어려울것같고 소개는 제가 가진 조건이 좋지 않다보니 더 어려울것같고..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은데 못하게 될까봐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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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에겐 결혼과 가정이 본인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연애는 어려울 것 같고 소개도 조건에 맞추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보입니다. 가정을 통해 내가 원하는 상황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내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불안함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욕구가 파악이 됩니다. 그 욕구는 그만큼 나에게 가정을 이루는데 아주 중요한 가치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6살 통제가 안되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직장맘에 주말부부을 하고 있어서 평일 아이케어는 제가 전담하고 있고, 등하원은 시부모님께서도와줍니다 아이 어릴때부터 주말부부에 엄마가 항상 바빠서 그동안 무언가 부족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6살되면서 자기 생각이 강해지고 통제가 안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입을 티셔츠 그림이 맘에 안든다고 대머리 빡빡이라고 말하고 화나서 방문 쾅하고 문잠그고 둘어가버려요 차분하게 왜 화가 났니? 물어보니 그냥 화나! 이러면서 화가 점점 심해집니다 나중엔 무엇때문에 기분이 나쁜지 이유를 알수 없고 그냥 기분이 안좋다고 해요 늦어서 얼른 양치하고 가지고 하자면 “알았다 이녀석아! 이 대머리 빡빡이 이 엄마야“ 이러면서 못된말 합니다 결국 전 화가나서 나무 젓가락 매들고 쫒아 가서 발바닥 응징했는데 자신의 발을 가리면서 주먹으로 제얼굴을 강타 합니다 결국 전 순간 무섭게 해주려고 젓가락 매로 머리를 때렸습니다.. 아픈지 아야 하면서 울려고 하다가 다시 괜찮은지 실없이 웃기만 합니다..아침엔 너무 바쁘니 저녁에 이야기 하자고 말한후 등원하는 시아버님 한테 보내요 저녁에 아이랑 대화를 나누면 아이는 화안내겠다고 하고 나쁜말 안한다고 하고 엄마도 안때린다고 해요 화난 이유를 알때는 저로서는 그런 화내는 방법 말고 “이런식으로 하면 좋아” 라며 다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그런데 보통 왜 화가났는지 잘 모를때가 많아요 무언가 불편했는데 그게 화로 표현되나봐요 평소에 매번 이런 행동을 보이지는 않는데 어쩌다 기분이 안좋으면 한없이 안좋고 그걸 행동으로 보려주더라구요.. 그때는 아무리 말해도 통제가 안되요.. 아이가 이러니 저도 체벌을 하지 않으려고 아이 잠잘때 안때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저렇게 통제 안돼는 날은 저또한 약속을 어기게 되네요.. 이게 보통 미운 6살 일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요즘 늘 걱정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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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감정은 모두 옳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감정을 연결되는 행동에는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하나의 단어인 화난다 로만 설명한다면 전후 맥락을 들어보고 그럴때는 이런 감정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말해주세요 아울러 그 감정단어의 뜻이 무엇인지도 상세히 설명해주시면 아이에게는 그 감정단어에 대한 도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녀에게는 가정에서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또래들과의 의사소통 능력이나 사회성이 더 향상될 것입니다.
저는 남들 결혼할 때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었어요

근데 현재 나이 서른, 공시생입니다 동창들이 하나 둘 결혼하기 시작하고 거울을 보면 확연히 앳된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늙을 일만 남았다는 생각에 겁이 덜컥 나더군요 그날부터 잠을 못잡니다 제가 생각했던 서른의 제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어요 저는 20살이 지났을 때 연애를 많이 해서 얼른 결혼할 남자를 찾고 싶었어요 근데 소꿉장난같았던 첫연애와 엉망이었던 두번째 연애가 끝난 뒤 저는 공시를 준비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엄청난걸 바란게 아니었는데 그마저도 이루지 못했다는 게 참 속상하네요 주변의 결혼 소식을 듣고 30살 여자 결혼을 검색해봤는데 지금이 마지노선이고 더 지나면 결혼할 남자구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어릴 적 노처녀이야기를 보며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일이 되니 절망적인 기분이 듭니다 가정을 꾸려서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결혼을 못해서 평생 혼자 살거나 괜찮은 사람이 없어 대충 조건 맞는 사람과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살까봐 걱정됩니다 행복한 부부들 사이에서 혼자 외롭게 살게되는건 아닐까요......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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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혹시 최근에 나온 책 중에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라는 책을 들어보셨나요? 메가스터디 일타강사 이다지님의 책인데 저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제목이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회에서 정하는 기준이나 내가 생각하는 목표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결혼적령기는 자신이 준비가 되었고 좋은 사람을 만날 때라고 생각해요. 지금 든든한 사람이 옆에 있고 결혼을 준비하게 된다면 당장 좋을 수 있지만 목표했던 공시는 조금 더 멀어질 수 있어요. 결혼을 하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소망은 가질 수 있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 내리기엔 너무 이르기도 해요. 친구들처럼 결혼을 하거나 안정된 직장을 가지지 못한 상황이어도 마카님의 삶을 스스로 응원해주세요. 자기만의 빛나는 순간이 온다고 믿고 기다리며 목표에 집중하시면 좋겠어요. 평생 혼자 살거나 마음에 맞지 앉는 사람과 살게 될 거라는 미래의 걱정을 현재로 가져오시지 마세요.
