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대 후반이 되었는데 정말 저는 제 삶에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어요 늘 불안했고, 폭력에 노출된 채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괴로웠고, 맞기도 많이 맞았는데 서른되기 전엔 아파서 죽겠지',하는 생각으로 그냥 버티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한 2년 전부터 갑자기 주변 상황이 좋아졌어요. 제가 발버둥을 치면서 어떻게든 살아남다보니 폭력적인 환경에서 벗어났거든요. 문제는 이제 저를 괴롭히는건 다 사라진 셈인데 그동안 제자신을 지키려고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살아서인지 제 인생이 제 인생같지가 않고, 도저히 손에 뭐가 잡히질 않습니다.. 병원 치료도 계속 하고있고, 분명 더 나아졌는데 계속 길을 잃은 느낌이예요 집 밖으로 나가기도 점점 무섭고요 어떻게든 일은 하면서 사는데.. 정규직도 아니니 제대로 된 직장이라고 여겨지지도 않는 일인데다(다들 그냥 제가 백수라고 생각해요ㅎ..) 저도 행복하지 않은 일이라 하면할수록 더 눈 앞이 깜깜합니다 나는 왜이렇게 열정이 없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2만번은 하는 것 같습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려면 조그만것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조금씩 나아가라는데 뭘해도 성취감이 들지 않아요 정말 그게 너무 괴로워요. 그냥 모든게 제것이 아닌것같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이제는 제 주위에 절 괴롭히는건 저밖에 없는데 예전보다 더 세상이 무섭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저는 평생 이렇게 무력하게 살아야하는걸까요 무슨 노력이 부족한걸까요
너무너무 고민이 커서 마카에 올려봐요. 장문이지만 읽어주시고 짧은 댓글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7년을 전공 하나에만 몰두해서 공부해왔어요. (예체능 쪽입니다) 그러다 대학 졸업을 했는데, 취업도 쉽지 않고 예술계인 만큼 프리랜서로 일하지 않는 이상 답이 안 보여서 길을 접고 다른 일을 찾아야겠다 했어요. 지금은 전공과 전혀 다른, 금융업 it 사무보조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턴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워라밸 짱짱하고 회사 소속이니 월급도 제때제때 나와요. 현재 계약기간 만료까지 두 달 남은 시점인데, 슬슬 이직 준비를 해야 하기도 하고, ‘그냥 이 경험을 살려서 개발 공부를 시작해볼까… 근데 내가 하고 싶은 게 개발이 맞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때 마침, 대학시절 알게 된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사람을 구할까 하는데 아직 이쪽에 관심있으면 소개시켜주겠다고요. 정말 고민이 됩니다… 시간과 돈, 제 청소년기와 20대 인생 절반을 쏟아부은 전공으로 다시 전향할지… 사실 전공 자체는 참 좋아합니다. 아직도 일을 생각하면 설레구요. 다만 예술업계가 그렇듯 미래가 불안정하고, 고정수입도 없는 게 큰 리스크네요. 회사 다니는 지금은 전혀 그런 걱정이 없으니까요. 프리랜서로 하게 되면 투잡은 기본일거고, 세금 계산도 스스로 다 해야 하고… 새벽에 나가 새벽에 집오는 워라밸 붕괴도 빈번할거고. 그렇다 해서 포기하고 개발쪽으로 돌리기엔 이제껏 공부해온 시간도 아깝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때 시기적절하게 온 이 제안이 혹시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큰 연봉을 바라진 않지만 고정수입은 있었으면 하고. 워라밸 없는 생활이 기본 반년 이상 지속되는 일을 업으로 삼았을 때 제가 버틸 수 있을까요? 전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요. ㅠㅠ 조언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일을다시 하고싶은데 자격 이 있는게 없네요 내가 육아한다고 집에 얌전히 있었던 그 시간에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해있었네요 산후 우울증으로 입원까지 했던지라 그저 일상생활에 무리만 없을정도로 버티자 견디자 했는데 그건 너무 안일한 생각 이었던거 같고 하고싶은건 있는데 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부터 들고 망설여집니다 아줌마 깡 은 저에게는 해당이 안되나봐요 두번째 스무살을 당당하게 맞이하고 싶은데 마음을 먹다가도 작심삼일을 못벗어나는 한심한 시간을 보내고있어요
안녕하세요. 02년생, 22살입니다. 진로 고민이 가장 큰데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한심하고 창피하지만 현재 백수입니다. 이대로 시간을 계속 버릴 순 없는데, 안 그래도 남들보다 뒤처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합니다. 근데 지금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목표가 없으니까 당장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생각만 많아지니, 머리가 복잡하고 답답합니다. 