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저는 일반고에 다니는 19살 여학생입니다. 요즘 부쩍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봐요. 최근에 슬픈 일을 겪지 않았는데 멍 때리다가도 갑자기 슬퍼지고, 공허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고, 툭하면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흥미가 별로 없고 수업에 집중도 못하겠어요. 최근 한 달동안 이유없는 복통이 많아져서 학교에 결석을 자주 했어요. 병원에 갈 때마다 위장약을 처방받고 잘 챙겨먹어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고, 엊그제 두통이 엄청 심해서 쓰러질 뻔 했을 정도로 이유없이 몸이 자꾸 아파요. 제가 남자친구도 있어서 별 탈 없이 잘 사귀는 중이고 또 남자친구랑 있을 땐 잘 웃으면서 지냅니다. 공부도 딱히 열심히 하지 않아서 학업적 스트레스도 없어요. 그런데 멍 때리면서 생각이 많아지면 자꾸 우울함이 밀려오는 것 같아요. 높은 곳에 올라서면 떨어져서 죽고싶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나 큰 도로에 차가 쌩쌩 달리는 걸 보면서 차에 치여서 사고가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강가를 보면서 빠져보고 싶다는 생각, 블라인드 끈을 보고선 목을 매달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실행에 옮긴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제가 최근에 버릇이 하나 생겼는데 손가락 주변에 있는 살을 자꾸 뜯어서 손에 상처가 생기고 아픈데도 자꾸 하게돼요. 그런데 학교나 학원에서만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제가 모르게 자해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궁금해요.. 갑자기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 것과 제가 우울하다고 느끼는 게 연관이 있을까요…? 누구나 다 힘든 순간이 오면 이런 생각 한두 번쯤은 할 거라고 생각되니 별 거 아닌데 제가 오바하는 것 같아서 쉽사리 병원을 찾기도 그렇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지도 않아요. 제가 말 한 것만으로는 진단하기엔 어렵겠지만 그냥 제가 우울증 초기증상인지 제가 힘들어서 착각하는 건지 궁금해요.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 내가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이 어려운 상태라는 것에 대해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내가 힘들만하다, 지금까지 정말 애써왔다, 힘들구나... 하는 것을 인정해 주시고, 마음이 많이 지쳤다는 걸 수용해 주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경험하고 계시는 우울감과 증상들에 대해서 전문적인 도움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감이 많이 높은 수준이고, 증상들도 걱정이 될 만한 수준입니다. 손을 뜯는 것도 증상을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일종의 자해로서 손을 뜯으시는 것일 수도 있고, 또는 불안에 따른 증상으로 손을 계속해서 뜯고 계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피부를 반복해서 뜯는 것은 불안의 한 증상이기도 하지만, 방치할 경우 강박증상으로 전환될 우려가 있습니다. 더 악화되기 전에 전문가를 만나, 경험하고 계시는 어려움들에 대해 도움을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정신과 약

오늘 정신과에 처음 들러서 약 처방받고 . 약 먹었어요.. 공황장애약과 섞여있는 데. 자고일어났는데 숨이 가쁘고 빨리 쉬어지는데 뭔가 잘못된거 아닌지 걱정됩니다 .... 아직까지 불안증세에 별 변화를 못느낀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다만, 약물치료는 최소 1달 정도는 꾸준히 복용해야 정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상약같은 경우 급격하게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처방약들은, 특히 첫 복용을 하는 경우에는 용량과 성분을 그렇게 높지 않은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따라서, 이틀 정도의 복용으로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꾸준히 복용하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효과가 없는 것과 부작용이 있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전에 없던 과호흡이 약물복용을 하며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거나, 심장이 빨리 뛴다거나, 두통 또는 메스꺼움 등의 신체적 증상이 있다면 의사 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약물을 꼭 조절하셔야 합니다. 약물을 복용하며 없던 증상이 시작된다면 그 자체로도 또다른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을 이어나가는데에 죄의식이 느껴져요

일상을 이어갈때는 바빠서 그런지 별느낌이 없는데 혼자 있게 되거나 밤만 되면 자꾸 심장이 지끈거리고 이유없이 눈물이 흘러요 공황발작 비슷한것도 2번 왔었고... 누군가한테 상처를 줄까봐 두렵고 무서워요 비록 20살이라는 얼마안된 나이지만 살아오면서 제가 타인에게 이물질이나 방해물이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고 그것때문에 죄책감이 심해져요 이게 심해지다보니까 살아가는 거 자체에 죄의식이 느껴지고 저를 아는 모두에게 미안해져요 이런 상태를 2년정도 참다가 연인에게 조금씩 내비쳐봤는데 지겹고 지친데서... 부모님은 제가 이런상태인지 꿈에도 모르고요 게다가 제가 이렇게 된게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거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요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혼자 모든 어려움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짐을 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글이나 일기로 표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겪고 계신다는 것을 소중한 사람과 조심스레 나누어 보는 것도 마음이 가벼워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놔 두지 마시고, 치유 상담을 받아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혼자 있을때 눈물이 나고, 죄책감과 미안함 등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온다는 것은 마카님 내면에 부정적인 감정이 상당히 쌓여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적절하게 풀어내지 않으면 자신을 공격하여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조속한 시일내에 치유 상담을 받으신다면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악화하지 않고 나아지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증이 있는데 이게 위험해질까요?

