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당한 뒤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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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당한 뒤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어느핑퍙푱
·10일 전
사기 당하기 전까지 저는 세상물정 모르는, 모두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해맑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가깝다 생각한 사람의 말을 덥석 믿고 힘들다는 말에 큰 돈을 거리낌 없이 빌려준 뒤 언젠간 갚겠지 하면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그제야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고 고소를 진행해보니 이미 저 말고 2건의 사기를 쳐서 구치소 수감 중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돈의 문제를 떠나서 제가 믿었던 사람의 배신은 아무리 극복하고자 해도 극복이 되질 않습니다. 저는 그 뒤로 완전히 성격이 변하여, 모든 상황을 걱정하고 의심하는 성격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지만 벌써 3년째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게 극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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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let94
· 10일 전
저도 글쓴이님같이 사기당했어서 몇백정도 제가 갚아나가야되는 상황이 잇었는데요..믿었던사람의 배신은 극복할래도 극복이 쉽지가않죠..게다가 돈이 얽힌 상황이구요...힘드시겠지만 인생경험 했다고 생각할수밖에없는거같아요..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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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10일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완전히 극복할 수 있으면 제일 좋긴 하겠지만, 극복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부담을 좀 내려놓으셔도 괜찮아요. 아무래도 세상에는 배신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의심하시는 것도 자기보호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과하면 작성자님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실 것 같네요. 그래도 모든 사람이 다 배신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느 정도는 사람을 믿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많이 힘드시면 상담도 한 번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요즘은 지역상담센터에서 무료로 상담 받을 수도 있더라고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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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10일 전
일단 저는 그사건자체는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지만 표현하신것처럼 그전엔 세상물정모르고 너무 사람을 잘믿는 사람이였지않나싶어요. 그런거 좋죠. 다들 너도나도 의리,믿음, 진실로 갈 수 있는 사회, 각자 사정있겠지 어떤이든 좋게 생각해보려는거 좋다고 생각해요. 근데 안좋은일을 겪거나 세상에 부딪혀보면 그 세상을 살기위한 정보와 의심이 필요해지는게 아닌가싶어요. 의심이 있어야 생각을 하고 조심을 하고 정보를 더 찾아볼테고 그래야 그전과 같은 덥썩 사람을 믿는 행위로 또 돈도 날리고 내 믿음을 날리고 인류애가 더 상실되는 고통을 겪지않을테니까요. 시간이 약이라기보다 예전의 내 모습을 찾고싶다면 개발되지않고 한적한 외국 시골에 가서 사는게 가장 인류애 지키기에 좋을거 같고 한국에 산다면 어느정도 의심으로 사람보는눈을 유지시키는건 나쁜게 아니라봐요. 예전과 달라진 내 생각과 그러고있는 상황이 현타가 오고 사람들을 못믿겠고해서 힘드시겠지만 지금 시야로 예전 사기쳤던 인간을 생각해보면 어떤 특징이 있었단걸 아시지않을까싶어요. 가장 가까운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태도,말,행동 그런것에 쎄했던것이 분명 있었을거예요. 지금은 그걸 아시게 되지 않았을까싶어요. 보면 슬프게도 가장 가까운 인간이 상처를 주지 적당히 거리있는 인간이 상처주진않더라고요. 가족이든 친한친구든 그런거 같고요. 또 아픈기억이지만 앞으론 어떤사람이 쎄한것인지 감이 생기셨을거 같으니 한국에 사신다면 그걸 나쁘다기보다 내가 좀더 분석적이게 됐구나 사람보는 눈이 길러졌구나하시고 일단 친구사이에라도 돈은 쉽게 빌려주지마세요. 돈문제가 아니라면 솔직히 쎄한사람과 지내도 문제될것도 없어요. 어느정도 거리두고 너무 친밀하게 안지내고 돈거래도 안한다면 굳이 불특정다수 모두를 의심하고 걱정할 필요없죠. 예전보다 시야가 분석적으로 된것을 안좋게만 보지말고 그런부분만 조심하면 잘지내실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