잠시 과거 얘기를 하자면, 저는 중학생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학업 성적은 매우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인문계로 가서 대학을 가려고 했었는데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았고 경제적 부담으로, 부모님께서 특성화고로 가라고 강요하시는 바람에 상업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대학은 가지 않아서 최종 학력은 고졸인 상태구요. 처음에는 취업을 하려고 왔으니까 우선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선취업 후진학 제도라고 해서 나중에 야간으로 대학에 갈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사실 고등학생 때,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봤어야 했는데 그때는 그냥 뭐가 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고 좋은 직장에서 돈만 꾸준히 번다면 좋겠다고 그런 막연한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후회해요. 이때, 어느 분야로 가서 자리를 잡겠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더라면 지금 이렇게 방황하진 않았을 것 같거든요.. 20살에 바로 취업을 했었고, 제 처음 직장은 학교에서 교육공무직으로 일했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1달 만에 관뒀습니다. 좋은 일자리였던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일보다 대인관계에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고졸이라고 무시하는 발언과 텃세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아직 사회에서 고졸에 대한 인식이 마냥 긍정적이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는데, 고졸이라고 무시할 수는 있지만 속으로 생각하면 모를까 입 밖으로 내뱉는 분들이 계실 줄은 몰랐어요. 1달 내내 출퇴근하면서 매일 울었었습니다. 결국 못 참겠어서 제 발로 나오게 되었고, 2번째 직장은 무역업계 사무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이 저한테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1달 만에 나왔고 3번째로 디자인 쪽으로 일을 하게 됐어요. 쇼핑몰 업체에서 홈페이지 배너 제작과 영상편집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디자인 분야는 전공자를 우대하기도 하고, 관련 학과를 나와야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포트폴리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서 한번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1년 2개월간 일했었습니다. 다만, 제가 전공자가 아니다보니 처음엔 몰랐는데 일을 계속하다 보니, 제가 스킬도 부족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창의력도 없는 편인데 참신하고 눈에 잘 띄도록 잘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도 힘들었고요. 제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니까 오히려 내가 이 자리에서 계속 이 일을 해도 괜찮나,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 분들이 계셔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어요. 그래서 좀 더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작년 하반기에 회사를 관두고 대학에 가고자 수시 지원을 했습니다. 작년에 4년제에 지원을 했었고 합격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생긴 바람에 결국 가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취준을 하게 되었고 이력서를 여러곳에 넣었는데 연락오는 곳이 없더라고요.. 이력서를 공개로 전환해놓았는데 다행히 한 회사에서 경리로 일자리를 제안해주셔서 일하게 되었고 한달 전까지 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배부른 생각일 수도 있는데 저는 경리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그닥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고 별로 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관두자니 답이 없어서 참고 다녔는데 고민하다가 1달 전에 관두고 지금까지 백수입니다. 지금까지 한 일을 돌아보면 엉망인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을 보면, 전문대를 나온 친구들은 졸업해서 올해부터 일을 시작한 친구들도 있고 4년제 간 친구들도 내년이면 졸업반인데 저는 지금까지 뭘 한건지 한심하고 속상해요. 한 길로만 쭉 파도 부족할텐데 이젠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목표가 없으니까 지금 뭘 해야될까 싶고 이러다 계속 시간만 날리면 내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텐데 하는 두려움도 들고요.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패배감만 느껴지고.. 의욕이 안나요. 부모님께선 쉬지 말고 당장 빨리 일 다시 구하라고 말씀 하시는데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하더라도 내가 오래할 수 있을까 걱정돼요. 자존감도 그렇고 자신감도 점점 사라져요.
