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고 싶지 않은 결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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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고 싶지 않은 결함
커피콩_레벨_아이콘경계선장애
·10일 전
친구란 인디언 말로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상을 등지고 싶을 때 슬픔이란 짐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고 한다. 내가 만나본 친구란 사람은 내 단점을 약점 삼아 함부로 날 욕하고 이간질하고 다녔고 내 편을 가장한 적이었다. 흠 없는 사람은 없는데, 누군가의 흠을 재밋거리로 여기는 사람은 무슨 심리일까?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한테 관심없다지만 남을 까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불행은 진정한 친구를 가려준다는 말이 맞나 보다. 잔인히도 가장 불행했던 순간에 곁에 없었다. 사람을 믿을수록 내 슬픔의 무게는 더 무거워진다. 이 무게를 견딜 수가 없어서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일 없게 내 결함을 감춘다. 믿을만한 곳은 무거운 슬픔을 조금이나마 털어놓을 수 있는 이곳만이 유일하다. 사람을 못 믿는 것,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내가 평생 못 풀 숙제 같다.
인간관계친구관계두려움슬픔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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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osco1
· 10일 전
어디에서 만난 사람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친구라기 보다는 아느 지인정도 또는 이웃의 개념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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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장애 (글쓴이)
· 10일 전
@skybosco1 친구가 맞든 아니든 누군가에 대해 여기저기 함부로 말하고 다니는 건 선넘은거 아닌가 싶어요. 좋은 의도로 그런 거면 몰라도 함부로 욕하고 까내릴 자격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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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osco1
· 10일 전
@경계선장애 맞아요! 아는 이웃이든 친한 친구든! 매번 조심을 해야하는거 맞는것 같아요! 글의 내용을 보면 그 사람들을 마음에 두고 아쉬워 하는 것 같아 보여서요! 인디언 속담을 인용하는 것을 보면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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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osco1
· 10일 전
그리고 그 사람들을 내 마음에서 멀리두고 투명인간 취급하기가 어렵다는 것, 충분히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