직업훈련 다니는 20대 여자입니다. 몇년전 약물을 단약을 하였고 현재까지도 약물을 먹지않은 상태입니다. 최근들어서 직업훈련 선생님하고 사소한거 때문에 마음에 기스가 많이 나는데... 눈물이 갑자기 나오더라고여..마음열고 대화할 사람도 없고 가족들과도 사이가 안좋은데 병원에 가서 약물치료를 받아야 되는 부분일까요? 참고로..최근에 자해시도도 해봤고..자살 시도 해봤어요..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자해와 자살시도처럼 다소 극단적인 방법이 떠오르고, 시도까지 간 상태라면 약물을 통한 진정이 필요합니다. 정서적인 기복을 줄이고, 안정화 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어 마카 님께서 다른 시도들을 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상담 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권합니다. 계속해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버겁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는 것은 지금 내 마음 안에 무언가 버겁다는 신호입니다. 어떤 계기 때문에, 혹은 어떤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지, 지금까지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다르게 대처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와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약물의 경우에는,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정서적인 어려움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요. 상담을 받아보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무료 및 저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마카 님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몰라 부득이 서울 위주의 정보를 드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며, 유사한 정책들이 다른 지역들에도 운영되고 있으니 관련한 정책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1) (마카 님께서 만 24세 이하이신 경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약 12회기의 상담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심리검사도 사설 기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령 제한이 크게 없으나, 지역에 따라 질환으로 진단 받은 사람 및 가족만 가능하거나 가능 회기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로 문의하신 후 안내되는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3)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만 19세 ~ 39세까지 가능합니다. 기본상담 6회기, 최대 10회기까지 가능하며 별도 지불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상담 바우처 등으로 정책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2022년의 경우, 마음건강바우처라는 이름으로 정신과 초진 + 3회까지의 비용을 지원해 준 사업이 있었습니다. 유사한 맥락의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청년마음건강 관련 사업팀에 문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사설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자살충동 심하면 정신과 가봐야해? 우울증은 아닌것같은데..

혹시나 해서 우울증 테스트해봤거든. 거기서 아니라고 떴어. 증상이 심하진 않아. 그런데 아파트 옥상보면서 떨어지는 상상을 하거나 죽을 상황에 처해도 저항안해도 괜찮을 거같은 기분을 느껴.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복잡하고 많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심리검사와 심층적인 면담을 활용합니다.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정해져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단보다 더 앞서고 중요한 것은 현재 얼마나 어려운 상태인지,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인 것 같습니다. 마카 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죽음과 관련된 생각이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거기서 더 나아가 계획을 세우거나 시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우울증 테스트의 결과와 상관없이 현재 심리적으로 유의미하게 우울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시급하게 필요한 상태입니다. 가능하시다면 상담센터에 방문하셔서 전문가와의 면담을 가지고, 현재 나의 상태에 대해 들여다 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ADHD 인가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약물을 복용한지 4년차인 21세 여성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싫증을 잘 내거나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기, 생각나는 대로 말하기 등의 특징이 있었으나 성격 문제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증상들이 더불어 나타나 성인 ADHD가 아닌지 의심되어 자문을 구해봅니다. 과도하게 관심이 끓어올랐다가 하루에서 며칠 뒤 식어버리고, 글을 읽으려고 하면 집중이 10초컷으로 끝나고, 계획했던 일을 시작하기까지가 힘들고 오래 걸립니다. 한 가지 일이나 세밀한 일을 못하고 무언가를 할 때 딴짓이나 다른 과제를 동시에 하며 알바를 오래 못다니고 길어야 2주 간격으로 자주 바꿉니다. 전문가님의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문가 썸네일
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adhd의 경우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을 권해드려요. 물론 약제를 먼저 사용함으로써 증상을 조절하는 대증치료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세부적이고 정확한 진단적 근거와 이를 통한 자기 이해를 높힐 수 있다면 개인에게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거든요. 예를들어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은 각 검사마다 다른 양상으로 측정될 수 있고, 지능이 높을 경우 여러 어떤 부분에서는 불편감을 느끼기 어렵다거나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데이터도 알게 되니까요. 또한 정서적 자극에 대한 자원과 스트레스 대응력은 어떠한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고요. 비용적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는데, 대학에 재학중이라면 심리검사에 지원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되도록 2, 3차 병원 또는 adhd를 주로 보는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 1)의 방법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지금의 주치의 선생님께 adhd관련 불편감, 과거력 등을 먼저 상의해보셔요. 짧지 않은 기간 마카님의 진료를 이어왔다면 증상과 불편감에 대해 적절한 치료적 권고를 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규칙적으로 보이는 폭식습관때문에 미칠거 같아요