92년생 적지 않은 나이로, 대학 시절부터 졸업하고 지금까지 회계사시험 세무사시험 공무원시험 등 이것저것 시험준비만 히면서 살았는데 올해도 떨어지고 시험에 대한 벽을 느껴서 사기업 취업으로 진로를 바꾸려고 했습니다. 시험으로 어디 합격해서 하는 인생은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는데도 계속 눈물이 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가 막막합니다. 일반 사기업 중소기업이라도 시작하고 싶어서 자소서를 쓰는데 자소서에 쓸 내용이 단 한줄도 없고, 저 긴 공백기를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고 그냥 실패했다고 인정해버리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집이나 주변 사람들 조언은 그냥 당분간 푹 쉬라는데 쉬는것도 눈치가 보이고, 앉은 자리가 가***석같아서 쉬지도 못하겠고, 달리 따놓는 자격증을 준비하는것도 지금부터 두어달은 걸리는 지라 그만큼 또 공백을 참아야 하는 것도 못 견디겠습니다.
29남 입니다 예술 전공졸업하다 이도저도 아닌 인생 살다 사회복지사도 하고 영어강사 하고 음악관련 일도 해보다 29년 첨으로 타지 생활 하면서 혼자 살고있습니다 일은 3번째 하는데 1~2번은 사람이 맞지 않아 스스로 퇴사 3번은 잘렸습니다 뭐라도 하고싶어 타지까지 와서 고생 아닌 고생하는데 모아둔 돈도 없고 계속 컵라면으로 의존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집은 아직도 제가 일하는 걸로 아는데 괜히 잘렸다 하면 내려오라 할까봐 겁납니다 그게 커지다 보니 우울증도 갑자기 찾아오고 안좋은 영상 생각만 계속 보게되더라구요 낼모레 내려가는데 빈손으로 내려가면 왜 너 빈손이냐 할텐데 어쩌면 좋을까요....?
어떤일에서 프로가 되는것도, 되지 못하고 부딪혀서 참고 견디며 경력을 쌓는것도, 그냥 이곳저곳 전전하며 알바하는것도 못할 것 같다. 그럼 돈은 어떻게 버나. 모든게 어렵다. 세상이 너무 거칠다. 그림 그리고 싶은데. 그림으로 돈 벌고 싶은데. 내 그림은 형편없고, 프로의 길은 까마득하다. 잘 그리려면 그리고 또 그려야한다.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한다. 난 이걸 할 자신이 없다. 난 이걸 못한다. 난 무언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상담 선생님들은 하루 10분씩 그리는것부터 시작해보아요. 하루에 한번씩 밖에 나가 햇볕 쬐는것부터 해보아요. 라고 하지만 내 나이는 스물 후반이다. 서른이 코앞이다. 그렇게 해서는 마흔이 돼도 프로가 못된다. 죽는것 말고는 답이 없다.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며 부러워하지나 말든가. 아니 내가 진정 그림으로 먹고살고 싶은것이 맞긴 한가? 그냥 남이 부러운 것 뿐인게 아닌가? 열등감으로 속이 꽉 찼다. 자살생각으로 매일 밤 잠못든다. 미래가 깜깜하다. 내일이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발 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일단 제인생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까지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냈습니다 중학교 올라가서부터 부끄러움도 많아지면서 친구들과 잘어울리지도 몰하고 내가 하고싶은걸 하겠다는 핑계로 공부는 제대로 하지않고 핸드폰만 했습니다 하루종일 유튜브만 봤습니다 물론 가끔씩 운동을 하긴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 제대로 해봐야겠다 마음먹었지만 저 혼자 공부하기엔 너무 버거웠습니다 좀만 공부하다가 다른사람들하고 비교하면 힘이 빠지고 공부 포기하고 결국 핸드폰하고 애매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결국 제가 좋아하는 과목 외에는 아에 공부를 하지도 않고 점수도 내지못했습니다 그렇게 고3이되고 부모님은 너가 하고싶은게 없으면 애견미용 기술을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부하고싶었습니다 그냥 오기라고 해야할까요 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이렇게 공부를 포기하는게 세상에 지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수능공부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제대로 