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빠와 나의 애증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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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빠와 나의 애증관계
커피콩_레벨_아이콘Zzzu0922
·14일 전
저는 27세 여자 입니다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 사랑이 많이 결핍된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새아빠를 집에 데려왔는데 이 사람은 분노조절장애 내로남불 성격을 지닌 아주 난폭한 성격이죠 근데 잘해줄때는 너무 잘해줘서 가끔 이게 연인관계인지 착각할정도 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쪽으로의 마음은 전혀없어요. 그래서 잘해줄때는 잘해줬던 기억때문인지 정때문인지 너무 좋기도 하고 찢어죽이고 싶을때도 있는 양가감정이 듭니다. 애증관계이죠. 이사람 정말 화나거나 분노할땐 완전 다른사람이에요 참을성도 없고 화가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고 욕부터 박습니다 그러다 못참으면 막무가네로 폭력을 휘두릅니다 엄마는 생활비 돈때문에 참는다고 해요 경제적 능력이 없는 엄마와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 엄마는 너무 무능력합니다 나이가 거의60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정신적독립을 못하고 외할머니 집에서 새아빠랑 같이 삽니다 항상 본인 능력으로 살아가는것이 아닌 누군가에 의존하여 살아갑니다. 그 누군가는 바로 남자에요. 외할머니도 정상이 아닙니다 알츠하이머는 맞지만 의심병 의처증 우울증 같습니다 엄마가 젊었을때부터 독립이 안된상태에서 남자를 만나서 남자관계도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할머니는 엄마가 만났던남자들 죄다 나랑 잤다고 나랑 만난다고 합니다 외할머니는 남녀선호사상이 아주 심한사람입니다 남자는 여러번 성관계해도 상관없지만 여자는 한번이라도 관계했다싶으면 고물이라고 쓸모없는 인간이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렸을때부터 성에 문란한 사람 즉 고물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제 밑으로 3살차이 남동생이 있어요 독립한다고 본인 스스로 나갔는데 할머니는 지금 현재 새아빠가 쫒아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새아빠랑도 그렇고 그런사이라 항상 의심받고 손가락질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다 최근에 제가 드디어 상처가 곪아터졌습니다. 할머니가 계속 저보고 고물년 거리면서 싸우다가 제가 할머니 머리에 꿀밤을 때렸습니다 화가 많이 났는지 내집에서 당장 나가라 하더군요 그렇게 싸우다가 새아빠 본인도 꼴에 애비 노릇하고 싶었는지 어디 어른을 때리냐고 저를 막무가네로 머리채 잡고 폭력을 쓰며 싸웠습니다. 여하튼 사연을 다 말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해요 경계선 지능장애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제 자신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경지쪽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회성 없는것도 그렇고 머리가 나쁜것도 그렇고 거의 확신합니다. 제가 자신감 자존감이 언제 떨어졌는지 있기는있었는지 그것조차도 모르겠어요 새아빠한테 알게 모르게 가스라이팅을 당해왔을수도 있겠죠 사람마음이란게 항상 편한쪽으로 쏠리다보니까 엄마도 저도 늘 결국은 이사람을 못놓고 있습니다 아마 경제적 상황때문이겠지요. 이런글 올리고 상담받고 저도 많이 해봤습니다 답은 독립해라 항상 같은 답을 내려주시더군요 근데 쉽게 되나요? 직장생활 사회생활이 쉽나요? 제가 정상인이 아닌데 마음에 병을 고치려면 돈이 들고 돈은 없잖아요 돈이 있었다면 당장이라도 떵떵거리며 잘 살았겠죠. 당장 나가서 2년정도 먹고 살돈은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없지않습니까? 그렇다고 내가 피땀흘려 모은돈을 내가 왜 정신병 치료하는데 쏟아부어야 되나요? 나한테 정신병을 준 사람이 내병을 고쳐줘야 맞는거 아닌가요? 세상살이 회사는 죄다 빨리빨리 원하고 2~3일만에 일 마스터하길 바라고 싱글벙글 웃고 다니는 그런 인재를 원하잖아요 저는 사람관계가 좋아야 일도 빨리 적응하는데 사람이랑 편해지는데 적어도6개월에서 1년이 걸립니다 회사가 그런걸 기다려주나요? 아니거든요. 답답합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눈물만 흐르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독립애증관계가족상담부모님나르시시스트외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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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1
· 13일 전
너무 이해해요 ㅠㅠㅠㅠㅠ 진짜 다 이해해요... 다맞는 말...ㅠㅠㅠ 근데 남이 마음 이해해준다고 문제해결이 안되잖아요... 사실 독립이 답이긴 답이거든요... 그 속에서 원망하며 싸워봤자 님만 더 망가지고 피해만 더 커져서.... 근데 사회가 너무 그렇죠... 청년 독립을 막긴 하는데.... 그래도 방법을 찾아보면 여러 방법이 있을거고요... 우선 당분간은 급한데로 식당일이라도 해야겠죠... 정신병 피해보상금을 받고싶으면 양아버지 상대로 증거모아서 법적 소송진행해야하는데 그것도 의향있으시면 해보시구요! 어쩌면 정신병원 치료비보다 변호사 비용이 더 나올 수도 있지만요...ㅠㅠㅠ 그래더 승소하면 되니까 그리고 그래야 님 마음이 편하디면...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