몇년전에 한동안 심하게 폭식하고 먹토, 먹뱉 등등 섭식장애에 시달렸는데 요즘들어 다시 폭식을 제어 못하는 저를 보면서 혐오감과 회의감을 느끼고 있어요. 후회한다는걸 알면서도 공허함을 채울려고 꾸역꾸역 음식을 입에 집어넣을때 스스로 통제를 못하겠어요. 폭식할때의 그 순간 만큼은 시간이 멈춘거 같고 행복하지 않아요. 시선이 무서워서 누구한테 털어놓을 염두가 안 나서 짧게라도 익명으로 끄젹여 보아요..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원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건 첫 단계가 될 것입니다. 자신이 폭식을 하는 순간의 감정을 다이어리에 기록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폭식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나 감정을 피하고, 대신 산책이나 명상과 같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건강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마카님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살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래서 그것을 알아차리고, 그 욕구를 음식이 아니라 건강한 다른 방법으로 채워주는 노력을 해 나간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회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체증상으로도 습관적으로 나타나요

시험 결과나 과제에 대한 불안,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 원하는 기대치 만큼 못만들었을때에 받을 남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이 어려서 부터 있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벼락치기를 하거나 일부러 공부를 적게해서 문제 될 정도는 아니지만 만족스럽진 못한 점수를 받는등의 회피가 있었는데 클수록 그 빈도나 회피정도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수업을 안들어가거나 아예 과제를 제출하지 않는 식으로요 시험때도 공부를 거의하지 않고 보는 일도 많아졌고 그 결과는 딱 제가 눈감고 그래 이정도면 괜찮기는해 정도,적당히 평균에서 바로 위 정도로 나오게요. 이게 저의 발전 속도를 늦춘다는 것 도 알고 고치고 싶은데 항상 귀찮음 무기력함이 너무 무겁게 몸을 눌러요 그게 반복되다보니 삼년전부터는 속쓰림이나 두통 불면 같은 증상이 간헐적으로 어떤 큰 부담감의 이벤트들이 있을때 나타났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수험생때는 과호흡에 경련도 왔었습니다 그때는 약을 과하게먹고 일부러 잠에 드는 행동도 했었고요 이제는 그나마 상황적으로 여유가 생기다보니 그런 증상은 없지만 만성적으로 항상 속이 불편하고 두통도 있어서 걱정이됩니다 그러다 가끔 순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일이 생기면 몸의 무기력함과 통증이 심해집니다 또 잠이 필요한 상황에도 두통에 오히려 잠을 못드니 밤에 아르바이트할때는 심한 두통에 많이 힘들정도입니다 휴일에 억지로 오후까지 잠을 많이 자도 두통이 안나아지는게 너무 이상하고 이게 정신적문제를 넘어 이제는 실제 몸의 건강이 안좋아 진건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맘만 편하게 먹을 수 있게되어도 좀 나을 것 같은데 맘이 무거우니 몸도 덜덜떨면서 못움직이고 그저 눈감고 외면만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구체적인 스텝으로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전문가 썸네일
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자기 이해 먼저 나의 이런 두려움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탐색해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나는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 왔는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기심의 마음을 가지고 한 발 떨어져 제 3자의 시선으로 나의 마음을 관찰해 본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런 태도는 감정에 과도하게 몰두하지 않고도 나에게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지금 느끼는 두려움과 유사한 감정을 느꼈던 과거의 상황들을 떠올려 보고 그 사람(나)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이 당시에 어떻게 대처하였고 그 방식이 그 사람에게 어떤 이득을 주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현재 내가 가지는 어려움의 역사를 이해해 보고 당시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나의 모습을 타당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자기 돌봄 삶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사람들은 흔히 고통은 그만 잊어버리라고 말하고 마음을 강하게 먹고 극복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아이를 대하듯 나의 고통을 친절하게 돌보는 지혜입니다. ‘저런, 많이 아프겠다. 어쩌다 그랬니? 내가 돌봐줄게.’라고 말하는 다정한 부모처럼 나와 나의 어려움을 따뜻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는 마카님께서 고통스럽게 느끼는 근본적인 어려움을 마주할 용기를 주고 그 괴로움을 치유하는 데 필요한 변화가 가능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친절히 대하도록 배운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성장의 기회로 보려는 욕구를 더 강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그들은 ‘나는 이번 일을 계기로 뭘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자, 이제 여기서 어느 쪽으로 나아갈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런 태도는 우리에게 인간이 가진 불완전성을 받아들이도록 가르침을 줍니다. 즉, 성과가 좋지 않을까봐 불합격 할까봐 두렵지만, 그 고통을 인정하고 두려움이라는 부정적인 감정도 내 마음에 끌어안고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나를 따뜻하게 돌본다는 것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 우리는 타인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보다 더 비판적인 태도를 드러내기 쉽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불안과 두려움의 감정이 들 때 잠시 멈춰서 이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것이 내가 아니라 내가 아끼는 절친한 친구이거나 지인이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펜과 종이를 꺼내어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그 사람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은지 직접 편지를 써보세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그 글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한 이야기를 안하는법이 있을까요?

