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맺는게 저는 더럽고 불결해보여요 이런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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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관계를 맺는게 저는 더럽고 불결해보여요 이런생각을 하던중에 헤어진 남친을만낫고 처음으로 좋다고 생각햇어요 그렇지만 하면서도 내가 다리를 벌리고잇는거 자체가 수치스럽고.. 그런생각이 많앗어요 그래도 사랑햇기때문에 관계를햇고 자주햇는데 헤어지니까.. 다리를벌렷던 제모습들이 떠올라서 괴로워여 ***가된거같고.. 어렷을때 위안부나.성폭행 뉴스를 많이봣는데 그영향인지 너무 더러워요 사랑하는사람과 햇을땐 그순간은 괜찬치만 지나고 집에오면 다리벌렷던 제모습이 생각나 더러워요 생각이안바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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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8년 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워낙에 오랜 시간 동안 성, 성적인 관계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살아 오셨나봐요. 단순히 위안부나 성폭행 뉴스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 혹은 주위의 다른 어른들로부터 받은 영향이 있었겠지요. 어린 시절 성, 성적인 관계는 나쁜 것, 더러운 것이라고 자기도 모르게 학습이 된 부분이 클 거에요. 혼전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강하게 교육을 받아서 일수도 있구요. 이렇게 성장 배경이나 교육 등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내적 규범을 초자아라고 하지요. 사회 분위기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내적규범으로 인해 여전히 처음으로 성경험을 하게 되거나 하게 된 많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 관계와 관련하여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우리는 성인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을 자유로이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내가 성에 대해서 갖게 된 거부감이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 혹은 매스컴이 나에게 뭘 심어주어서 그 영향으로 지금의 내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지금부터 얼마든지 그 생각은 바꿔 볼 수 있겠지요. 정말로 죄스러운 일인 것인지, 뭐가 그렇게 더러***, 사랑한다면 자연스럽게 마음을 표현하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도 있는 일은 아닌지, 지금부터는 온전히 내 스스로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관계 후에 무거워질 마음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지지 않았다면, 스스로를 충분히 납득할 정도가 될 때까지 고민을 해보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성관계를 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임신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고 아직 스스로 혹은 상대와 결혼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책임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해야겠지요. 단순히 성관계에 대해서 갖게 되는 거부감, 죄책감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불편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본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원해서 그러한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에 대해서 본인이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이를 상대에게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들이 기존에 나만의 진지한 고민 없이 단순히 성장 환경에서 주변의 영향에 의해 갖게 된 내적규범이라면 다시 한번 나름의 생각과 답안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자기 나름의 논리와 원칙을 가지고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고, 그렇게 선택을 해야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로부터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이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가치는 내 안에서 충분한 고민을 거친 결과를 통해서 만들어져야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책임질 수 있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성에 대해서는 각자 나름의 기준이 있겠지만 성관계를 갖는 것이 결코 더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지요.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 나름의 결론을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조금은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괜찮은 일이니까요. 마인드카페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성 #성관계 #초자아 #내적규범 #가치 #선택과책임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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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asdzxc10
· 8년 전
다리를 생각하지마시고 사랑했던 기억이나 감정을 생각해보세요 저도 어렸을 때 성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런지 수치스럽고 더러운 것 같다고 느꼈는데 제대로 된 연애를 시작하고 생각이 많이 바꼈어요.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서로 솔직히 이야기도 나누고 너가 싫다면 하지않을게등등 노력도 해주고, 그건 나쁜게 아니라고 정말 주위의 영향으로 그렇게 생각할순있지만 ..이젠 그건 더러운 행위가 아니라 아이를 낳을 수도 있는 신성한 행위라고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유교적 사상으로 남자는 가장이어야하고 여자는 조신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불평등한 관습의 영향으로 여자들은 성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가져야되는 게 암묵적으로 동의되고 있기도해요. 그러니까 그런거 저런거 휘둘리지마시고 앞으로 좋은 분 만나 솔직한 연애 이쁜연애 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다지나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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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1010
· 8년 전
저도 그런데ㅡ더럽고..징그럽고. 안바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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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J2
· 8년 전
***라는 표현 별로인거 같아요 . 결혼해도 이혼할수 있고 꼭 어떤게 정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극단적 표현이신듯해요 ***란 표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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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mi
· 8년 전
ju5287님 댓글을 보면 작성자분이 상처받으실것같아요. 댓글을 달기전에 한번더생각하고 작성해주세요.. 충고는 좋지만 원색적인 비난은 상처만 남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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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p
· 8년 전
맞아요..너무 좋으신 말씀인것 같네요ㅣ..무엇이든지 말을할땐 신중하게 생각을하고 얘길해야해요..상처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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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o62
· 8년 전
성관계에 대한 생각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거지만 그게 더럽다 ***다 라는 표현으로 폄하될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관계는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중요한 행위이며 꼭 생명을 만들어 내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육체적 교감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행위이니 절대 더럽다 불결하다 죄의식 갖지 마세요. 다만 본인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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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o62
· 8년 전
내몸이고 내결정인데 부모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는 지나친 걱정인듯 싶네요. 성관계는 범법행위도 더러운 행위도 아닙니다. 사고친다라는건 표현도 옳지 않은거 같아요. 사랑이없이 이루어지는 관계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쾌락를 찾는게 나쁜것만은 아닌거 같구요. 후회하지 않기위해 피임이라는 것이 있고 또 결혼이라는 결정이 사랑이 전혀없이 단지 임신이라는 이유로 이루어지는 중대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임신해서 결혼했고 그때문에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다고 하는건 원만한 결혼생활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하구요. 철저히 계획하고 임신해서 출산해도 행복한 결혼생활과 육아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은 당사자들이 얼마나 성숙한 의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지 혼전 성관계로 임신하고 결혼한다고 그것이 좋지않은 결론으로 귀결된다고 보는것은 지난친 억측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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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irani
· 8년 전
사랑은 아름다운겁니다. 비록 헤어짐의 아픔이 커도 사랑하고싶고 사랑하며 나누는 섹스도 그 표현과 언어임에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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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0l
· 8년 전
죄책감은 피곤하고 지치는 겁니다 하지만 고치는거에 대해서는 일기로 남기십시요 관계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왜하게 됫는지 그 생각을 하고나서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좀 더 책임감,인내심 갖고 행동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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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i
· 8년 전
아 저도 진짜 그래요 너무 스트레스입니다ㅜㅜ 님 마음 100퍼센트 이해합니다. 모텔같은곳 싫다고 싫다고 해서 진~~~짜 거의 안하다가 차인적도 많아요 솔직히 아니라고 하는데 내 직감상 그것때문에 짜증내는거 맞는듯..화가 쌓여서.. (이상한 놈들은 아니였는데 혼전에 안하는걸 이해 못 하는 사람이 대다수임. 말만 그렇게하지 막상 못지키는 사람이 대다수..) 여튼 이해합니다. 정말 이해많이 됩니다ㅜㅜ 상처받지마세요...그리고 내 선택이니까 줬다느니, 내가 피해받은거 같은 기분을 느끼지 맙시다. 저는 진~ 짜로 내가 하고싶을때만 응해주려고 노력했고, 헤어지긴 했지만 그 경험들이 후회나 수치스럽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