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미지를 포기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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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미지를 포기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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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인에게 너무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문제예요. 1. 타인에게 잘 보이고, 마음을 써서 그 사람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 너무너무 기쁘고 좋지만.. 한순간 제가 한 행동으로 인해 타인의 반응이 제가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거나, 예전과는 다르게 마음이 식은 것 같다는 반응이 보일 때 마음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2. 또한 사랑이 식거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는 등의 상황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걸 속으론 알면서도 변해가는 관계들에 무력해지고 제 일에 신경쓰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3. 남의 눈치도 정말 많이 봅니다.. 혹시 이 말 괜히 했나, 이 말 때문에 저 사람이 기분이 안 좋아진 것 같다 -> 평소 쌓아왔던 나만의 좋은 이미지가 무너진다 -> 자기혐오.. 이런 식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예요. 저 사람은 저 사람만의 생각이 있어서 저렇게 답했겠지. 별 생각 없이 한 말이겠지. 내가 익숙해져서 그럴 수 있지.. 등등 멀쩡한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니가 말을 잘못해서 그래 니가 예전만큼 저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못 줘서 그래 하고 스멀스멀 안 좋은 생각들이 가득 차요. 주변에 저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이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근데.. 정말 다 좋은 사람들 뿐이고, 가족관계도 문제없고요... 제가 힘들 때 돌아봐주는 사람들도 있어요. 너무 감사하게 살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 이런 사소한 거에 신경 쓰는 제가 더 싫어질 뿐입니다. 가장 큰 문제인건... 타인의 반응에 너무 신경쓰는 일상인 나머지 제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서 만족스러운 답변이 나올 때까지 그 사람에게만 온전히 신경쓴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답장이 없는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내가 한 말이 마음에 안 들어서 저러나.. 그럴수록 제 성격이 너무 싫어져요.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점점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요즘 들어 더 심해졌어요. 1,2,3번 모두 타인으로부터 상처받는 저에 대한 고민과 연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얼추 비슷해보이는 문제같지만.. 얽히고 얽혀서 뭐부터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단순한 자존감 문제일까요? 저는 제 일상에 지장이 생기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저만의 배리어를 치는 편인데 자꾸 인간관계 문제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하니 일상에 지장이 가게 되고 너무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저도 제 일 열심히 하고 싶고, 저에게만 치장하고 저를 더 가꿔주고 신경써주고 싶어요. 이래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몸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제 일상의 시간을 온전히 저에게만 쓰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세하게 부탁드려요.. 오랜 고민이에요.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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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일 전
마카님 내면에 대인관계에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 잠재욕구가 있는 것 아닐까요
#자존감
#타인의반응
#사랑의식
#스트레스
#내모나
#내가이해할수없는나의모습
#심리코칭
#자기탐색이해통합
소개글
마카님 어려움에 대한 해결 단서를 발견하시길 바라며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저도 제 일 열심히 하고 싶고, 저에게만 치장하고 저를 더 가꿔주고 신경 써 주고 싶어요. 이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몸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요>라고 하셨는데 마카님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아마도 이성적으로는(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심리적으로(마음으로는) 자신의 행동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카님 마음 속에 <타인으로부터 상처 받는> 것을 회피하려는 잠재 욕구가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비유적으로 표현을 해 볼께요 만약, 마카님이 배가 고픈 상태라고 하면(욕구가 발생하면) 음식 생각이 계속 날 것입니다 아무리 머리로 자신이 배가 고프지 않다, 지금 배가 고프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려고 해도 음식을 먹고 싶고 찾는 행동은 식욕이 채워질 때까지는 지속될 것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 받는 것을 회피하려는 경향성(패턴)은 과거 어느 순간에 형성 되었을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적으로 말씀 드리면 어떤 사람이 어린 시절에 물에 빠졌어 아주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물에 대한 무서움이 몸에 베어(즉, 뇌에 각인 돼 있어) 커서도 물을 회피하거나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즉, 마카님 과거를 생각해 보면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크게 받았거나 혹은 작지만 지속적으로 상처 받는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추론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 받는 것을 회피하려는 패턴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1.마카님이 상처 받았던 것을 생각할 때 연결되는 경험들 중 가장 어린 시절 경험을 6하 원칙을 활용하여 가능한 생생하게 묘사해 보십시오 (신문 기사처럼 작성을 해 보십시오) 그 사건을 겪을 당시에 상대에게 정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때 아마도 다양한 감정(예>수치심, 분노, 수용 받고 싶은 느낌 등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표현 및 표출해 주십시오 (이 때 혹시 긍정적인 내용이나 지금의 심정에서 간섭이 일어나면 그 부분을 잠시 옆으로 두고 우선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차례 반복하더라도 마음이 시원해 질 때까지 그래서 내면의 쌓인 감정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의 사항: 1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2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고 다독이며 위로합니다. 어릴 때 모습을 생각하면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이해와 함께 안쓰러운 마음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 때의 어린 자신을 안아주고 이해해주고 다독이며 수용 해 줍니다. 마치 어린 마카님이 앞에 있다 생각하고 그 아이를 안아준다고 상상하면서 꼭 안아주면서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채워 줍니다 *유의 사항: 2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3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3.마카님의 현재 행동을 조율합니다 지금의 행동을 통해 얻은 것들과 잃은 것들을 각각 정리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 마카님 입장에서 앞으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떤 방향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정리되는 그 방향대로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행동을 점검하고 조율해 갑니다.
위 과정을 진행할 때 유의 사항과 함께 심리적 지지와 지원이 많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전문가와 함께 위 작업을 진행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