하지않았습니다 솔직히 공부하는법도 몰랐습니다 수능을 마치고 결국 한국사 빼고는 다 7~8등급에 가까운점수를 받았습니다 현타가 너무왔습니다 공부 안한게 맞습니다 어쨋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저는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다가 얼마지나지않아 핸드폰으로 시간낭비를했습니다 결국 저는 10월에 입대했습니다 입대하고나서 잘하는게 없고 좋아하는것도 없는 저는 대학다니는 선임들이나 후임들을 보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있습니다 누군가의 제대로된 케어가 없으면 수능 공부를 망친다는걸여 어쨋든 결론은 제가 요즘 생명 공학에 빠졌습니다 여러가지 책을 읽고있는데 이렇게 책만 읽는다고 진로를 이쪽으로 설정해도되는지 아니면 그냥 이런건 취미로 해야되는지 부모님은 정육기술 배우랍니다 또 만약 생명공학쪽으로 간다면 어떻게 준비해야되는지 감이 전혀 안잡힙니다 진로는 어디로가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어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언어치료사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실습이랑은 너무 다르기도 하고 제가 영유아들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다가 너무 힘들기도 하고 치료자체에 한계를 느끼기도 해서 학령기 아동이 있는 곳에서 해보면 괜찮아 질까 해서 해보았지만 자존감만 더 잃어가는 것 같아요... 인수인계를 받은 아동들이 그만 두기도 하고 컴플레인이 걸리기도 하고 원장님은 다 제 잘 못이라고 하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뭐라고 하니까 자신감을 많이 잃어 가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네요.... 사실 부모님께 이야기를 해 보긴 했지만 좀더 버티라고 하셔서... 타지에서 6개월을 하다가 본가로 와 일을 한지 한달정도 되어서 전직장에서는 6개월 이직한 곳에서는 한달이니까 제 스스로가 단단하지 못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직장상사가 문제인지 이 직업이 저랑 안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심장이 쿵쾅거리는게 들리고 모든거에 의욕이 없고 잠도 제대로 못자요 자더라도 악몽만 꿔요... 책상에 앉으면 숨부터 막히고 집중도 잘 안 되는데.. 병원에 가야하나요? 약을 먹거나 상담을 해도 제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단 생각만 드네요 전 취업만 하면 이 모든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상담과 약 처방을 미뤄왔어요 하지만 무기력함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공부도 잘 안되네요
29살 아직도 취준생입니다. 대학 졸업후 공시를 준비하다 관뒀고, 취업하기위해 기본적인 자격증과 영어점수까지 구비해뒀는데, 이상하게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내가 잘할수있을지 겁이나더라구요. 내가 잘 적응할수있을까? 내가 그 업무를 이해하고 해나갈수있을까? 그런 막연한 불안감들이 솟아요. 그리고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몇년간 취업공백기만 계속 늘어나고있어요... 어딘가에 몰두를 해야하는데 목표설정이 안되고있어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막연한 불안감에 채용공고도 읽지않고 공부에도 소극적이게되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이 아프고, 몸이아프니 쉬면서 건강에만 신경을 쓰게되는데 이게 결국 다 악순환이 되고있어요. 게으른 내 자신도 싫고, 막상 뭔가를 하려할때 너무 스트레스부터 받는 제가 싫어요... 용기도 없고, 불안하고, 스트레스받아 몸이 아프고....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취업해서 어른이 되고싶은데, 어떻게 달라져야할지 모르겠어요.. 최근에는 이런문제로 제가 노력하지않는다며 미래가 걱정된다며 이별까지 겪었습니다.... 저 정말 극복해보고싶은데 생각만해도 불안하고 스트레스받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겨나가야할까요...
