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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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l존샤를S2
·13일 전
안녕하세요 28살 남자입니다. 어제 소개팅앱에서 4일전부터 연결된 사람이 카톡하지말라고해서 우울해져서 교회 지인들에게 불편을 호소했더니 저한테 오히려 화냈어요ㅠㅠ 그전에도 취업하고싶고 모솔 탈출하고싶다고 찡찡거렸는데...ㅠㅜ 그냥 교회 가지 말까요..? 해결이 안될것 같아요...지인들은 취업하고 연애도 1번씩해봤다는데... 그리고 올해 동갑친구중에 3명이나 결혼한대요... 취업하고 싶다는 지인들도 다 이직 준비 하고있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제편이 없는거 같아요... ㅈ..ㅏ살해도 여한이 없을정도인거 같아요...
취준한탄모솔호소토로하소연2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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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13일 전
음..마카님 이제 의젓한 어른의 나이예요. 울지말고 챕터를 수행하고 나아가야할 나이란거예요. 근데 말하는걸 보면 메타인지가 부족하신거 같아요. 소개팅앱에서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마카님은 지금 28 취준생,모솔인거잖아요? 마카님 지인, 동갑인 분들이 취업, 연애를 했는지 결혼한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러니 결국 나는 어찌할것인가예요. 연애,결혼은 지금 시점에선 미루는게 좋아보이고요. 결혼한다는 3분이 다 취준생,백수신분 아니잖아요? 내가 먹고살만한 벌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한거겠죠. 근데 마카님은 자신의 일을 미션클리어해야하는데 부러워하고만 있고 어린애같이 굴고있어요. 제 편이 없는거 같다하는데 이세상에 온전한 내편은 나밖에 없고 그외는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친분을 지속하는거지 내가 어린애같은소리만 하는데 밑도끝도 없이 받아주는 사회인, 성인분들은 없죠. 그걸 바라시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에 가서 상담받아보시면 되고요. 돈주고 심리적인 서비스를 처방받을수 있는 전문기관이니까요. 그리고 진짜 우는소리말아요. 저는 그렇게치면 가정학대,부모님이혼, 가난, 학교따돌림, 성인된후론 성희롱, 성추행(스폰권유)사건 생기고 인간관계트러블, 자살한 가족도 있었죠. 누가 절 위로해줬을거 같나요? 보면 20년넘는 시간동안 위로받은건 손에 꼽고 초등학생때부터 쭉 우울증상태였고 정말로 저는 혼자버텼어요. 이런가정에서 태어났으면 돈이라도 지원받을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원?ㅎㅎ 모든건 다 돈이고 난 돈이 없고 우울증,공황, 대인기피가 심해서 알바도 겨우시작했고 안돌아가는 머리로 겨우 맞는알바 찾아서 생활비 벌고 그러다 얼마전 겨우 맞는 우울증약을 찾아서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능력,집중력저하의 심각성을 잡을수 있게됐지만 약을 하루라도 안먹으면 외우는것도, 일처리하는 수준도 떨어져요 (물론 약을 먹는다해서 사회생활,공부습관을 10년넘게 다진 사람에 비해 떨어지지만요) 당연히 취직못했고 나이는 취직할 나이고요. 내딴에는 죽고싶은걸 견디고 온갖 정신질환을 버티며 할수 있는걸 하며 살아온 나날들이 스펙으로 보면 허송세월인거예요. 이런게 절망이예요. 자살해도 여한이 없을거 같아요? 저는 저기서 언급한거 외에도 각종 사건사고들이 있었어요. 우는소리말아요. 진짜로. 이 말이 기분나쁠 수 있지만 그냥 거기서 시작하시란거예요. 저보단 낫잖아요? 지금은 본인의 취업부분에 신경쓰시고 남들이 연애하든 결혼하든 신경쓰지말고 앞만 보세요. 남들로 인해 초조하다고 내가 되어있는게 없고 타인과 깊은 대화도 안되는데 무슨 연애고 결혼이예요. 마카님이 10대후반이나 20대초반이면 모를까 20대후반에 그러시면 멀쩡한사회인들은 거리두고 남죠. 사회는 학교가 아니라서 다르더라도 그냥 옆자리여서 우연히 친해지고 그렇지않아요. 사회인으로서 대화가 통하는지 어떤인생을 살았는지 이사람은 뭐가 좋은지, 이해관계와 소통이 굉장히 중요해져요. 근데 내 얘기만 들어주고 공감해주길바라니 사람들이 뭐라하는걸거고요. 그리고 교회를 가지말까요가 아니라 그들은 마카님을 생각해서 현실반응을 보여줬다 생각이 들고요. 속상하면 술한잔하시든 운동을 하든 일기에 쓰든 풀어내시고 지속된 우울감이 있다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에 찾아가시고 주변을 의식하기보다 스스로의 길을 나아가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