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면 엄마한테 막말을 하게 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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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 나면 엄마한테 막말을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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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저희 가족은 엄마,오빠,저 이렇게 살고 있어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1년전부터 계속 차별 아닌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저희집이 그리 넓은 평수는 아니라 큰방 하나 작은방 하나 이렇게 있는데 큰방을 엄마랑 저랑 방겸 거실겸 쓰고 있어요 밥을 큰방에서 먹는데 오빠는 밥상에 앉아서 먹고 저랑 엄마는 매트리스에 앉아서 의자를 식탁 삼아 먹어요(엄마는 바닥에 놓고 먹고요) 저희 가족이 다 키가 커서 앉아서 먹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식탁에서 먹으려고 하면 엄마가 눈치를 줘요 오빠가 앉아야 된다고 오빠 불편하다고 사실 저도 불편하고,, 의자를 밥상 삼아 먹는 것도 너무 웃기고요,, 그리고 또 저는 어릴때 부터 쭉 방이 없었고 오빠는 방을 마련해 준 상태였어요 저도 이제 나이를 먹다보니 개인 공간이 필요시한데 방을 쓴다는 이유 만으로도 눈치를 줘요,, 오빠가 잘때되면 방 비켜달라고 말하고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오빠는 불편해서 잠을 못 잔대요 제가 불편하다 하는 건 신경도 안 쓰고요 솔직히 방 얘기로 싸운적도 많고 차별이라 느끼는 일들도 얘기하면 화부터 내니깐 어떻게 할 수 없어요 불만을 말하면 너가 왜 불만을 가지냐는 듯 얘기하고 좋게 질문해도 무시하고요 가끔 이 집에서 전 뭔가 싶은 생각이 자주 들어요 불만도 불평도 질문도 해봤자 싸움만 되고 그냥 저보고 해주는대로 입다물고 살라는 거 밖엔 안 들어요 요즘 애완견들도 주인 잘 만나면 잘 길러지던데 애완견들 보다 더 못한 삶을 사는 것도 같고… 좀 웃기네요… 솔직히 엄마 생각하는 것도 오빠보다 제가 더 생각한다고 느끼거든요… 표현도 그렇고 생일 기념도 그렇고 다 오빠보고 제가 먼저 하자고 해서 한 건데,, 제가 받는 건 없는 거 같아서 조금 서러웠어요 근데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엄마한테 좋은 말들이 안 나와요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 같지도 않고,, 항상 대화를 요청할때 비난섞인 말만 하고,, 내가 왜 태어난건지 내가 왜 살고있는건지 요즘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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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1
· 14일 전
엄마랑 님은 같은 여자고, 오빠는 남자라 방을 따로 쓰는 겁니다. 엄마가아니라 아빠, 님, 오빠 이렇게 살았음 님이 혼자 방 썼을거예요. 아무리 엄마라도 다 큰 아들이랑 방쓰고 잠자는거 불편하거든요. 잘때 속옷 벗기도 신경쓰이고... 그건 차별이 아니라 그냥 어쩔 수 없어요. 밥상은 왜그러시는지 모르겠으나 엄마는 지금 충분히 희생 중입니다. 바닥에 놓고 드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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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4일 전
@카페회원1 좀 웃기네요,, 그런 생각을 아예 안 한 건 아니었어요 저로서도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이고요 근데 전 제가 성별을 선택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단지 성별 하나로 오빤 편한 생활하고 전 불편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이 그렇다는 거예요 엄마가 희생하고 계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저는 어디서 주워온 자식도 아니고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게 가족이라 생각하는데 전 오로지 반강제로 배려만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에요 성별 하나만으로 누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고 누구한텐 당연한 상황이라는 거 밖에도 아니고 가족끼리고 이런 상황이 웃기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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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1
· 14일 전
글쎄요... 저라면... 집안 사정 뻔히 알면 별로 억울할 것 같진 않아요. 솔직히 엄마 몰래 남친이랑 편하게 전화할 공간이 필요하신거잖아요? 아님 밤늦게까지 공부해야하는데 엄마가 불꺼라고해서 공부를 못해서 그러시나요? 답은 그냥 얼른 커서 독립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오빠가 먼저 출가하시려나? 사실 엄마도 개인공간 필요한데 경제적 사정땜에 할 수 없이 버티시는게 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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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4일 전
@카페회원1 ,,,,? 말을 진짜 이상하게 하시네요,,,ㅋㅋㅋㅋㅋ 선을 잘 넘으시네 혹시 저보다 더 못한 환경에서 자라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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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1
· 14일 전
철들어라는 말 왜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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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4일 전
@카페회원1 아~ ㅋㅋㅋㅋ 밤새면 공부하는 것도 저 때문에 잠 못 잔다고 말하는 저희 엄마예요~ 본인께서 예의 없이 무개념한 말씀 해놓고서 철들어라..? 말 아끼겠습니다