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글 나는 도파민 중독자다. 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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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의식의 흐름글 나는 도파민 중독자다. 하루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생산성이라곤 전혀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문제는 할 일이 있어도 하지 않고 이렇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손을 움직여서 뭔가를 하면 되는데 하질 않는다. 나이는 어느덧 31. 점점 한심하게 느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심하다고 느끼지만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한심한 부분이다. 점점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도 집중이 어렵고 여러 가지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로 머리가 어지럽다. 하는 생각은 쓸데없는 것들로 대부분 내가 너무 별로이고 뒤쳐졌다는 내용이다. 이런 생각을 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할 일을 하면 참 좋으련만 절대 하지 못한다. 하기가 싫다. 왜 이렇게 해야하는 일들을 하기가 싫을까. 정말정말 하기가 싫다.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을 때가 너무 좋다. sns에서 의미없는 스크롤링이나 검색창에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자잘한 것들을 검*** 때, 각종 웹소설과 웹툰의 클라이막스 회차 부분만 골라서 볼 때, 유튜브 세상을 허우적거리며 돌***닐 때 그러니까 스마트폰을 할 때. 혹은 잠잘 때. 그래서 나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을 붙들면서 살고 일어나야 할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다시 눈을 감는다. 눈 뜨기 싫다. 내 인생을 방치하고 회피하고싶다. 사실 나는 외롭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일도 더 잘 하고 싶고 앞날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싶고. 인생의 친구같은 애인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 결과로 가는 과정은 싫은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방식과 형태로 이루어지지 않을 바에야 그냥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너무 어려운 세상이다. 각종 미디어와 sns, 넘쳐나는 자극적이고 다채로운 음식들, 쇼핑 이것들에 휩쓸려만 간다. 하나를 그만두면 다른 하나에 관심이 쏠리고 그것도 관두면 또 다른 게 내 관심을 채간다. 나이들어서 예전만큼 두뇌 회전이 안 되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여기저기에 뇌가 절여져서 ***가 되어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내 관심을 끌지 않는 글은 읽기가 어렵다. 이런 건 인생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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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도파민 중독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파민중독
#휴대폰중독
#집중부족
#외로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마음이 정말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현재 상황에 대해 답답함과 외로움을 느끼시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하루하루를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내고 있다고 느끼는 것도, 그로 인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기 어려워질 수도 있지요.
사연 요약
마카님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생산성 없는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고 하셨어요. 도파민 중독으로 자신을 발견하며,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에 계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일을 잘 하고 싶은 마음과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계셔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과 관련된 도파민 반응으로 인해 생산적 활동보다는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할 일을 미루고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행위는 단기적인 도피처로 작용하나, 장기적으로는 마카님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심화시키고 계셔요. 소셜 미디어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노출되며, 이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 추구는 집중력 저하와 정서적 소진을 가져올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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