아이가 몇살일때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딸은 이제 6세입니다 남편은 1년넘게 외도중이고 상간소송이 끝났는데도 아직 상간녀와 연락합니다 아이앞에서 싸우는모습을 보이기싫어 쇼윈도 부부를 하고있습니다 남편비위를 맞춰주고있어요 남편과 이혼하지못하는 가장큰 이유는 아이때문인데요 제가아는 남성편력과 애정결핍이 있었던 지인들의 성장배경뒤에는 아빠의 부재가 있었어요 실제로 어렸을때 아버지의 부재가 성인이 되어 남성편력으로 이어진다는글도 본적이 있고요 아이가 남자때문에 힘든인생을 살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어려서 아빠를 너무많이 찾고 좋아해요 언제 이혼해야 아이가 커서 애정결핍이 되는걸 좀 예방할수있을까요 마음이 지옥입니다 남편의 바람은 못고칠것같아요 남편도 영아일때부터 할머니손이 커서 애정결핍이 심해요 이혼을 언제까지 기다릴까요? 이혼할때까지 견딜수있는 정신승리할 수있는 조언이 필요합니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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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마카님... 현재 마카님의 불안정한 마음으로 인해 다소 과잉일반화 시키시는 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부모가 안정적인 사랑을 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키우는 것만큼 아이의 정서에 중요한 것은 없겠죠. 하지만 부모가 이혼을 했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의 가슴에 구멍이 뚫려 애정 결핍이 생기고 모든 딸들에게 남성 편력이 생길까요? 만약 마카님이 가정을 계속 지키면서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애쓴다면, 또 남편도 함께 노력해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 당연히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남편이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앞으로도 외도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면, 건강하게 잘 이혼하시고 이혼 후 아이에게 어떤 엄마 아빠로 사실지 잘 생각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언제 이후에 헤어지면 애정 결핍이 안 생기고 남성 편력이 안 생길까.. 그런 정해진 시기는 없습니다. 부모는 이유가 있어 헤어지지만 아이는 누가 양육을 하든 얼마든지 자주 만나고 얼마든지 좋은 부모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을 해 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마음에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두 분이 충분히 노력하신다면, 시기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네요.
해외 이주했는데, 아이육아를 위한 제 가치관이 혼란스러워요

남편 직장을 따라 유럽에 이주했어요 이 곳에서 사회적 기준은 무언지 잘 모르겠고, 다른 부모들의 육아 방식도 모르겠어요. 아이는 네살인데 언어가 달라지니 매우 위축되어서 외출도 꺼리는 편인데, 한국에서 친구를 좋아하고 굉장히 사교적인 아이가 말수가 적어지고 엄마에게 집착하고 답답한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며 괴로워 할 때 어찌해야 할 줄 모르겠어요 오늘은 놀이터에서 또래 남자아이가 자전거로 쳐서 제가 다리를 조금 다쳤는데, 아이의 부모가 달려와서 사과할 걸 기대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 제가 아이에게 화내도 못알아들을까? 하며 주저하는 사이 아이는 도망가 버렸어요. 저의 이 소극적인 모습이 제 아이에게 피해자가 되었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가이드 한 것 같아 속상하고, 다음에 이런 일이 있으면 아이를 영어로 혼내도 되는걸까? 아이 엄미를 찾아내어 화를 내야할까? 고민됩니다 평소에는 보통 참고 넘어가다가 감정을 꾹꾹 누르는 편이라, 갑자기 감정이 터져나올 때가 있어요. 여기서는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야 하니, 평소처럼 제가 참고 양보하고 넘어가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게 맞을까요? 아이를 위해 제 모습을 바꿔야 할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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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들을 해보기 위해 마카님에게 긍정훈육에 관련된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에 기반한 긍정훈육은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화하고 다가가는지 실수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는 어떻게 조력해야하는지 나와있어요.
