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삶을 지나오면서 너무나 힘든 일도 많았고 안좋은일만 많았기에 미래도 암담하고 앞이 보이지가 않는 동굴을 지나는 느낌이고, 그 곳에 풀썩 앉아있는 기분이에요. 해야할일도 많고 살아야하는 세월도 많은데 어찌해야할지..
저는 오른쪽 아예 귀가 들리지 않고 왼쪽은 그나마 상대방이 크게 말하면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청력을 갖고있어 사람들이 대부분 쓰는 귀에 꽂는 식의 이어폰은 쓸 수 없어 골전도(고막을 거치지 않고 머리뼈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이어폰으로 귀에 거는 방식의 제품)을 쓰는 장애인입니다. 처음에 쓸 땐 괜찮았는데 케이스채로 바닥에 손이 미끄러져 떨궈지는 것 때문인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블루투스 기능이 가끔씩 풀려 주변에 음악 소리가 그대로 나게 되어 (버스 안이나 도서관 등) 사과를 하거나 눈치를 보는 게 생겼어요. 분명히 이어폰을 귀에서 빼면 안 들리고 귀에 끼워서 사용할 땐 소리가 바깥으로 나는지 도서관에서 한번 썼다가 꺼달라고 하니 너무 난감했던 기억 때문에 버스 안ㆍ공공장소에서 이어폰을 쓰고싶어도 쓸 수가 없어요. 사람들이 수군대는 소리가 날 향한 수군거림이 아닌데도 괜히 혼자 피해줬나 하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어 마음이 편치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혹시 저 외에도 골전도 이어폰을 쓰는 분이 계시나요?ㅠㅜㅜ
사람을 대하기가 너무 어렵고 힘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 때일 수록 밖으로 나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따스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온기가 오래 남아서 마치 자폐가 한 가지에 몰두하는 것처럼 저도 그 온기에 몰입하고 오래 곱씨ㅂ어보는 거 같아요 반대로 차가운 사람도....상대하면 막 떨리고 불안하고 무섭고 힘들고 이러던데 역시 이것도 좀 오래 가는 거 같아요 과몰입을 한다고 해야할까요. 이래서 사람 대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냥 좀 뚝심있고 타인한테 휘둘리지 않으면 되는 건데 그게 어려워요. 당연히 일도 구하기 어렵구요. 저같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해야 좋을까요...?(막노동, 포장업무같은 거 제외. 체력없어서 못 하고 포장하는 기술마저 떨어지는 폐급.....이라 설명들어도 손이 못 따라가요....)
정확히는 돈을 어떻게 벌어야할지 모르겠어요. 현재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어요. 원래는 주말알바인데 편의점 사정으로 평일에도 근무해요. 문제는 고정이 아니라 대타근무로 처리되어서 언제 주말알바로 돌***지 모르는 상태예요. 씀씀이도 몇 개월을 110~120받다보니 거기에 맞춰서 커지고 달마다 나가는 고정지출도 생겼어요. 그럼 다른 알바를 구하거나 취업을 하면 될텐데 저는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할 자신이 없어요.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건 둘째치고 피해라도 안 줘야하는데 그럴 수 있을 거 같지 않아요. 면접에서 저를 어필할 자신도 없고 어떻게 붙었다 해도 다른 사람들이랑 경쟁하거나 잘 지낼 자신도 없어요. 지금이라도 노력해서 전문직을 가지기라도 해야할텐데 이미 늦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늙은 사람은 늙은 사람대로 경쟁력이 있는데 저는 공부하면 또 그만큼 늦어지니까요. 당장 어떻게 할 방도도 없으면서 무엇을 찾아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삶이 안 맞는 거 같아요.
요즘엔 약 먹을때만 물을 먹고 평상시에 음료를 과하게 먹어요 예를들어 콜라 두페트 포카리 한페트 이게 하루치 양이에요 .............. ㅋ 또, 몽쉘에 중독되서 대용량 한박스를 하루만에 먹어요 안좋은거 아는데 참을수가 없어요 마카님들은 이런분 안계시죠? 저는 금방 돼지가 되겠죠?...........ㅠ^ㅠ
일을 쉰다라는건 내게는 불안뿐이였는데 잠깐 불안이 사라지고 감사함이 내 마음을 지배하니까 이젠 정말 휴식처럼 느껴진다. 항상 짓눌린것같이 이걸 해야지 저걸해야지 한시라도 잘못될까봐 노심초사하고 그런것에서 멀어지니 천국 그자체 맛있는걸 먹어서 게임도 재밌게해서 헬스도 해서 몸좋아지고 소소한 개발공부랑 개인프로젝트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고 자유로움 그 자체, 내인생의 주인공은 나 이느낌 근데 이것도 합격발표나면 와장창 무너질꺼라서 지금이 더 달아 감사함니다 증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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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소중한 것들이 많아 너희도 비슷할꺼라 생각해 비록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을지라도 날 즐겁게 만들어주는 학교 만원짜리 지폐 한장 내 폰케이스에 꽃혀있는 체크카드와 그 핸드폰, 옆에 노트북 내가 아끼는 옷들 그 옷을 입은 나를 비추는 거울, 지나가다 들리는 감성 카페 생명이 없는 물건들이 이렇게 소중한데 없으면 안돼는데, 꼭 필요한데 너는 과연 불필요한 존재일까?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다음으로는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소중하고 소중해서 살아주었으면 좋겠네
삶과 죽음은 한치 차이인것 같아 행복했던 사람이든 불행했던 사람이든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해 지니까 오늘 혹은 내일, 내년, 십년, 이십년 후 갑자기 죽을 수 있는 거잖아 삶은 유한하고 행복은 무한해 유한한 삶 속에서 무한한 행복을 찾는다니 멋지지 않아? 태어난 것도 살아있는 것도 모두 대단하고 소중한데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언젠가 다가올 끝은 잊어버리고 천천히, 오래오래 살아줬으면 좋겠다
요즘 좀 예민해졌다. 신경질적이고, 화가 많다.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글도 쓰기 싫어졌다. 그냥, 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