저는 지금까지 제가 우울하면 누구에게든 이야기를 해서 기분을 푸는 성격이었어요. 근데 솔직히, 우울한 이야기만 하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래서 고치고 싶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 나는 대인기피증에 우울증이니까 라고 저 스스로를 합리화 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당장 변하지 못하겠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 혼자 우울함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한 이야기를 줄이고. 또 사람들에게 다가갈수있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봐요.

전문가 썸네일
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우울함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지금까지는 마카님이 해결하고자 하는 우울감을 타인에게 의존적인 경향으로 해결하려 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고 그런 감정에 브레이크를 거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찾고, 그것을 기록하는 일기를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내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해 보고 그런 감정 속 나의 감정과 생각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차리는 경험도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대해 바라보고 흘려보내는 것들이 조금 편안해졌다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 함께 공유하고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울음이 자꾸 나와요...

개학하기 전에는 학교에 가는게 너무 무섭고 너무 불안하고 그냥 죽고싶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할 정도록 우울했어요..대학교가 개학하고 학교를 다니는 내내 학교가기 전에 눈물이 나오고 기분이 축 쳐지고 수업을 듣는 중간에 아무이유도 없이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번주는 달랐어요 수업이 월~목요일만 있어서 목요일 수업이 끝나고 본가에 가는데 월요일에 학교로 갈때 안 울고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우울함도 별로 없고 눈물도 안 났거든요. 그래서 다음주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토요일부터 불안한 마음인지 우울한건지 눈물이 났는데 지금도 눈물이 막 나고 안 멈춰요. 괜찮을 줄 알고 오늘 발표도 하기로 했는데...과제가 너무 많아서 불안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앞으로는 더 과제도 많아지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잘 해야할텐데 그게 너무 무서워요. 전공을 잘못하면 어떡하죠. 수업 못 따라갈까봐 무서워요. 이런게 너무 무서워서 그냥 자퇴하고싶어요. 근데 이런거로 자퇴하면 앞으로 사회생활도 해야하는데 그때는 어떡해야하는거지 이런 마음에 엄마함테 짐인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그냥 편해지고 싶은 마음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일주일에 한 번 학교에 있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하는데 이런 마음을 상담가님께 이런걸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상담사분이랑 했던 pai 검사에서 우울이랑 불안 이런게 높게 나왔었는데 정신병원에도 가봐야하는 걸까요..?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서는 현재 상담을 받고 계셔서, 상담 선생님과 현재의 상황과 나의 상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로 필요해 보입니다. 나의 상황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떤 감정들을 느끼는지, 얼마나 숨막히고 두려운지에 대해 그저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 보세요. 두서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말이 정리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마카 님께 필요한 것은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쏟아내고, 그 자체로 수용받아보는 경험입니다. 마카 님께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 정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시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내가 그 이유에 대해서 모르고 있을 뿐이에요. 내 감정과 생각을 쏟아내고, 불안과 두려움을 수용 받으면서 조금씩 내가 그럴만했구나, 스스로를 타당화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자기 자신에게 확신이 생기고, 내 감정이 타당화 되어야 내 불안과 두려움을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조절하실 수 있어요. 우울과 불안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고, 우울과 불안을 아예 없애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관리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정신과 방문해봐야할까요?

