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큰 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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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큰 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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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올해 22살입니다. 19살, 고교연계로 일을 시작해 2개월간 회사 생활을 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 사이 고교취업자금을 받았고요. 500이었어요. 금방 취업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처럼 일이 안 구해지더라고요. 배는 고픈데 돈은 없고.. 그래서 그 500을 조금씩 배달 음식 사먹는데 썼습니다. 그러다가 만 2년 4개월이 지나버렸습니다. 418만원. 그게 다시 토해내야할 금액입니다. 6월 30일까지, 오늘 내야 되는 돈입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일은 안 구해지고.. 결국 몇 달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버티다가 오늘 아침 엄마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았습니다. 사실 엄마가 갚으라고 200을 주셨는데 그거도 써버렸습니다. 저도 압니다, 얼마나 멍청하고 한심하고 어이없는 일을 한건지. 엄마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밖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대출이 안되서 엄마 동생인 이모한테 140만 원을 빌려줄 수 있냔 얘기가 들립니다. 오늘 면접을 겨우 잡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잘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빨리 취업해서 저 때문에 지게된 이 빚을 제가 갚아야 하는데.. 엄마랑 아빠 얼굴을 뵐 낯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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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여일진 코치
2급 코치 ·
23일 전
돈을 잘못 쓴 건 맞지만, 내 인생까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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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글을 읽으면서 지금 마카님에게 가장 무거운 것이 418만 원이라는 숫자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한번 믿고 주셨던 200만 원까지 써버렸다는 미안함, 결국 엄마가 이모에게 돈을 빌리는 이야기를 듣게 된 죄책감, 빨리 취업해서 갚아야 한다는 조급함까지 한꺼번에 올라온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 아빠 얼굴을 볼 낯이 없다고 하셨겠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 결국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씀드렸고, 이런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고등학교 졸업 무렵 취업하여 지원금 500만 원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재취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활비와 식비로 지원금을 사용하게 되었고 현재 418만 원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께서 반환을 위해 따로 주신 200만 원까지 사용한 상태라 죄책감이 더욱 커졌고, 결국 오늘 어머니께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부족한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에게 돈을 빌리려는 상황을 알게 되면서 부모님께 대한 미안함과 자기비난이 매우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 취업 면접을 앞두고 있으며, 취업해서 자신 때문에 생긴 빚을 직접 갚고 싶다는 의지도 가지고 계십니다. 따라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일어난 일을 반복해서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해결해야 할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하나씩 책임지는 것입니다.
원인 분석
먼저 마카님이 돈을 사용한 선택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임진다는 것과 자신을 계속 미워한다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마카님에게 가장 방해가 될 수 있는 생각은 나는 왜 이렇게 멍청하지, 나는 한심한 인간이야 같은 자기비난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은 행동할 힘이기 때문이에요. 418만 원을 해결하려면 취업을 해야 하고, 오늘 면접도 봐야 하고, 앞으로 일정한 금액을 갚아나갈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나는 부모님 돈까지 날린 한심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공격한다면 오늘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에 사용할 에너지까지 소진됩니다. 지금은 과거의 나를 심판할 시간이 아니라 현재의 내가 수습할 시간입니다. 그리고 22살의 마카님에게 418만 원은 당연히 굉장히 큰돈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을 오늘 당장 혼자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과 앞으로 내가 벌어서 책임지겠다는 생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 마카님은 전자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더욱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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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4달 전
정말 힘든 상황에 놓여 계신 것 같아요. 부모님께 짐이 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죠. 하지만 지금의 어려움이 당신의 가치를 결정짓는 건 아니에요.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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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sakki
· 3달 전
아니죠. 부모님이 돈이 없는게 문제인데 왜 신세한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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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elloty
· 2달 전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알바라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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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돌
· 9일 전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막막하고 마음이 무거우실지 느껴졌어요. 이미 본인도 잘못을 충분히 알고 계시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크신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한 번의 실수로 앞으로의 인생까지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면접도 잡으셨다고 하니 지금부터 하나씩 바로잡아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자책으로만 남기기보다 조금씩 행동으로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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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은저녁굶는다
· 7일 전
니 인생이야. 잘하고 있어. 인생을 부모님께 잘하려하면 뒤에 잘못되면 부모 탓한다. 취업떨어지는거 아무것도 아니야. 또 다른데 또 다른데 어디라도 하면 돼. 물론, 지금 도전하는데가 잘되면 좋지. 안되도 낙심하지마. 글쓴이는 본인의 그 자체가 존귀한 존재로 생각하면 좋아. 능력에 자신을 끼우지마. 존재 자체가 귀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