중학생입니다 한창 시험기간이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점점 생각하다보면 고등학교 어디를 가야하지? 애매한 내 실력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건가 싶고 그냥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교를 가면 매일매일이 공부의 반복일 것이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다싶이 하겠지만 여기서 더 강도가 높게 어려운 공부를 하게 될거고 그냥 여기 이상으로 나아가고 싶지 않아요 지금 현재도 마냥 쉽다고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교를 가고 대학교를 가고 성인이 되어서 짊어져야 할 짐이랑 모든게 지금 생각만 해도 버거워요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 없어서 회사에 지원했어요.. 근데 내일 면접 보러 오라고 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일 하면 고객들이랑 말은 잘 할 수 있을까.. 유튜브 보다가 사회공포증이라는게 있더라구요.. 근데 그 증상이 저랑 너무 똑같아요.. 이제까지 살면서 다른사람보다 낯을 많이가리고 수줍음이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사회공포증이 맞는 것 같아요.. 아직 내일이 오지도 않았는데 진짜 긴장되서 배도 아프고 식은땀이 계속 나요.. 일 하게 되면 제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머리가 하얘지고 말이 안나올 것 같아요.. 말을 하더라도 엄청 떨것 같고.. 엄청 작은소리로 말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정말 못나보이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잘 되지도 않는 일에 머물려고만하고, 새 길을 찾는 건 두렵고 체력도 되지않아 익숙한 것만 찾고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라는 어떤 코멘트가 계속 머릿 속을 울리며 시도 한 일이 잘 되지 않거나 인간관계가 맘같지 않을 때 내가 그렇지 뭐...나라도 그랬겠다...그렇게 하면 안됐나.. 불안하고 불편하고 자신감이 사라집니다. 끊임없이 일하려하지만 항상 기간 짧은 계약직 일자리에, 박봉에 점점 지쳐갑니다. 예전에는 사회초년생으로서 넉넉히 받았던 금액이 물가도 올라가는데 반해 그대로거나 오히려 줄은 일자리 경험도 있어 기운이 빠집니다. 제가 과소비를 하나, 눈이 높아진건가 해도 주변을 둘러보면 이제 최저임금은 당연히 넘는 친구들 뿐이고..열심히 산거 같은데 미래가 뿌옇게 보이지 않습니다.
취업 해야되는데.. 일을 하기가 무서워요.. 내가 잘할수 있을지 걱정돼요. 실수하면 혼날까봐 무섭고 손님들 오시면 말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요. 목소리도 작고 부끄럽고 힘들어요. 취업 공고가 올라와도 내가 잘할수있을꺼 걱정때문에.. 떨려서 지원도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사복을 전공하고 졸업 후 복지관에서 2년간 근무하다 퇴사를 하고 쉬고 있는 20대 후반입니다. 대학생때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졸업 후 사복사가 되었는데, 일을 하면서 지치고 소진이 쉽게 왔네여ㅠㅠ 이 길이 내길인지 모르겠지만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이 분야를 떠나지도 못하고 있어요ㅠㅠ 복지관 퇴사 앞두고 면접 기회 얻을 생각 가지고 집근처 병원 원무과 수납 및 접수 업무를 지원해봤는데 뒤늦게 추가합격이 되어서 고민끝에 근무를 하고 있어요. 근데 어떤게 제 길인지 모르겠어요. 직업모두 장단점이 있고 어느분야에서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사회복지를 가야할꺼같으면 여긴 퇴사를 해야하는데 어느분야에서 근무를 해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저 어떻게 해야 후회가 덜 미련이 남을까요??