저는 올해 고 1인 학생입니다. 우선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정신과에 방문해봐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써봅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자해를 처음 해봤고 그 뒤로 현재까지 계속해서 심하지 않은 정도로 해오고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까지는 단순히 사춘기로 알고있었고 그렇게 생각하고싶었습니다. 그 후 중학교 3학년 4월 달 쯤 제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문득 창문아래를 내려다봤습니다. 어째서인지 당시에는 저희 집이 15층이었음에도 그닥 높아보이지 않았고 뭔가 뛰어내릴 수 있을만한 높이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홧김에 발코니 옆에 있는 완강기에 가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더니 또 무섭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제가 정상적이었던 것 같진 않네요. 그리고 저는 학원 과제, 시험 공부 모두 발등에 불 떨어졌을때 하는 성향이 있는데 모두 미리 해야될 것을 아는데도 공부를 안하고 휴대폰만 잡고있으니 자책하게되고 학원 과제같은 경우 끝내지 못했으면 학원가는게 무서워서 학원을 그냥 빠져버리고 시험같은 경우는 중학교 3학년 2학기 쯤 되어서는 항상 시험이 다가올수록 약을 과다복용하고 차라리 시험을 보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자살시도를 단순 회피수단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당시 저는 중 3 이었으니 다음 해에는 고등학교도 가고 그때는 정말 피해서는 안되니 그냥 담임선생님께 털어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반전체랑 담임선생님과의 사이가 안좋아져서 털어놓지 못하게되었어요. 졸업을 하고 겨울방학 때 숏폼에서 조용한 ADHD를 접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저를 ADHD인가 라는 생각을 가끔씩 했으나, 그리 산만하지도않고 휴대폰이나 컴퓨터, 관심분야 활동을 할때는 그나마 집중을 잘해서 긴가민가 했습니다. 그런데 ADHD는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양상이 다양하고 조용한 ADHD에 대한 영상을 보았을 때 과집중이라는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ADHD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자리잡았고 아니면 휴대폰 중독인가 싶어 부모님께 겨울방학 중에는 ADHD검사를 받아보자고 말하고 검사 받는김에 제 중학교때 상황도 상담받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결국 겨울방학에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왔습니다. 겨울방학동안 안하던 자해도 다시 시작했고 이제 더는 늦춰선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부모님께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는건 도저히 못하겠으니 담임선생님께 털어놓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번에는 말씀드리는데 성공했어요. 이번주에 위클래스에서 상담도 했구요. 담임선생님과 상담한 후 당일에 바로 부모님께 연락이 갔더라구요. 자•타해 위험이 있으니 연락가는건 숙지하고있었고 연락한다고 말씀하시긴 하셔서 각오는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모님이랑 제 상태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전 나름 굳게 마음을 먹고 용기내서 털어놓았는데 막상 부모님과는 대화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부모님이랑 눈도 잘 안마주치고 최대한 대화 피하고 짜증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위클래스에서한 검사 결과도 나오고 전화하신다고 하셨는데 그 때는 말씀드려야겠죠.. 그 때 그 용기는 어디서 나왔던건가 싶고 털어놓기 전보다 마음이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또 다른 고민 하나가 있는데 처음에는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깊게 생각할수록 저는 그리 우울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족관계도 친구관계도 원만하고 잘 웃고 밝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중 3때는 밖에서는 평소처럼 밝지만 집에서는 그리 밝지 않았던 것 같네요. 현재도 이전과같이 기분이 좋지 않아도 잘 티내지 않고 밝습니다. 우울하기 보다는 잡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냥 여러 생각이 다 들어서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않는데 여러 생각이 스쳐지나가다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뭔가 가끔 공허함? 뭔가 멍하거나 속이 비어있는 느낌이 좀 드는 것 같아요. 솔직히 우울하거나 하지 않아서 정신과를 이걸로 방문하기에는 좀 유난인것같고 아무 진단도 받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좀 듭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건 같은데.. 고민이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많이 부탁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바랍니다😊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현재 상담 선생님도 상황을 알고 계시고, 검사 결과도 이번주에 나오니 아마도 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님과의 간단한 면담이 이루어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과의 대화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대화를 앞두고 마카 님의 마음은 어떠한지, 무엇이 두렵고 걱정되는지에 대해 상담 선생님과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정신과에서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4년 여 정도 오래 지속되어 온 심리적 어려움이라, 현재 전체적인 나의 심리 상태를 확인하고,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상담 치료를 기본적으로 지속하시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의 도움도 받으시면 일상생활을 좀 더 건강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 너무 불안하고 우울해요.

정신없이 적은 글이라 가독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읽으실 때 양해 부탁드려요. 인터넷에 떠도는 ADHD 특징들의 90% 가량이 저에게 해당되고, 평소에도 집중력이 약하고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을 어려워하여 얼마전에 5만원 정도를 내고 정신과에서 ADHD검사를 받아봤습니다. (제가 문항을 직접 체크해서 검사하는 형태였어요) 검사 결과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길 불안/우울 부분의 척도만 조금 높고 나머지 행동/충동성 등등의 면에서는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ADHD인지 확실하게 진단받고 싶어 진행한 검사였는데 막상 결과를 받고 나니 더 모호해진 기분이에요. 심각한 ADHD는 아니라 다행인 것은 맞지만 검사 이후로 일상에서 더 불안감,회의감,우울감,자살충동,자책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어요. 의욕이 떨어지고, 그렇다 보니 평소 기분이 항상 울적하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있을때도 불편하고, 혼자 있을때는 우울하다는 생각만 하며 심하게 자책하며 자해(아직까지는 손톱으로 작게 상처내는 정도?에요)도 하게 되었어요. 이 상황을 좀 극복할 방법이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소한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전문가 썸네일
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진단과 치료에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시면 어떨까요. adhd는 성별에 따라 상이한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과잉 활동성이나 충동성은 남자 아이들에게서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고, 여자아이들의 경우 조용히 부산스럽거나 산만한 사례가 많아 주변에서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지적 능력이 좋아 양호한 성적을 유지했다면 더더욱이요. 시간과 비용을 조금 더 들이더라고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익한 부분이 많을 거에요. adhd약효의 경우 개인차가 있긴 하나 큰 효과를 경험하는 분들도 더러 있으시니까요. 만약 우울, 불안증상이 원인이라 판단될 경우에는 이에 맞는 약제 사용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경감할 수 있을 거고요.
이거 대체 뭐죠? 공황인가요?