남편 과거 유부녀와 연애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직후에 남편이 저 만나기 직전까지 유부녀랑 몇년동안 연애한걸 알았어요 중간중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를 반복했더라고요 사내에서 만났고 잠자리도 하는 연애요 .. (그 여자 남편도 참고로 다른 지점 같은 회사) 그여자 남편,그여자 아빠,제남편 다 같은 회사에요 서로 다 지점은 달라서 근무지는 다르지만요 .. 그 여자 아빠는 참고로 퇴직하긴 했어요 그런데도 둘이 그짓을 했다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그걸 미리 알아채지 못한 그 여자 남편도 좀 원망스럽네요 미리 걸렸더라면 둘이 끝까지 안갔을테니까요 낙태하눈 일도 없었겠고 제가 남편 과거를 모르고 결혼할 일도 없었겠죠 .. 19년도에는 아기도 임신했는데 누구앤지는 정확히 모르는거지만 여튼 둘이 대화하고 낙태 했더라고요 그이후에 끝난것도 아니고 만나고 헤어지길 반복해왔더라구요 저 만나기 1-2개월전에도 잠자리 하는 연애를 한 사진도 봤구요 .. 그렇게 3년간을 반복하다가 마지막으로 헤어진 직후에 저랑 소개팅 된거같고 그이후에는 일체 끊어낸것 같습니다 어쨋든 저는 밤마다 그여자가 침대에 누워있던 사진 초음파 아기 사진 (보언폴더에 지운줄 알았던 사진을 제가 발견하게됨) 유부녀인지 알고시작했다는 사실 정말 미치게 괴롭네요 저한테 남편이 사과했고 그동안 참 많이 끊어내지못해 괴로웠다고 이야기 했지만 자꾸 용납이 되지 않아요 ㅜㅜ 어쨋든 맛만본게 아니라 끝까지 가서야 되돌아온거니까요 ... 정말 지금 저한테 너무나 잘하는데 용납할수 없는 사실이여서 무섭기도하고 인터넷에서만 봣던 사연이라 .. 너무 힘이 드네요 자식이 이렇게 되기까지 잘못 키우신거같아서 시부모님도 원망스럽네요 자랑스런아들이 맞는지 묻고싶고 사과받고싶어요 과거이니 넘기는게 맞나요 .. 정말 힘드네요 그냥 연애는 질투로 끝나는데 이건 유부녀랑 만난거잖아요 게다가 피임도 안하고 애까지 .. 낙태한 사실도 무섭네요 . 도덕적으로 저는 실행을 했다는게 너무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 참고로 그여자는 지금 남편과 애가져서 애 출산 한거같아요 그여자는 그쪽 남편에게 운좋게 안걸리고 사랑받는거 같아 더 화가 납니다 저는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고통 받는데 .. 죄를 지었던 사람들은 저보다 나아보이네요 .. 어떻게 해야할까요 .. 너무나 남편 사랑하는데 그사실이 용납이 안되고 너무 우울하게 만듭니다 미칠거 같아요 .. 현재 저한테 너무나 잘해주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고 우울합니다 과거이니 저만날때는 안그랬으니 넘겨야할까요 저는 헤어져도 영원히 고통 받으며 살것 같아요 원망스럽고 힘드네요 .. 죽고싶어요 뭔가 아무것도 할 맛이 안나고 해결이 되지 않는 느낌이에요 하루에도 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여자 죽이고 싶을만큼 토할거같고 엮겨워요 남편도 사랑해도 애정표현이 안됩니다 자꾸 떠올라요 그리고 무서워요 그런 일들을 했다는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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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현재 고통의 정도에 따라 해결 방안과 대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마카님께의 트라우마 정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정도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두분이서 해결해 나가시기 보다는 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한 대처가 매우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나 혼란스러우시지만 가능하시다면 호흡을 통해 작은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마카님의 'want'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딸아이가 말만하면 가슴이 답답해요.

겨우 5살된 아이인데 말이 너무 많아요. 그러다보니 듣기도 힘들고 대꾸해주기도 버겁고..정말 힘드네요. 딸아이가 말만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합니다ㅜㅜ1초도 쉬지않고 말하는거 같아요. 반응해주기도 싫고ㅜ 귀찮아져요. 이거 물어보고 이거 보라그러고... 어쩌다 제가 이런마음까지 왔을까요ㅜ저는 어떻게해야하죠?ㅜ 점점 딸한테 화만 내는거 같구. 짜증만 늘어갑니다.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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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작성하신 글로 보아 지금 마카님은 외부의 환경 특히 5살 딸과의 상호작용에서 긍정적인 정서보다는 부정정서를 자주 느끼는 상황 그리고 스스로가 딸에게 피드백을 잘 해줘야 한다는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들여다 보세요. 지금 나의 심리적인 여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로 에너지가 소진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되면 자신에게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답답이 엄습해 오게 됩니다.
죽고 싶어요

주변에서도 극단적이다 부정적이다 이런얘기듣고 전부 내잘못인거같고 너무힘들어서 힘이안나요 4개월된 아가 키우고있는데 오늘은 떼도 많이써서 순간순간 욱하는감정 이기지도못하고 벽주먹으로치고 죽고싶어 칼까지들었어요 제발 살려달라 도와달라 빌고싶은 심정이예요 아가한테도 주변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 당장 이런마음을 어떻게 견뎌내야되나 싶어요 힘들어요 남편이랑 자주 다투고 싸우는것도 아가 키우는것도 ....잘하는거 하나도없고 감정조절 못해서 남편하고싸우고 아가안으면서도 죽고싶은생각이나하고 몸이부들부들떨리고 숨이막혀요 이런부정적인 마음들이 아기에게도 전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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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4개월된 아이가 외부의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은 울음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정서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외부의 자극(울음 칭얼거림 )에 더 부정적인 정서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마카님 스스로도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고자 하는 마음이 뜻대로 잘 안되다 보니 행동화 경향성이 밖으로 나가는 것(벽치기 등등) 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강화가 된 것 같구요. 이러한 상황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우선 엄마인 마카님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상담을 통해 정서를 바라보는 법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시도를 해보는 경험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