남들은 직장도 있고 연애를 3년 5년 이렇게 하는데 저는 직장도 없고 연애도 못하고 이런 사람들 밖에 없으니 이 모임에도 가기 싫어져서 친구도 없어지고....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될까요... 자1살하고 싶네요진짜...
오늘 이 앱을 깔았다 커뮤니티를 보아하니 다들 하고싶은말을 가감없이 쓰길레 나도 넋두리나 하러왔다. 내심 전문답변이 달렸으면 좋겠지만 이 야심한 새벽에 쓴 글에 답변이 달릴것인가. 기대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누구에게도 말한적 없는, 나의 한숨속에 내포된 마음속의 이야기이다. 아니 제발 달려줘 솔직히 달리길 바라고 있어. 몇만원 내면 전문가가 성심성의껏 상담해주겠지만, 내 잔고는 7만원이 끝인걸. 아버지보고 저 정신상담하게 돈좀 주세요하기에는 내가 너무 비참해. 우울증인거 같다. 아니 우울증인게 분명하다. 죽을 생각은 없지만 사는 이유가 뭐냐 물으면 답할 말이 없다. 굳이 살아야하는 생각이 있다. 매일같이 만약 내가 죽으면 유서에 뭐라고 쓸까, 이렇게 쓰면 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저러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이게 우울증이 아니면 뭘까. 아니 사실은 우울증이었으면 좋겠다. 우울증이 아니면 도망칠 곳이 없다. 나는 사실 건강한 사람이지만 우울증때문에 실패한다는 핑계가 필요하다.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그 의지가 없다. 규칙적인 생활하기, 운동하기, 명상하기. 정신과에 가도 결국 적절한 약물과 위와 비슷한 말을 듣지 않을까 싶다. 귀찮다. 별로 하고싶지 않다. 건강한 삶은 저것을 꾸준히 실천해야하는 것일까. 나에게 꾸준히라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모든것은 나의 잘못일 것이다. 내가 부족한 탓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만히 앉아서 사회탓만하는, 남탓만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라서이다. 그래서 나는 반성한다. 좋은 사람은 반성을 한다고 하니까. 나는 욕심이 과하다. 가만히 앉아서 누가 떠먹여주면 좋겠다. 우울을 극복하려는 의지는 없지만 극복됐으면 좋겠다. 실패를 감수하기는 싫지만 성공했으면 좋겠다. 취업준비는 하기 싫지만 대기업에 취직하면 좋겠다. 에휴 그냥 한심한 ***새끼 나라는 인격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사실 나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집안은 돈이 충분히 있다. 부모님은 내가 취업준비에 돈이 필요하다 하시면 흔쾌히 주신다. 나는 능력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학력은 높고, 자격증도, 어학점수도 적당한 노력으로 얻었다. 누군가가 보면 기만한다 할것이다. 모르겠다. 사실 나는 기만을 하고싶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더러운 기만자이다. 여하튼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가 방구석에 누워서 폰만 보고 낄낄대는 것은 오롯이 내가 문제인 것이다. 내가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내가 철이 덜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애처럼 징징대기만 할 줄 알기때문이다. 내가, 내가. 나는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나 개선하지 않는다. 그냥 반성에서 끝이다. 무엇이 부족했는가. 무엇이 잘못됐는가. 왜 그런가. 항상 고민한다. 그 끝은 결국 나이다. 그러면 나를 바꾸면 되지 않는가? 맞는말이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렇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더라 내가. 나는 내가 특별한 상황에 처해있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핑계를 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세상 모든사람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이라면 나만 이렇게 뒤떨어져있는 것에 댈 핑계가 없다는게 무섭다 . 나의 고통은 나만의 것이었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특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세상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나만 ***이라는 사실이 무섭다. 