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스스로가 너무 신경질적이라고 느낍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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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가 너무 신경질적이라고 느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삐죽뾰족
·19일 전
말 그대로에요 그나마 밖에서 사회생활할때는 어떻게든 신경질적인 나를 죽이고 모두에게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오늘 집에서 가족과 싸우다가 "넌 너무 신경질적이고 예민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압니다. 전 통제적인 성향이 강하고 신경질적이고 예민합니다. 사회에서는 어떻게든 죽이고 사는데 집에서는 있는 그대로 있고 싶고 쉬고 싶은데 자꾸만 가족들이 제 신경을 건드리는 일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제가 현재 할머니와 같이 사는데 할머니께서 최근 부쩍 우울감을 느끼셔서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내시거나 잔소리를 하시고 지적하거나 험담을 하십니다. 저는 그 때마다 흘려듣거나 무시하거나 퉁명스럽게 응수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면 저도 모르게 욱하여 화를 내고 맙니다. 다른 가족들의 경우에도 제가 사전에 무엇무엇을 하자고 말하고 가족이 오케이해서 약속한 뒤에 그걸 어기면 속이 뒤집혀 화를 냅니다. 오늘은 조금 더 심각해서, 할머니에게 화를 낸 뒤에 아버지가 쫓아와서 제 머리를 때리고 난 뒤 아버지와의 몸싸움으로 격화됐습니다. 제가 아버지를 먼저 친 건 아니고, 머리를 맞고 제가 욱하는 마음에 "이 사람 왜 이러냐?"고 한 말에 아버지가 더 화가 나셨는지 손을 또 들어올리시기에 아버지 팔을 잡고 다른 팔로는 머리를 감싸 방어했고, 이에 화가 난 아버지가 "손 놔라"하기에 "먼저 주먹을 풀면 놓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어머니가 달려와서 중재하려했는데, 제가 감정이 격해진지라 어머니께 "이 사람 내 방에서 내보내달라"고 했고, 또 이 사람이라는 말에 화가 난 아버지가 뺨을 때리고 목을 ***서, 제 목에서 아버지 손을 떼어내려고 아버지 머리카락을 쥐어 잡아당겼습니다. 이후에 경찰에 신고하네마네 실랑이가 오가고나서 어머니가 "아버지께 사과하라"고 한 상태입니다. 저도 압니다. 제가 무례하게 말했고, 할머니께는 죄송하다 사과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아버지한테는 어떻게해도 사과할 기분이 들지 않아요. 제가 신경질적인 탓이겠죠. 바깥에서처럼 집에서도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제 본성을 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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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k81
· 18일 전
바깥에서 너무 에너지를 많이 써서 그래요. 대충 사세요.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 될 필요도 그럴 의무도 없습니다. 대강 할 거 해주고 사람들이 필요한 거 해주고 사세요. 집에서도 그냥 힘빼면서 사세요. 하나하나 응수할 것 없습니다. 할머니가 신경질 내시면 그냥 어르신 또 저러나 보다 하고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끼고 할 거 하세요. "대충 살자" 가 님께 필요해보입니다. 하나하나 받아치면서 삐죽빼죽하게 완벽하게 살 필요 없습니다. 흐물흐물하게 사세요. 힘 쭉 빼고 편하게 사세요. 행복하게 살아도 시간이 모자란데 뭐하러 화내면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