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인데 공부를 자꾸 미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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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인데 공부를 자꾸 미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리츠츠츠
·14일 전
저도 제가 한심한거 아는데 공부를 자꾸 미루게돼요 고3때보다 더 공부를 안한것같아요 저는 타지의 표준편차 10내외의 기숙사 고등학교를 다녔었는데요 6인1실과 공용 샤워실 화장실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어서 그런지 지금은 거의 결벽증이 생겼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생활땐 매일매일 울었고 ㅈㅅ 생각도 했었어요 머리를 때리면서 ㅈㅎ하기도 했었어요 고2때부터 연애 관련해서 2년넘게 힘들었었고 이번년도 1월에 헤어졌었습니다 이번년도 3월~7월까지 어찌저찌 관리형독서실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지만 소화 / 배변, 허리통증 등으로 관독을 끊었고그 이후로 공부를 하지 않았어요 (논술은 계속 준비했었습니다) 논술학원도 3월부터 다니다가 8월쯤 대학별 기출에 들어갔는데 그때 30분동안 혼나기만해서 저는 그말에 너무 상처를 받고 논술학원을 끊었고 공부를 더더욱 하지 않게 됐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해야될걸 아는데 너무 하기 싫고 그냥 리셋하고싶어요 연애를 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후회할짓을 하지 않겠다는것이 가장 큰 깨달음이었는데 뭔가 후회할걸 알면서도 전 자꾸 미루게 됩니다 지금까지 겪는 증상: 우울, 무기력, 소화불량, 기억력 감퇴, 해리증상 고딩때부터 우울증인가 싶어서 엄마한테 정신과를 가고싶다고 하니까 엄청 상처되는 말들을 들었고 (병원은 다 사기꾼이다 돈미새다 어쩌고저쩌고) 돈이 없어서 가질 못했어요 초진이 20만우ㅜㄴ정도 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지방에 살아서 그런지 정신과 예약하려면 기본 한두달 기달려야한다길래 그냥 포기했습니다..물론지금도 그정도 돈을 막 쓸수잇는 형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병원을 가지 못하니 상담도 고딩때부터 위클래스를 가면서 받으려고 노력했지만 제 기억력 감퇴라는 증상에 일부로 기억안나는척 하는거아니냐 나도 옛날일 기억 안난다며 얘기하셨었고 수능 끝나고 위클에 간적 있는데 이제 제가 곧 졸업하니 신경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셔서 슬펐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보건소에 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청소년 수련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인터넷 상담 1388인가 그거도 온라인으로 받아봤는데 그냥 다 일로 하시는 것 같고 제 기억력 감퇴 증상은 그냥 모두가 그런거라고 제 말을 들을 생각을 다들 안하시난 것 같아서 그냥 이런 무료 상담으로는 나아지기를 포기했습니다.. 이제는 그냥 히키코모리 처럼 집 박에 나가지 않고 폰만 하면서 삽니다 어쩌다보니 신세한탄이 됐는데 저 내일부터 공부하려규 하는데 할수있을까요 이런소리 하는것도 멍청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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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widhd
· 14일 전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같이 내일부터 꼭 다시 시작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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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kkoo
· 14일 전
고3인데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래도 나아지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신 점이 멋지세요. 지금 힘든 걸 이겨내면 앞으로 무서울 게 없을 거예요. 물에 빠져도 바닥에 발이 닿으면 안 무서워지는 것처럼 아예 바닥을 찍어본 사람은 더 이상 무서울 게 없거든요. 그리고 우울증은 산책이든 러닝이든 밖에 나가는 게 중요해요. 저도 하루 종일 집에만 누워서 폰하고 공부 안 한 지 2달이 넘었는데, 다시 시작해 보려고 러닝 한 지 이틀이 되었네요. 확실히 부정적인 생각이 덜 들어요. 그리고 우울증은 혼자 이겨내기 어려우니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계속 전화해 주고 운동하라고 잔소리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내일부터 공부하려고 마음먹으신 것도 멋져요. 쉽지 않겠지만 10분이라도 해보고, 잘 안 되더라도 공부 처음 해보는 초심자의 마음으로 해봐요. 저는 계속 합리화하면서 공부를 안 했는데 사연자분은 노력해 오신 점이 부러우면서도 존경스럽네요. 수능은 막판스퍼트가 어느정도 작용하니까 끝까지 마음 약해지지 말고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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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입니다
· 10일 전
관리형독서실이나 스터디위드미 보면서 공부해보는건 어떠신가요? 저는 경쟁자들이 눈에 보이면 불타는 스타일이었어서 스터디위드미가 많이 도움이 된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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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츠츠 (글쓴이)
· 10일 전
@북구입니다 관독은 갈 돈이 없네요.. ㅠ 스타디위드미는 한번 봐보겠슺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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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니카
· 10일 전
저도 재수를 했던 입장이고, 지병 때문에 재수마저 망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에 진학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대학이 내 인생의 전부인 줄만 알고 참 우울했었는데요. 지나고 보니 꼭 대학이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그 안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친구들은 좋은 곳에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하고, 아예 새로운 다른 진로를 찾아 잘 나가기도 합니다. 당장은 제 말이 잘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어디서든 열심히 하신다면 꼭 잘되시리라 믿고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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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융융융융융융융융융융
· 9일 전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 많은 일을 겪으셨는데도 어떻게든 다시 해보려고 노력하셨다는 게 느껴져요. 공부를 미루는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기보다, 그동안 지쳐 있던 마음부터 돌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곳에서 도움을 구했는데도 충분히 이해받지 못했다고 느끼셨다면 얼마나 막막하셨을까요. 내일부터 공부를 시작해도 될지 고민하는 건 멍청한 일이 아니에요. 다만 처음부터 많은 양을 해내려고 부담을 주기보다는 책상에 앉아 10분만 공부하는 것처럼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울감이나 기억력 저하 같은 증상도 혼자 견뎌야 하는 문제는 아니니, 비용 부담이 적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다시 도움을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버텨오신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앞으로 다시 시작할 기회는 충분히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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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ho11
· 8일 전
멍청하기는커녕 지금까지 그 지옥 같은 일들을 혼자 버텨내고 살아남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기숙사 지옥에 자해와 이별 그리고 소화불량에 허리 통증까지 겹쳤는데 몸과 마음이 망가지지 않는 게 이상한 겁니다 기억력 감퇴나 멍해지는 해리 증상은 뇌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과부하 셧다운을 걸어버린 명백한 부상 신호예요 뼈가 부러진 다리로 남들처럼 뛰려고 하니까 당연히 발이 안 떨어지고 미루게 되는 거라 게으른 게 절대 아닙니다 정신과 초진 비용 이십만원이라는 건 종합 심리검사 같은 비싼 검사를 다 포함했을 때 이야기고 일반 동네 정신건강의학과 초진 진료비와 약값은 건강보험 적용되면 보통 이삼만원 선이면 충분해요 돈 때문에 겁먹고 포기하지 마세요 내일부터 갑자기 완벽하게 공부하겠다는 거대한 계획은 접으세요 부러진 다리로 내일부터 마라톤 뛰겠다는 것과 똑같아서 자책만 더 커집니다 내일은 딱 하나만 하세요 아침에 햇빛 보면서 십분 걷고 침대 정리한 뒤에 단어 열 개든 기출 딱 한 지문이든 손에 잡히는 진짜 사소한 것 하나만 보고 덮으세요 그것만 해도 내일은 완벽하게 성공한 거니까 스스로 한심하다고 때리지 말고 다친 몸부터 먼저 돌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