나도 보통사람이었으면 좋겠다. ㅋㅋ 어쩌라는 건지 앞뒤가 안맞아 *** 모르겠다. 요즘 입에 붙은 말이다. 뭘 모른다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튼 모르겠다. 그냥 아는게 없고 알수있는게 없다. 그냥, 모르겠다. 전부. 아는거 하나있다. 과거는 후회되고, 현재는 흥미가 없으며, 미래는 기대되지 않는다. 요즘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 모든 굴레로부터 해방되고 싶다. 최근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러한 이유로 자살하는 것일까. 사실 죽고싶다고 생각한적은 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죽고싶은게 아니다. 군대에 있을때 들은 자살예방교육에서 양가감정이라는 걸 들었다. 죽고싶다는 사람은 사실은 살고싶다는 생각도 같이 하고있는 것이라고. 그리 생각해보니 나는 죽고싶은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은 것이었다. 그리 생각하니 죽고싶다라는 생각보다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은 것이었다. 자살은 단순히 해방의 한 수단일 뿐이다. 죽을 수는 없다.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많다. 어머니도 돌아가신지 7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내가 죽으면 우리 가족 친척은 어떡하나. 가슴에 대못을 박다못해 드릴을 박아놓고 갈 수는 없지. 절대 죽지 않을것이다. 근데 그럼 이 고통에서 어떻게 탈출하지? 몰라 이렇게 글을 쓰자니 무서운것이 또 생겼다. 누군가는 우울증에 호흡곤란이 와서 급히 정신과를 찾았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어찌저찌하여 당장 정신과를 찾았다고 한다. 나는 그러한 증상이 있는가. 없다. 사실 나의 우울증은 경미한 우울증이라면 어쩌지. 사실 내심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다. 그래도 대충 약먹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운동하면 나아버리는 그런 가벼운 것이라면 어쩌지. 그렇게 우울증이 나아버리면 나는 이제 어디로 도망쳐야하지. 그때가 되면 또 무슨 핑계를 대야하나 글을 쓰다가 지우고, 중간에 바꾸고 끼워넣고. 어차피 내 넋두리일 뿐인데 나는 뭐가 그렇게 걱정돼서 문단 순서를 바꾸고 오타를 고치고 있는가. 사실 이 글을 누군가가 읽어줬으면 한다는 속마음이 드러난 것이겠지. 바꾸고 고치다가 결국 넝마가 되어버렸구나. 이제 마무리를 하자. 글을 마치자. 아주 인상적이고 유치찬란한 마침글을 써서 동정표를 사자. 누군가 나를 아주 불쌍한 놈으로 보게해서 그렇게 또 핑계를 만들어내보자꾸나 하하. 이제보니 중2병이 따로없네 나는 도망치고 싶다. 이제 그만해. 좀 그만해 나는 모르겠어. 날 좀 내버려둬 그만해. 이런 ***같은 자기파괴는 그만하고 사람처럼 살아. 모르겠다 그냥. 세상아 멈춰버려라. 세상아 죽어버려라
현재 취업 및 진로 관련으로 공부중인 대학생입니다. 자격증 따려고 열심히 공부중이지만 필기에서 또 떨어져서 실망인데 부모님께서 이런 걸로 시간잡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걸 찾아서 하라고 해서 마음이 더 심란해집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건 닌텐도라고 명확히 말할 수 있지만 정작 하고 싶은 건 제대로 말할 수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애초에 하고 싶어하는 일이라는게 있긴 한가요? 이것 때문에 저는 자격증 공부를 멈추고 단기알바라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밤을 새서라도 자격증 공부와 토익 공부를 같이 해야하는지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제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아예 모르겠다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강남의 모 회사에 취업했었는데 사람들(회사나 길거리 전부) 사이에 부대끼는게 너무 적응이 안돼서 한달하고 그만뒀어요 자취하느라 월세도 내야하는데 취업은 해야하고 막상 일다니면 적응 못해서 금방 그만 둘까봐 너무 불안하고 힘드네요 저같은 사람은 한국에서 살기 너무 어렵고 무기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