아니 잠도 못잘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근육이 떨리는 느낌이 듭니다. 몇시간동안. 길면 하루종일 공황장애는 1시간 이내로 발작이 멈춘다고 하는데 전 항상 몇시간동안이래요. 학교에서도 계속 이래서 쓰러질거같아서 조퇴하고 그랬어요. 갑자기 이럴때도 있고, 특정이 와서 이럴때도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잘 가라앉지가 않습니다. 오늘도 밤을 샜어요. 이거 범불안장애인가요?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래서 먼저 신체적인 검진을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심장의 두근 거림이 진정되지 않고 계속 되는 것에 대해 검진을 통해 기능적으로 이상여부를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신체적으로 기능적으로 이상없다는 판단을 받으시면, 두가지 잇점이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그 이상 없다는 것 만으로도 마카님의 불안은 확 내려갈 것입니다. 그래서 심장의 두근 거림으로 인한 불안과 불면은 상당부분 해소 될 것입니다. 두번째 잇점은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이제는 심리적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불안과 공황을 다루어가면 심리적인 치료 효과도 더 빨리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에너지가 너무 없습니다

의욕은 있어도, 그것을 이행할 에너지가 없습니다. 머리도 뭔가 예전에 비해 잘 안돌아가는 것 같고, 특히 단기기억력이 심하게 안좋아졌습니다. 잠도 좀 많아진 것 같습니다. 1년동안 푹 쉬어도 좋아질까말까인데 학업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어떡하죠?

전문가 썸네일
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이러한 상태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원인을 찾아갈 때에 변화를 조금씩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하는 학업이 너무 많아서인지, 난이도가 높거나 집중해야할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에너지가 점점 더 부족함을 느끼는 것인지, 잠이 좀 많아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일상에서 보내는 시간과 함께 수면의 질은 어떤지도 확인해봐야할 부분 같구요. 에너지가 부족하기에 몸이 에너지를 덜 쓰고 충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자꾸 잠을 늘려가는 것일 수 있어요. 그만큼 내가 지쳐있구나 인식하면서 자신을 더 챙기는 것에 집중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학업은 계속해서 달려야 하는 마라톤처럼 참 중간에 멈추기도 어려운 과정이기도 하죠. 그래서 하고 있지 않을 때조차도 계속해서 부담과 긴장 가운데 달려야 하는 압박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전속력으로 힘을 내야할 때도 있지만 달리면서도 호흡을 고르고 살짝 힘을 빼고 수분도 섭취하며 긴장을 좀 느슨하게 하는 시간을 갖는 것처럼 마카님의 삶에도 그러한 이완의 순간을 좀 가져보실 방법을 찾아두시면 어떨까 해요. 오가는 길에 잠깐이라도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거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좋아하는 간식을 먹는다거나 잠들기전 애쓴 자신에게 수고했다라고 응원의 마음을 적어보는 것처럼요.
우울증테스트 맞는걸까요?

네이버 검색해서 뜨는 무료테스트 두개 해봤는데 둘다 점수가 높게 나왔어요..상담이 필요하다고 나왔는데.. 내가 우울증인가? 싶어서 해본건 맞지만 또 누구나 이정도는 있는거 같기도 하고 불면증이있거나 식욕감퇴가 있는건 아니라서 무료테스트라서 그런건지? 다른사람들도 다 이정도 나오는거 아닐까? 생각되요

전문가 썸네일
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이상함을 직감했을 때 가능한 빨리 대응을 하는 것이 시간이 지나서 상태가 더 안 좋아졌을 때 대응보다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료 및 진단을 위해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만약, 마카님의 의심처럼 우울증이라면 빨리 치유가 가능하고 괜한 의심이었다면 확인을 통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지 않을까요?
다 짜증나서 미칠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요즘 다 화나요. 뭐든지 다 경쟁하는 것 처럼 느껴지고 그리고 친구한테 지면 미친듯이 화나서 다 때리고 부셔요.어제도 문제 30개 중에 1개 틀렸다고,화나서 수정테이프를 부셨어요. 그리고 다 화내면 갑자기 슬퍼져서 울어요. 내가 뭐 때문에 화를 낸건지.. 다 우울해지고 죽고 싶어요. 이제 중1인데 지금 부터 이러면 내년에는 진짜 인생 다 포기 할것 같아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친구와의 비교의식을 줄이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생각처럼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 스스로 이제는 화가 이 비교의식에 주로 온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할수만 있다면 자신의 어제 모습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남과의 비교는 중단하고 자신과의 비교를 하면서 어제보다 나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먼 미래 보다는 지금 당장 눈 앞에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부정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길입니다.
지친다

인간관계를 의심하고 나자신도 의심하고 그래서 고립된건가 싶기도 하고 우울증이라고 얘기하지만 아닌거 같고 근데도 끊임없이 우울하고 불안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그러고 있음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하고 어느순간 무서워지고 그러다가 허탈하고 죽을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살아야지로 억지로 텐션다 끌어다 쓰는데 삶이 지친다 대화하고 싶은데 대화하기 싫고... 그냥 계속 외로운 채로 있는거고 벗어날 노력은 안하는거 같고...

전문가 썸네일
조진성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의 시간을 통해 이러한 부정적 감정의 뿌리를 발견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된다면, 현재 마카님이 처한 상황/현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어 궁극적으로 이러한 불편한 마음으로부터 빠져나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과정에서 나와 타인,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을 함께 바라보게 되고 균형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내가 지금 느끼는 불안이 무엇이고,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괜찮아질 수 있겠는지, 차분한 마음으로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물어봐주시면 좋겠어요. '내 마음의 건강검진'. 분명 어딘가 아픈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또 그것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괜찮아'라는 말로 나와의 대화, 내 마음의 건강검진을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을 긍정의 언어로 풀어주는 것이야 말로 내가 나의 마음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당연한 '시도'이자 타당한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사정때문에 우울증약을 안먹은지 5일이 지나가는데

중단증상이 너무 심해서 다시 가서 처방받으려고 합니다. 안먹으면 뇌에 어떤 손상이 오나요? 그리고 먹으면 뇌가 다시 좋아지는지도 ㅠ알고 싶습니다. 운동도 시작했는데 영 몸 상태가 아니네요.. 전 그림쪽으로 번아웃이 왔다가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취미도 그림밖에 없었죠. 할줄 아는 것도 많이 없었습니다. 몸이 뭔가 많이 지쳐있습니다. 5일동안 난 할 줄 아는게 뭔가 하면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있는 것 같아서 힘을 내고 여기다가 써봅니다..

전문가 썸네일
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무기력, 우울, 간헐적 자살사고가 나타나고 있다면 다시 진료 및 약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은 호르몬/신경전달물질을 표적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세로토닌계 항우울제의 경우 세로토닌 재흡수율이 지나치게 높아 세로토닌 수치가 낮을 경우 재흡수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되어요. 약을 통해 꾸준히 일정 수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적응을 해야 이러한 상태를 기본 값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니 정해진 시간에 빼먹지 않고 약을 챙겨먹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2) 하지만 약물치료로 증상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적절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해요.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카페인 줄이기, 침실 어둡게 하기,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기 등), 되도록 건강한 식단을 먹도록 하며(-정제탄수화물 과다섭취가 브레인포그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 존재),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신체를 움직이며 활력을 증진하는 등의 노력을 병행한다면 우울 및 무기력의 해소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정말 사소해 보이는 것이 기분에 많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우울증인거 같은데

제일 궁금한것부터 말하자면 단순히 내가 우울증인가 아닌가만 검사받아보고싶은데 병원기록이 지울 수 없이 남을까요? 물론 요즘 사회에서 우울증이나 병원을 단순히 갔다던가는 큰 문제가 되지않을거라는 소리는 질리도록 보고 들었어요. 그렇지만 조울증인 제 친구 말로는 여러가지적으로 걸리적 거렸고 문제적으로 보험에서 정신과 진료기록이 있으면 나중에 못받을 수 있어 바꿔야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제가 집안 분위기상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같아 검사받고싶으니 바꿔달라도 못하고 문제적으로 몰래 갈 위인도 못되서 항상 포기했기에 만약 조금이라도 이후에 남는다고하면 사실 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 상태라고 해야하나 상황에 대해 말해보자면 항상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고 누군가가 00이 00을 참잘한다~ 칭찬해주면 어디서 배운 꼼수를 내 것인것마냥 했을 뿐인데하며 칭찬을 칭찬으로도 못받고 헛것인걸 안들킬려고 온갖 공부를 해가며 유지하고 더 인정을 받고싶어 발악을했는데 결국은 제가 이룬것들이 이뻐보이긴커녕 반짝 주목받고는 성취감을 이루지 못하니 그래봤자 이것밖에 못하네하며 실망하게 되더라구요..또 제가 외관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항상 내가 못나보이면 어쩌지 내가 이상한 행동을 했나?하고 걱정하느라 사람들에게 낯도 많이가리고 성격도 안좋아서 항상 비관적이였고 내 실수때문이던 남의 말 때문이던 속상한 일이 생기면 한없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 드는데 쉽게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게다가 가족들도 제가 실수를 하거나 관련해사 문제가 생기면 항상 너같은거 때문에라던가 , 나가 살아라 라던가 등의 쟤가 왜있냐 저런걸 왜낳았냐라는 등의 말을 하는 편이고 이런 성격과 상황이다보니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모를 시기부터 항상 우울했고 언제인지 기억은 안나고 결국 깊이도 못 그었지만 몇번 그은적도 있어요 이렇게 말이라도 안하면 평생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요 학생때 심리검사를 많이 하잖아요 항상 그냥 그럴싸한 답만 골라두다가 언제한번 너무 우울하고 숨이 막히니까 솔직하게 체크 몇개만 했는데 그냥 따로 불러서 뭘 적게했었나 보게했었나... 그냥 그때 이후로 솔직하게 어디 적거나 말하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뭐...항상 혼자 인터넷에 나오는 우울증 테스트에서 솔직하게 체크하면 후반대의 점수가 나오긴하지만 솔직히 그런거 있잖아요 남이 사과좋아한다하면 어 나돈데하는 그런 쓸데없는 공감때문에 높게 나오는거 아니겠느냐 사실 병원도 안갈거면서 이렇게 적어봤자 뭘하겠냐싶고 내가 우울증인거 알면 뭐가 달라지나싶고 원래 성격이 이런걸 그냥 핑계대고 싶어서 그러나싶습니다 이렇게 두서나 이어지는 내용도 없이 주저리 주저리하는게 무슨 소용일까요 그냥 어디에는 하나라도 적고싶었어요 내가 이런 기분이고 이런걸 항상 생각에서 지우지 못하고있다고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우울증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가장 흔하게 심리검사와 면담을 활용합니다. 호소하는 증상들이 우울증에 대한 진단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판단법 중 하나입니다. 다면적 인성검사 등과 같은 심리검사를 활용하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좀 더 통합적이고 전체적으로 나의 상태를 이해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내가 우울증인지 아닌지, 힘든 상태인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확인받는 경험은 생각보다 큰 안도를 줍니다.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현재 힘든 상태라는 것, 우울감이라는 심리적 상태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추가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스스로에 대해서도 조금 덜 검열하며 바라보게 되고, 원인 소재에 대해서도 조금 더 분명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현 상태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면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안해 질 수 있을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바라보실 수 있을 거에요.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정신과에 방문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진료 기록과 방문 기록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진단이 목적이 아니라 나의 현재 상태를 알고자 하고, 그를 개선하는 것이 좀 더 목적이라면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하셔서 심리검사와 상담을 병행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설센터에서는 회기당 5만원 ~ 10만원 정도의 금액이고, 마카 님께서 현재 학생 신분이라면 대학 내 상담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하셔서 무료 또는 저가로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마음건강사업과 같은 상담지원 사업들이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경험을 했어요

반년정도 지났습니다. 괜찮아졌다고 생각 하고 잘 생활하고 있는데 가끔 그 즈음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숨이 턱턱막히고 너무 힘들어요 제발 그 기억과 경험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배신감이 너무 크고 너무나 공허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나요 왜 그때 상대방에게 물이라도 끼얹지 못 했는지, 뺨이라도 때릴 걸 왜 멍하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데 듣고 있었는지 그 날 생각만 하면 제가 너무 바보 같고 너무 화가 납니다

전문가 썸네일
송현구님의 전문답변
일상에서 순간적으로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고, 감정과 신체감각이 느껴질 때, 이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즉각적으로 분노와 관련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 간단하게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복식호흡으로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화가 날 때 인형이나 베개 등 부드러운 물건을 두손으로 꾸욱 움켜쥐는 작업도 도움이 됩니다. 이때 내 안에 있는 분노가 손을 통해 외부로 방출되는 이미지를 상상하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또한 숨이 턱턱 막힐 때 잠시 눈을 감고 내 신체 감각을 주변 환경으로 기울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내 주변에 들리는 소리들을 찾아보거나, 땅을 딛고 있는 내 발바닥의 느낌을 느껴보거나, 아니면 그때의 경험과 관련없는 내 주변에 보이는 다양한 자극들에 시선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들은 내 신체감각이 그때 그 사건으로 가 있을 때, 지금-여기로 온전히 촛점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